반짝반짝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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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어두운 색상의 외투,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 스웨터처럼 두툼한 옷으로 무장하게 되는 12월, 우아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골드 주얼리는 단조로운 겨울 옷차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바로크 스타일의 베이스와 빛을 반사시키는 갓을 매치한 ‘부지 램프’는 카르텔 제품.

 

1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는 불가리. 1천6백만원대. 

2 별 모티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 이어링’은 쇼파드. 가격 미정. 

3 푸른빛 아마조나이트 카보숑과 4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돋보이는 ‘빵 드 쉬크르 인터체인저블 펜던트 핑크 골드 네크리스’는 프레드. 가격 미정.

4 은은한 광채의 진주를 세팅한 ‘밸런스 노트 옐로우 골드 네크리스’는 타사키. 가격 미정. 

5 골드 소재와 다이아몬드의 리듬감 있는 조화가 돋보이는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 네크리스’는 쇼파드. 가격 미정. 

6 옐로 골드에 초록빛 말라카이트를 세팅한 ‘알함브라 말라카이트 컬렉션 이어링’은 반클리프 아펠. 2천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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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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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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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온 세상이 들썩들썩 시끄러워진다. 한 해가 가기 전에 만나야 할 사람이 여럿인 까닭이다. 별것 아닌 얘기도 즐겁게 나누는 소꿉친구부터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동료까지 <메종>의 앰배서더 모델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은 여섯 친구들을 ‘2016 메종 송년회’에 초대했다.


등 라인이 드러나는 비딩 장식 롱 드레스는 디올.

 

 


발레리노 김현웅이 입은 화이트 셔츠는 바톤, 와이드 팬츠는 장광효 카루소. 그린 엠파이어 드레스는 트리드하우스.

 

“발레리노 김현웅은 그 자체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하나의 작품이에요. 나는 김현웅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 무용수를 본 적이 없어요.” _발레리나 김주원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입은 화이트 턱시도는 루이스 바버앤테일러. 화이트 새틴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오프숄더 벨벳 드레스는 트리드하우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은 환상적인 예술이에요. 끝없는 연습과 노력의 시간을 통해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고 있으면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감동이 느껴져요.” _발레리나 김주원

 

 


안무가 홍세정이 입은 금빛 스팽글 드레스는 손정완.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귀고리는 디올 파인주얼리. 발레리나 김주원이 입은 화이트 스팽글 드레스는 손정완. 반짝이는 달과 별을 표현한 조세핀 컬렉션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는 쇼메.

 

“안무가 홍세정은 <팬텀> <마타하리> <김종욱찾기> 등 뮤지컬과 오페라, 연극을 넘나드는 최고의 안무가예요. 내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함께 나누는 가장 소중한 소꿉친구이기도 하고요.”  _발레리나 김주원

 

 


연출가 겸 드러머 남궁연이 입은 버건디 벨벳 턱시도 수트와 베스트는 페라가모. 문자반에 북극 지도가 그려진 손목시계는 예거 르쿨트르. 골드 버튼의 블랙 턱시도 수트는 맥로건 프리베.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목걸이는 디올 파인주얼리.

 

“지성과 열정을 겸비한 공연 연출가이자 최고의 드러머 남궁연은 나에게 직언을 해주는 조언가이자 현안을 가진 인생 선배입니다.” _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나 김주원이 입은 시폰 드레스는 21드페이. 수국을 모티브로 한 브레이슬릿은 쇼메. 배우 김규리가 입은 블랙 시스루 튜브톱 드레스는 지고트. 푸른빛의 브와 락떼 이어링은 쇼메.

 

“보석같이 반짝이는 눈을 가진 배우 김규리는 탄탄한 내공의 잠재력을 아직 세상에 다 내보이지 않은 배우이자 무조건적으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슴 따뜻한 친구예요.” _발레리나 김주원

 

 


안무가 이정윤이 입은 화이트 셔츠와 턱시도 수트는 페라가모. 섬세한 원형 문페이즈가 돋보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 마스터 울트라 씬 문워치는 예거 르쿨트르. 블랙 드레스는 21드페이. 조세핀 컬렉션 브레이슬릿은 쇼메.

 

“안무가 이정윤은 한국 무용계의 독보적 존재죠. 그의 춤은 ‘위대함’이란 단어가 지닌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게 해요. 존경하는 안무가이자 내 예술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_발레리나 김주원

 

 


블랙 드레스는 트리드하우스. 그린 에메랄드를 세팅한 다이아몬드 메디터레이니언 가든 하이주얼리 목걸이와 귀고리는 모두 피아제. 

 

“올해에도 무대에서 연말을 보낼 거예요. 내년은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지금까지 내가 춰온 춤을 다시 돌아보고,  더 좋은 춤을 준비해야죠. 가능한 한 오랫동안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어요.” _발레리나 김주원

 

 


+한국무용가 겸 안무가 이정윤

서로의 춤에 반해서 친구가 되었다고 들었어요.

2006년 12월에 처음 만났어요. 당시 제가 <더원>이란 작품의 안무도 겸하고 있었는데, 함께 무대에 서며 초연을 했어요. 그렇게 10년이 지났죠.

김주원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정윤의 춤과 안무를 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군요. 존경하는 안무가이자 사랑하는 무용가,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라고도 했어요. 이정윤에게 김주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한마디로 얘기할 수 있어요. ‘나의 뮤즈!’ 

올해 안에 이정윤의 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무용가들과 비장애인 무용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존>이라는 작품의 안무를 준비하고 있어요. 무용이 사회에 기여하는 뜻깊은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공연 연출가 겸 드러머 남궁연

발레리나 김주원은 세 명의 남궁연과 친하다고 소개했어요. 존경하는 연출가이자 드러머인 남궁연, 웃긴 오빠 남궁연 그리고 친한 친구의 남편 남궁연이라고요. 주원이와는 2010년 테크플러스 포럼에서 미디어 아트를 협업하면서 알게 됐어요. 당시에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건반을 치고 발레리나 김주원이 춤을 췄죠. 그때는 서로 꽤 정중하게 대했는데 지금은 어떤 얘기도 나누는 편한 사이가 됐어요. 제 아내와도 아주 친하고요.

그래서인지 서로 가족 같은 존재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김주원은 의리 있는 친구이자 남동생 같은 친구죠. 

함께 공연할 계획은 없나요? 멋진 무대가 기대되는데요. 혹은 함께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 궁금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좋은 남자를 소개하는 게 제 숙제예요. 내년에는 시집 보내야죠. 일은 그다음에 생각해볼게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일루셔니스트와 발레리나, 두 분의 첫 만남이 궁금하군요. 어느 후원 행사에서 우리 둘 다 공연자로 참여했는데, 그때 서로의 공연을 보면서 저는 발레리나 김주원에게, 김주원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에게 감동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공연이 끝나고 서로 반했다고 고백했어요. 그렇게 친구가 된 거죠.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은결의 공연을 고차원의 예술이라고 소개했어요. 이은결의 핑거 발레와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을 꼭 보라고 추천하면서요. 그 작품들을 보면서 감동에 벅차서 울었다고 해요. 그 작품을 올해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라서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이에요. 하지만 연말에는 전국 투어 일정이 남아 있으니까 보러 오세요.

연말을 맞아 친구 김주원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길!

 

 

+배우 김규리

배우 김규리와 발레리나 김주원은 의외의 조합이에요. 2011년에 <댄싱 위드 더 스타>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그때 주원 언니가 심사위원이었어요. 당시에는 인사만 하는 사이였고, 시즌2와 시즌3에서는 제가 MC를 맡으면서 친해질 기회는 있었는데 심사위원과 친하게 지내면 경연 때 출연자들이 오해할까봐 일부러 거리를 뒀어요. 그러다가 방송이 끝나갈 무렵부터 제가 발레리나 김주원의 공연이란 공연은 다 쫓아다니면서 친해졌죠. 사실 시즌1 스페셜 무대에서 주원 언니가 탱고와 발레를 섞어 춤을 출 때 한눈에 반해서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고, 2013년에 김주원의 <마그리트와 아르망> 공연을 보고 나서 따라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이렇게 상대방을 높여주는 사람이라서 배우 김규리를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생이라고 소개한 것 같네요. 아니에요. 사실이 그런걸요. 발레를 좀 더 친근하게 보여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그런 자세를 배우고 싶어요.

 

 


+발레리노 김현웅

발레리나 김주원은 발레리노 김현웅을 아들 같은 동생이라고 소개했어요. 4살 차이일 뿐인데 말이죠. 발레를 늦게 시작한 편이라서 처음 발레 공연을 본 게 고3 때였어요. 첫 작품이 김주원의 <해적>이었는데, 국립발레단에 입단하고 주원 누나와 처음 같이 한 작품도 <해적>이에요. 감회가 남달랐죠.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 작품을 오랫동안 공연해왔고, 그런 만큼 많은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췄어요. 그러나 가장 오래 함께한 파트너는 바로 저예요.

발레리나 김주원은 발레 인생의 3분의 1을 발레리노 김현웅의 손을 잡고 무대에 섰다고 하더군요. 1999년에 국립발레단 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발레리나 김주원은 언제나 가장 멋진 선배이자 좋은 동료예요.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안무가 홍세정

발레리나 김주원은 일할 때 외에는 항상 함께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늘 붙어 지내는 친구로 안무가 홍세정을 소개했어요. 우리는 선화예술중학교에서 함께 발레를 공부했어요. 춤을 추면서 같이 성장했기 때문에 예술적 견해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에게 날카로운 직언도 해주죠. 서로가 서로를 위한 조언가이자 냉정한 평론가예요.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친구죠. 어쩌면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알 거예요.

발레리나 김주원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라고요. 맞아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아니, 그냥 평범한 모든 날에 언제나 함께 있어주는 사이니까요.

그럼 이번 연말도 함께 보낼 계획인가요?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뮤지컬 <팬텀> 공연을 주원이와 함께 해요. 저는 안무를 맡았고, 김주원은 무대에 서죠. 일주일 내내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하니까 내년 2월까지도 계속 붙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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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주용균

ambassador mod

김주원

stylist

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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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은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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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명품관 1층에 자리한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항상 새로운 영감으로 매장을 디자인하는 에르메스가 갤러리아 명품관 1층에 자리한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포부르 모자이크’와 ‘엑스-리브리스 모자이크’를 입구에 장식한 매장의 파사드는 커피색과 적동색으로 마감된 메탈 패브릭 패널들과 래커 페인트로 마감된 패널들로 이루어진다. 파사드에 쓰인 메탈 패브릭은 이번 갤러리아 매장 리뉴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레노베이션의 설계는 건축 사무소 RDAI의 드니 몽텔이 맡았다. 특히 매장 외부에 있는 2개의 쇼윈도에서 위트 넘치는 윈도 디스플레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에르메스의 2016년 F/W 스카프 컬렉션인 ‘점핑 H(Le Saut H)’와 ‘저마다 둥지를 짓다’에서 영감을 받아 길종상가가 특별하게 선보였다. 새롭게 변신한 매장을 기념하며 하우스의 위트와 제품이 조화를 이루는 이 윈도 디스플레이는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tel 02-54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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