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의 귀환

옻의 귀환

옻의 귀환

옻나무 수액에 색을 더해 칠한 식기가 한층 풍부한 색감으로 우리의 식탁을 물들이고 있다. 친환경적이며 향균, 방수 효과로 또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던한 옻칠 식기 모음.


잔의 품격  

물과 차, 술을 담는 잔은 가구로 치자면 의자에 견줄 만하다. 식기 중 조형미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 나무와 구리, 도자로 만든 아름다운 형태에 은근한 색감을 더한 옻칠 잔을 한자리에 모았다.  

 

뚜껑과 손잡이에 옻칠로 색을 입힌 동 주전자는 박성철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투 톤 컬러의 옻칠 맥주잔과 소반 위 와인잔은 나은크라프트에서 판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다리 위에 옻칠 상판을 더한 소반 ‘정반 그리고 합’은 문채훈 작가의 작품으로 하이픈프로젝트에서 판매.  옐로와 레드 컬러의 옻칠 컵은 저집에서 판매.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난 느티나무 옻칠 컵은 김후남 작가의 작품으로 굿핸드굿마인드에서 판매. 조선 다완을 모티프로 완성한 녹색의 ‘옻칠 아트 잔’은 정은진 작가의 작품, 박스 위 ‘옻칠 도자 에스프레소 찻잔’은 김영준 작가 작품. 바닥에 놓은 작은 술잔은 ‘옻칠 잔담 우드블랙 세트’로 해브빈서울에서 판매. 

 

 


형형색색 쟁반과 도시락

불순물을 제거한 옻나무 진액을 발라 은은한 광택을 더한 생칠, 안료로 색감을 더한 투명칠 기법까지 화려한 컬러로 재탄생한 쟁반과 찬합은 식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투명 옻칠로 나뭇결을 살리고 부분적으로 컬러 옻칠을 입혀 제작한 ‘소소 옻칠 2단 도시락’은 해브빈서울에서 판매. 핑크색으로 옻칠한 ‘정사각 머그 받침’, 가운데 자개로 장식한 파란색 원형 쟁반은 나은크라프트에서 판매. 빨간색 ‘칼라 옻칠 타원 트레이’와 초록색 뚜껑의 ‘칼라 옻칠 원형 도시락’은 허명욱 작가의 작품, 파란색 뚜껑의 ‘직사각 동 도시락’은 박성철 작가의 작품, 파란색 뚜껑의 원형 ‘이바지 찬합’은 박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빨간색과 노란색을 더한 ‘옻칠 삼베 매트’, 금박 무늬로 장식한 작은 타원형의 ‘느티 트레이’, 삼베를 옻칠해 여러 번 겹쳐 형태를 제작한 핑크색 ‘옻칠 삼베 타원 트레이’는 박수이 작가 작품으로 수이57에서 판매. 




감성 담은 그릇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고 안료를 넣어 색의 농담, 채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옻칠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음식을 돋보이게 해줄 공예적 감성의 옻칠 그릇들.


붉은빛을 띠는 느티나무 옻칠 볼은 김후남 작가의 작품으로 굿핸드굿마인드에서 판매. 가운데 나전 문양을 더한 ‘안주 접시’는 나은크라프트에서 판매. 4가지 색으로 옻칠한 젓가락은 저집에서 판매. 상자 위 황색 ‘칼라 옻칠 배싸개 원형 볼’은 허명욱 작가의 작품, 초록색 ‘나뭇잎 접시’는 이정미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3단으로 쌓은 ‘옻칠 양면 접시’는 박수이 작가의 작품으로 수이57에서 판매. 물푸레나무에 민트 컬러를 더한 옻칠 컬러 그릇은 해브빈서울에서 판매. 3단으로 쌓은 민트 컬러의 옻칠 접시는 챕터원에서 판매. 물결무늬 형태의 정사각 접시는 문채훈 작가의 작품으로 하이픈프로젝트에서 판매.




화려한 변신, 수저와 포크 

예부터 입에 직접 닿는 수저는 옻칠로 내구성을 높이고 세균 번식을 막았다. 채색과 더불어 꽃이나 식물을 그려 장식적인 효과를 더한 수저와 포크를 소개한다.


손잡이 끝 부분을 핑크색, 녹색으로 칠한 젓가락은 박수이 작가의 작품으로 수이57에서 판매. 텍스처가 느껴지는 초록색 ‘교칠 젓가락’, 옻칠한 젓가락에 다시 옻칠로 꽃 문양을 채색한 ‘디자인 채화 젓가락’, 손잡이 부분을 청색으로 칠한 수저, 홍색으로 칠한 숟가락, 3가지 색의 ‘옻칠 디저트 포크’는 저집에서 판매. 붉은색 옻칠 위에 마치 스펀지로 찍어 색을 낸 듯한 젓가락은 해브빈서울에서 판매. 느티나무로 만든 소반 ‘화형마족반’은 양병용 작가의 작품, 검은색으로 옻칠한 ‘에디션 스탠 포크’는 박성철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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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기는 우리 집 가구 ‘인디테일’

믿고 맡기는 우리 집 가구 ‘인디테일’

믿고 맡기는 우리 집 가구 ‘인디테일’

일상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한다.


리빙숍 인디테일이 반포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금까지 수입 브랜드 제품이 많았다면, 이제는 인디테일에서 직접 제작한 가구를 늘려 더욱 믿음직스럽다. 친숙한 색감과 소재, 적절한 비례감을 통해 우리 일상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한다.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가구를 비롯해 조명, 포스터, 소품, 패브릭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제품을 선보이는데, 개성 있는 모던 레트로 스타일의 공간을 연출하기 좋다. 매장을 이전하면서 전시 공간의 규모는 줄었지만, 훨씬 알차게 공간을 구성해서 제품별 컨셉트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문 제작으로 제작하는 견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가구를 둘러볼 수 있으며 어디에 놓아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레트로 거실장과 서랍장은 인기 제품이다. 인디테일에서 오랫동안 직수입해온 가리모쿠60의 제품을 중심으로 영국 브랜드 비슬리 Bisley의 철제 캐비닛, 독일 브랜드 마이어 Meier의 양모로 만든 동물 오브제 등 해외에서 들여온 제품도 판매한다. 

add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2-2 정안빌딩 1층 tel 02-542-0244 

open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휴무)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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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국내 단독 스토어 오픈

‘헤이’ 국내 단독 스토어 오픈

‘헤이’ 국내 단독 스토어 오픈

마감재와 벽 색깔 등 본사에서 직접 관여했다.


1 렉스 포트 lex pott가 디자인한 훅 ‘아이소 iso’. 2 로낭&에르완 부훌렉이 디자인한 아웃도어 의자 ‘팔리사드 palissade’.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덴마크 가구 브랜드 헤이 Hay가 드디어 국내에 단독 스토어를 열었다. 덴마크 본사와 동일한 컨셉트로 운영되는 헤이 서울 스토어는 트렌디한 맛집으로 북적이는 경리단길 언덕에 있다. 지어진 지 40년이나 되어 적벽돌과 아치형 창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마감재와 벽 색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본사에서 직접 관여한 만큼 헤이의 브랜드 이미지가 공간에 잘 표현되었다. 매장은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헤이의 액세서리를 모아놓은 미니 마켓, 헤이의 의자를 모아놓은 전시 공간, 시즈널한 상품과 신제품을 연출한 공간으로 구성한 것. 가구와 조명 외에 다채로운 헤이의 액세서리까지 만나볼 수 있는 헤이 서울 스토어는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숍이 될 듯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39-4 tel 02-749-2213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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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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