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아이디어는 또 다른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기 마련이다.
1938년부터 에르메스의 타임리스 아이콘이 된 샹 당크르 컬렉션 역시 시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변신을 거듭했다. 이번 시즌 에르메스 주얼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에르 아르디는 다시 한 번 샹 당크르 컬렉션에 도발적인 변화를 불어넣은 샹 당크르 펑크 컬렉션을 선보였다. 1970년대 반항적인 젊은이의 상징이었던 옷핀 모양을 길게 늘린 펑크 컬렉션은 파인 주얼리 컬렉션에서 보기 드문 강렬한 인상이지만, 여전히 그 오리지널의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다. 새로운 샹 당크르 펑크 컬렉션을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서 열리는 주얼리 전시를 관람해볼 것. 해체와 복원을 컨셉트로 꾸민 이번 전시는 부서진 벽과 돌무더기로 구성한 특별한 시노그래피를 전개해 샹 당크르 펑크의 골드와 실버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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