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핸드백 브랜드 ‘만수르 가브리엘’이 뉴욕 소호 지역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페일 핑크 컬러로 공간을 채운 이곳은 추운 겨울 뉴욕에 생긴 봄 같다.
1 만수르 가브리엘 팝업 스토어의 외관. 2 페일 핑크를 메인으로 사용한 내부. 3 팝업 스토어의 장식 요소 중 하나인 야생화. 4 베이비 버킷백과 서클백, 엘레강트백.
레이첼 만수르 Rachel Mansur와 플로리아나 가브리엘 Floriana Gavriel 두 명의 디자이너가 2012년 뉴욕에서 론칭한 핸드백 브랜드 만수르 가브리엘 Mansur Gabriel의 첫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뉴욕 소호에 오픈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일상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것에서 영감을 받는 만수르 가브리엘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녹여내는 데 주력했다.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컨셉트를 네 가지 요소로 활용해 풀어냈는데 페일 핑크 컬러, 제품과 꽃 그리고 디자이너의 선물이 그것이다. 스토어 전체 공간을 페일 핑크 컬러로 채웠고 오직 컬러별로 디스플레이한 제품과 야생화 장식만을 활용해 공간을 장식했다. 특히 스토어에 온 손님들은 장식된 꽃으로 직접 자신만의 부케나 엽서를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꿈같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쉬어 가길 바란다는 듀오 디자이너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다. 이렇게 네 가지 요소가 담긴 팝업 스토어에서는 만수르 가브리엘의 시그니처 백인 버킷백 Bucket Bag의 작은 버전인 베이비 버킷백을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2017년 1월 15일까지만 오픈하고 종료할 예정이라 아쉬움을 남긴다.
add 134 Wooster St, New York, NY 10012 web www.mansurgavri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