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랭크의 새 둥지, 디자인벤처스, 수원에서 만나요!, 스리랑카 프로젝트, 두둥실 신선 놀음
비블랭크의 새 둥지
비블랭크가 오랜 기간 함께한 서교동 매장을 뒤로하고, 목동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이전 매장보다 조금 작아졌지만 방문해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비블랭크만의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소품, 오브제 등이 여전히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으며 제품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쇼핑이 더욱 수월해졌다. 또 앞치마, 키친타월 등 자체 제작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텅 빈 서교동 매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 당황하지 말고 목동으로 향할 것.
↑ 1 잔잔한 꽃 패턴의 부채. 2 귀여운 색감의 계량컵 세트. 3 비블랭크에서 제작한 향초. 4 옷장이나 서랍에 놓을 수 있는 방향제. 5 캔디가 연상되는 손잡이.
문의 비블랭크 02-6407-9075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이향아
디자인벤처스, 수원에서 만나요!
로맨틱 내추럴 스타일의 가구를 선보이는 디자인벤처스가 수원시 중심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수원점은 압구정, 논현점에 이은 세 번째 직영 매장으로 경기 남부권에서는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3498㎡의 넓은 면적에 지하 주차장과 1층부터 4층 규모의 매장을 갖춘 것. 수원점에서는 디자인벤처스의 가구를 평형대별 다양한 스타일의 공간으로 전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깔리가리스 등 독일, 이탈리아의 명품 디자인 가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4층은 디자인벤처스 아웃렛 공간으로 전시품이나 단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혼수나 이사, 선물 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문의 디자인벤처스 수원점 031-304-3384
에디터 최고은
스리랑카 프로젝트
스리랑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섬유 산업국가이지만 발전과 함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일자리가 적은 농촌 지역의 사람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지역의 사회 문제를 디자인의 힘을 빌려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스리랑카 텍스타일 프로젝트’다. 스리랑카 아이들의 그림은 색감이 풍부하고, 모티프가 다양한 것이 특징. 디자이너 스기하라 유타와 최안나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패턴을 만들고, 인쇄해서 제품을 만든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가방, 테이블 매트, 반다나 등 패브릭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며, 커튼, 베딩 제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활동에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판매 수익금을 스리랑카에 후원한다고 하니 두 배의 행복이 느껴진다.
1 스리랑카 텍스타일 프로젝트의 제품. 2 아트프린트 기능을 겸한 제품 포장.
문의 www.srilankatextileproject.com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안종환
두둥실 신선 놀음
국립현대미술관 앞마당에 이색적인 설치물이 등장했다. 구름을 형상화한 공기 풍선과 주변으로 깔려 있는 물안개, 마치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듯한 나무 계단 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이 설치물은 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이 결성한 프로젝트팀 문지방의 작품 ‘신선 놀음’이다. 국내 신예 건축가들을 발굴, 육성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현대카드가 공동 주최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서 최종으로 선정된 건축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7전시실에서는 김세진, 네임리스 건축, 이용주, AnL스튜디오의 작품을 소개한다. 실험적인 건축 전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열린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www.mmca.go.kr
에디터 박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