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여름날

향기로운 여름날

향기로운 여름날

습하고 무더운 날씨 속 타인에게 원치 않는 냄새를 남기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그 어떤 계절보다도 향수를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여름 향수를 고르는 일은 특히나 까다롭다. 너무 짙어서도 안되고 무거워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남들과 같은 향은 싫을 터. 그래서 상쾌하고 싱그러운 여름을 보내기 위한 특별한 여름 향수를 골라봤다.

(왼쪽부터)

조 말론 런던의 ‘팝타스틱 컬렉션’

톡톡 튀는 상큼함이 패키지에 그대로 묻어있어 보틀만 봐도 어떤 향일지 상상이 간다. 알록달록한 색종이 조각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보틀로 조말론 런던걸인 포피 델레바인의 첫 컬렉션이다. 영국의 유명 패션 모델인 포피는 예쁘지만 장난기가 가득한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그녀의 즐거움 가득한 에너지를 담은 ‘팝타스틱 컬렉션’은 리미티드 에디션 듀오로 ‘오렌지 블로썸(Orange Blossom)’과 ‘튜버로즈 안젤리카(Tuberose Angelica)’로 선보인다. 6월 22일부터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센텀시티점, 한남부티크 네 군데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경쾌하고 즐거움 가득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팝타스틱 컬렉션을 추천.

오렌지 블로썸 50ml, 12만 3천원. 튜버로즈 안젤리카 50ml, 16만3천원.

tel : 02-3440-2750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라 로사’

여름 향수로 산타 마리나 노벨라의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사 로사’를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의 외딴 섬 카프라이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로 여름 바캉스를 위한 준비물로 손색이 없다. 민트, 유칼립투스, 발사믹 향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숲에 온 듯 싱그러운 자연을 연상케 하는 상쾌한 향으로 시작해 시스투스와 회향이 어우러져 마치 시원하게 뻗은 절벽과 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향으로 마무리 되는 매력적인 향수다. 7월 한 달간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라 로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품 향수 리필 케이스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니 지중해 섬의 싱그러움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라 로사 100ml, 21만8천원.

tel : 02-546-1612 산타 마리아 노벨라 도산파크 점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화이트’

텁텁한 날씨에는 상큼하면서도 가벼운 플로럴 향기를 추천한다. 특히나 이번 7월에 출시 되는 데이지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눈 여겨 보길. 기존 데이지 향수의 시그니처 향은 유지하면서 더 신선하고 단순해졌다. 야생 베리와 화이트 제비꽃의 상쾌한 향에 자스민의 향이 각각의 향을 감싸 안으며 꽃의 향취를 증폭 시킨다. 그리고 베이스노트로 샌달우드의 부드러운 향이 남는다. 향도 향이지만 깨끗한 깨끗한 화이트 컬러에 골드 메탈릭 로고로 장식된 유리 보틀이 더 탐 난다.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12만 3천원.

tel : 080-850-0708

 

펜할리곤스 ‘사보이 스팀’

베이비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앙증맞아 향도 베이비 파우더 향이 날 것 같지만 ‘사보이 스팀’의 내막은 전혀 다르다. 펜할리곤스 최초의 향수 ‘하맘 부케 오 드 뚜왈렛’에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 사보이 스팀을 탄생 시킨 것. 하맘 부케는 웅장한 아치형 천장에 고급스러운 마블링의 타일이 특징인 터키쉬 온천에서 영감을 받아 타월 리본 장식과 라벨지가 디자인 되었다. 신선한 장미와 핑크 페퍼향에 그린 제라늄을 더한 아로마틱한 향과 베이스 노트로는 물기를 가득 머금은 꽃부케처럼 황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7월 5일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펜할리곤스 부티크에서 농밀한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사보이 스팀 100ml, 26만원.

tel : 02-3467-8927 현대백화점 무역점  /  02-6905-3512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Boontheshop Signature Perfume ‘VERVENIT’

딱 떨어지는 심플한 바틀 디자인에 맞게 세련된 향을 선사하는 분더샵 시그니처 향수. 분더샵에서 론칭한 향수로 패션에 향을 더해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모던한 분더샵만의 아이텐티티를 향으로 녹여냈다. 유럽에서 제조되고 있는 향수로 3가지의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VERVENIT’을 추천. 우디한 향으로 마치 햇살이 아른거리는 숲 길 위에서 힐링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시트러스한 ‘BECAUSE EVERYTHING’ 과 달콤한 ‘EVER ALWAYS’ 도 있으니 분더샵을 방문해 시향해 보길.

VERVENIT : 50ml 18만8천원 / 100ml 24만 8천원

EVER ALWAYS / BECAUSE EVERYTHING : 50ml 13만 8천원 /  100ml 19만 8천원

tel : 02-2056-1234 분더샵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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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

여왕의 귀환

여왕의 귀환

1983년 첫선을 보인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까르띠에의 상상력의 원천인 팬더의 유연한 자태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곡선의 브레이슬릿이 포인트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여성 시계 애호가들이 바라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올해, 팬더 워치가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치 어떤 변형도 필요 없다는 듯 완벽하게 균형 잡힌 비율과 아름다운 브레이슬릿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 그대로다. 까르띠에만의 강렬한 존재감의 로마숫자와 레일 트랙 인덱스,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산토스 스타일의 셰이프, 까르띠에 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파이어 크라운 그리고 주얼리 메이킹 노하우로 완성된 정교한 브레이슬릿까지 마치 한 피스의 주얼리를 보는 듯하다.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세련된 품격을 지니고 싶을 때 더할 나위 없는 액세서리가 될 것이다.

tel 156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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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이 된 구슬 파우더

30살이 된 구슬 파우더

30살이 된 구슬 파우더

겔랑의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가 탄생 30주년을 맞이했다.

 

달콤한 파스텔 컬러,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질감, 투명하지만 황홀한 광채와 함께 컬러 코렉팅 효과를 부여하는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가 탄생 30주년을 맞이했다. 16세기 프랑스 왕비 캐서린 드 메디치의 보석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케이스는 30주년을 맞이해 ‘벌스데이 캔들’이라는 이름의 핑크빛 옷을 입었지만 은은한 광채는 그대로다. 지금도 장인정신과 노하우로 정성껏 빚어 커다란 오븐에서 구워 만드는데 정확한 방법은 오직 겔랑의 기술자 네 명만 알고 있을 정도로 극비 사항이라고. 피부 속에 숨겨진 빛까지 끌어올려 화사하게 마무리하는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는 여전히 화장대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tel 080-343-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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