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디자이너 이정인의 신혼 아이템

가구 디자이너 이정인의 신혼 아이템

가구 디자이너 이정인의 신혼 아이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샀을까? 궁금한 것이 많은 예비 부부를 위해 <메종>이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섯 명의 유부남녀에게 대신 물어봤다.

 

가구 디자이너 이정인의 소소한 기쁨

‘제스모나이트’라는 신소재를 활용한 조명을 제작하는 가구 디자이너 이정인은 남편 역시 같은 가구 디자이너인 배세화 작가다. 그와는 대학 시절, 같은 과 선후배로 만나 8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재작년에 결혼했다. 남편 작업실이 파주에 있어 근처 주택에 살고 있으며 1층은 이정인 작가의 작업실, 2층은 신혼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케멕스 핸드 드립 무겁지 않은 핸드 드립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싶었다. 여러 가지 핸드 드립 제품을 찾던 중 나무 손잡이와 가죽 끈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케멕스 Chemex의 핸드 드립.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에 제격이다. 어라운지에서 판매. 7만6천5백원. 
 
 

멜로디로즈 티포트, 티컵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멜로디 로즈 Melody Rose의 티포트와 티컵. 빈티지 그릇에 자신들만의 그래픽을 덧입혀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런던 유학 시절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구입했다. 런빠뉴에서 판매. 티포트 22만4천원, 티컵 13만5천원.
 
 

싱거 재봉기 작업할 때 사용하기 위해 준공업용 재봉기를 구입했는데 집 안 소품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쿠션, 인형 등을 직접 제작하는 데 사용하며 모던한 외관이라 인테리어를 크게 해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든다. 싱거코리아에서 판매. 47만원.

 
 

웨버 바비큐 그릴 47 정원이나 테라스가 있는 주택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할 바비큐 그릴. 미국 브랜드 웨버의 바비큐 그릴은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하기 수월하며 2~6인이 즐기기 좋은 아담한 사이즈라 신혼부부 둘이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웨버코리아에서 판매. 26만8천원.

 
 

비트라 슬로우 Slow 의자 거실 한 켠에 두고 잠시라도 편히 쉬고 싶을 때 앉는 의자. 부룰렉 형제가 디자인한 것으로 금속 프레임에 탄성 있는 니트를 씌운 제품인데 의자의 기울어진 각도 때문에 앉았을 때 착석감이 훌륭하다. 비트라에서 판매. 의자 4백79만원, 오토만 2백24만원.

 

 

 

벤타 에어워셔 우리 집의 습도를 책임지는 독일의 벤타 에어워셔.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고 싶어 침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버튼 하나로 모든 부품이 분리되어 청소가 간편한 것이 만족스럽다. 벤타코리아에서 판매. 79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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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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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방 블로꼬 이헌우 대표의 신혼 아이템

가죽공방 블로꼬 이헌우 대표의 신혼 아이템

가죽공방 블로꼬 이헌우 대표의 신혼 아이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샀을까? 궁금한 것이 많은 예비 부부를 위해 <메종>이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섯 명의 유부남녀에게 대신 물어봤다.

 

가죽공방 블로꼬 이헌우 대표의 행복한 시간

일을 하다 만난 아내와는 3년 전 함께 공방을 열고 같이 꾸려 나가다가 지난해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집은 삼선동에 있는 공방과 가까운 곳으로 얻는 것이 목표였는데 마침 괜찮은 조건의 신축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었다. 두 명이 살기에 넉넉한 24평이고 신축 분양 시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본으로 주는 혜택을 받아서 혼수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보쿠즈 시빌 Civil 소파 고급 호두나무로 만들어 결이 곱고 단아하다. 좁은 집에 어울릴 만한 사이즈로 시트가 폭신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소파라 오래 두고 쓸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 보쿠즈에서 판매. 3백44만원.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새집증후군 걱정에 공기 정화 능력이 좋기로 알려진 블루에어 제품을 구입했다. 필터 수가 많고 체계적으로 공기가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사용할수록 새집 냄새가 많이 사라져서 좋지만 필터가 비싼 게 단점이다. 블루에어에서 판매. 1백9만원.

 

 

 

 

브라운 팩토리 그릇장 빌트인된 냉장고가 있어 충분했는데 주방에 큰 냉장고를 넣기 위한 공간이 또 있었다. 그 자리에 쏙 넣을 그릇장을 찾다가 가구 공방 브라운 팩토리에 맞춤 주문했다. 디자인과 색상은 물론 향도 너무 만족스럽고 수납공간도 넉넉하니 좋다. 브라운 팩토리에서 판매. 94만원.

 

 

 

 

스타우브 주물 냄비 일단 예쁘다. 무겁긴 하지만 그만큼 진득하게 국물을 우려내는 요리를 할 때 정말 최고다. 맞벌이라 시간 날 때 넉넉히 끓여두고 나눠 먹을 수 있는 카레, 각종 국 요리에 안성맞춤이다. 스타우브에서 판매. 지름 20cm, 36만8천원.

 

 

 

 

드롱기 디스틴타 토스터 드롱기 커피 머신과 함께 구입한 제품. 별다른 기대 없이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어 샀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빵 굽기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리프트가 내장되어 작은 빵 조각을 줍고 꺼낼 때 편리하다. 드롱기숍에서 판매. 19만9천원.

 

 

 

 

이케아 침구 적당히 예쁜 디자인의 침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합격이었다. 깔끔한 무지부터 로맨틱한 무늬, 감각적인 패턴 등 스타일이 다양해서 여러 개를 구입해서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한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세탁도 자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침실이 늘 쾌적하다. 이케아에서 판매. 4만9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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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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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 유선애 기자의 신혼 아이템

<마리끌레르> 유선애 기자의 신혼 아이템

<마리끌레르> 유선애 기자의 신혼 아이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샀을까? 궁금한 것이 많은 예비 부부를 위해 <메종>이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섯 명의 유부남녀에게 대신 물어봤다.

 

<마리끌레르> 유선애 기자의 즐거운 생활

2014년 1월 너그럽고 웃긴 남자와 결혼한 그녀는 단출하면서 예쁜 단독주택에 사는 게 꿈이지만 맞벌이 부부에게 선택지가 많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아파트를 전전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 두 번째 집으로 이사했는데 5년 된 아파트라 수리할 것은 없었고 검은색으로 마루만 도색했다. 먼지가 잘 보인다는 게 단점이지만 대충 놓아도 세련돼 보여 검정의 힘을 실감하는 중이다. 

 

 

마운틴 사이드 테이블 직선으로만 이뤄진 단순한 테이블. 화려한 색과 디자인의 서브 테이블은 많지만 정작 잘 만들어진 베이식 아이템을 찾기 어렵던 차에 발견했다.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 랜드스케이프 Landscape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전체를 스틸로 제작해 가볍고 막 사용하기 좋다. 챕터원에서 판매. 19만8천원.

 

 

 

 

비타 펜턴트 조명 코니아 Conia 조립식이라 가볍다는 것이 강점. 천장에 매달아놔도 부담이 적고 오다가다 머리에 부딪혀도 별 느낌이 없다. 블랙&골드 타입으로 양면으로 사용 가능해 분위기에 따라 조명색을 바꿀 수 있다.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5만8천원.

 

 

 

 

다이슨 DC46 직장 동료들이 혼수로 결제해준 제품인데 일주일에 한 번 간신히 청소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혹자는 소음을 문제 삼지만, 내겐 이 시끄러운 모터 소리마저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 다이슨샵에서 판매. 84만8천원.

 

 

 

 

거스 제인 Jane 소파 가격도 고가이고 부피도 크기 때문에 소파를 살 때가 가장 고민스러웠다. 지나치게 푹신한 소파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적당히 탄성이 있는 제품으로 골랐다. 캐나다 가구 브랜드 거스 Gus의 소파는 깔끔한 디자인이라 좋았다. 덴스크에서 판매. 2백80만원.

 

 

 

 

이딸라 가스티헬미 결혼하기 두 달 전 헬싱키에 갈 일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기 혼수를 다 샀다. 대부분 빈티지 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나중에 친정엄마가 이 낡은 그릇들을 혼수라고 산 거냐며 기함을 토했다. 가스티헬미 접시는 크기별로 구입했는데 어떤 요리를 올려도 다 잘 어울린다. 이딸라에서 판매. 접시 5만9천원, 발 있는 볼 4만5천원, 볼 2만5천원.

 

 

 

 

발레리 Valerie 의자 이음새가 보이지 않아서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나무인데 3D 프린터로 찍어낸 것 같은 구조감이 마음에 든다. 1인용 의자치고 존재감도 대단하다.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미니폼즈 Miniforms 제품으로 밀리아숍 Milia Shop에서 판매. 332.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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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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