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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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스디자인의 독일 브랜드 코이노 Koinoir의 ‘프란시스 카우치 소파’는 시각적으로 편안해 보이는 부드러운 라인과 로즈 브라운 컬러의 멜란지 색상을 띠고 있어 거실에 두었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메탈 소재의 다리가 소파를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바닥에서 떨어져 있어 청소하기에도 편리하다. 또 헤드 레스트가 등받이에 적용돼 원하는 자세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프란시스 카우치 소파는 1천2백만원대에 출시되었으나 분당 직영점 및 전국 도무스디자인의 백화점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8백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어 구입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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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sm Herman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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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의자로 가장 사랑받는 임스 체어부터 사무용 의자의 고급으로 손꼽히는 에어론 체어까지 갖고 싶은 사무 가구를 생산하는 허먼 밀러. 인간 공학을 바탕으로 가정과 사무 공간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오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왔다.

 

넬슨 마시멜로 소파

 

임스 라운지 체어

 

허먼 밀러의 가구로 꾸민 사무 공간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사무 가구 브랜드 허먼 밀러 Herman Miller는 훌륭한 사무 공간이란 단지 멋지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연출된 곳이 아니라 그 장소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잘 해결된 공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기업 신념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의 관계에 가장 집중해온 허먼 밀러는 사무 가구의 표준을 제시한 회사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처음에는 가정용 가구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 1923년, 미국 가구 생산지의 중심이었던 미시간 질랜드에 있는 미시간 스타 퍼니처 컴퍼니를 인수한 디제이 디프리 D.J. DePree는 장인인 허먼 밀러의 투자를 받아 이 회사의 이름을 ‘허먼 밀러’로 바꾸고 새출발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가정용 가구를 생산하다 보니 침체기를 겪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산업디자이너 길버트 로드 Gilbert Rohde와 손을 잡는다. 디프리는 새로운 산업 시대에 맞는 가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작고 심플하고 가벼운 가구를 출시한다. 길버트 로드와 함께 만든 가구가 성공하자 디프리는 사무용 가구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허먼 밀러를 급격히 발전시킨 인물은 건축가이자 에디터였던 조지 넬슨 George Nelson이었다. 디자인 디렉터를 맡았던 그는 클래식한 가구를 선호하던 미국인들의 취향을 변화시킬 만큼 모던하고 수려한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었다. 조지 넬슨이 허먼 밀러에게 가져다준 또 다른 성과는 그 시대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인 찰스&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 이사무 노구치 Isamu Noguchi 등을 영입한 일이다. 당대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과 품질, 디자인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가정용, 사무용 가구를 만들어냈고 허먼 밀러의 명작으로손꼽히는 임스 체어 시리즈 등을 탄생시켰다.
1964년, 조지 넬슨은 허먼 밀러의 연구팀과 발명가 로버트 프롭스트 Robert Propst와 함께 ‘액션 오피스 시스템 Action Office System’을 발표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업무 환경과 동선을 고려해 만든 이 모듈형 사무 가구는 필요에 따라 늘리거나 변형하기 쉽게 고안되었으며, 근로자의 사적인 공간을 만들어주는 파티션을 접목해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기존 사무 공간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준 이 획기적인 액션 오피스 시스템은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사무실 구조의 바탕이 된다. 허먼 밀러는 기능과 효율을 강조한 아름다운 사무 가구 시스템을 생산하는 데 더욱 집중한다. 1976년에는 가구 디자이너 빌 스텀프 Bill Stumpf가 인체 공학을 기초로 설계한 ‘에르곤 Ergon’ 의자를 완성한다. 다섯 개의 알루미늄다리에 바퀴가 달려 있고 편안함을 위해 시트와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이 의자는 대히트했다. 그 뒤 허먼 밀러는 베스트셀러인 ‘에어론 Aeron’, ‘미라 Mirra’ 등 다양한 기능성 의자를 출시하며 사무 가구 브랜드로 인지도를 굳혔다. 이제는 고전이 된 찰스&레이 임스의 가구부터 기능성 의자까지 아우르는 허먼 밀러의 가구는 뉴욕현대미술관 MoMA, 휘트니 미술관, 스미스 소니언 학술협회 같은 대형 박물관에 전시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BEAUTIFUL & FUNCTIONAL
허먼 밀러를 가장 발전시킨 디자이너 조지 넬슨과 찰스&레이 임스 부부의 가구들.

임스 라운지 체어로 꾸민 공간

 

임스 라운지 체어

 

 

 

EAMES LOUNGE CHAIR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걸작으로 알려진 ‘임스 라운지 체어’. 7겹으로 된 무늬목 셸에 15cm 두께의 우레탄 폼 쿠션을 올리고 고급 가죽으로 마감해 품위가 느껴진다.

 

 

 

 

EAMES LOUNGE CHAIR LCW
1945년 발표된 임스 라운지 체어는 합판을 사용했지만 고급스럽다. 5겹의 합판으로 만든 시트와 등받이는 자연스러운 곡면으로 제작되어 착석감이 좋다.

 

 

 

 

EAMES WALNUT STOOL
1960년 뉴욕의 빌딩 로비용으로 디자인된 ‘임스 월넛 스툴’은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되어 견고하고 아름답다. 앉을 수 있는 것 외에도 낮은 테이블, 전시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AMES STORAGE UNIT
철제 기둥에 다양한 색상의 패널을 배합할 수 있는 ‘임스 스토리지 유닛’은 원하는 대로 높이와 크기를 정할 수 있는 제품. 주택, 사무실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EAMES COFFEE TABLE
1946년 임스의 성형 합판 의자에 매치하기 위해 디자인한 ‘임스 커피 테이블’은 단단한 원목 합판으로 만들었지만 무게가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다.

 

 

 

 

 

EAMES CHAIR
에펠탑 모양으로 철사를 용접한 다리 위에 유리섬유 소재의 셸을 올린 ‘임스 체어’는 1950년대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AMES WIRE BASE TABLE
임스 부부가 손님들에게 차를 대접하기 위해 만든 25cm 높이의 ‘임스 와이어 베이스 테이블’. 거실이나 침실의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나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작은 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AMES HANG IT ALL
철제 프레임에 나무 구슬이 달린 ‘임스 행잇올’은 1953년, 어린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실내에 포인트를 주기에 손색없는 아이템이다.

Eames Hang-It-All

 

 

 

NELSON PEDESTAL TABLE
1954년 발표된 ‘넬슨 페데스탈 테이블’은 4개로 갈라지는 깔끔한 곡선의 알루미늄 다리가 특징. 흰색 또는 검은색 라미네이트 상판에 메이플 무늬목으로 테두리를 둘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NELSON SWAG LEG DESK
일자형 금속 봉에 강한 압력을 줘 곡선으로 구부린 다리를 적용한 ‘넬슨 스웨그 레그 데스크’. 다리가 서로 강하게 연결되도록 월넛 소재의 판재를 볼트로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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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GONOMICS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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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공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허먼 밀러의 기능성 의자. 서재, 사무실, 홈 오피스의 꽃이다.

 

MIRRA 2
플라스틱 구조의 등받이, 시트에 메시 소재의 커버를 감싼 ‘미라 2’는 그물처럼 뚫린 구멍으로 공기가 순환해 오래 앉아 있어도 쾌적하다.

 

 

 

 

EMBODY
척추의 모양과 곡선을 고려해 디자인한 ‘엠보디’는 움직임에 맞게 자동으로 의자가 몸에 맞게 조정되어 허리를 편안하게 유지해준다.

 

 

SETU
48% 이상 재활용이 가능한 프로필렌 소재로 만든 ‘세투’는 사람의 등뼈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프레임이 적용되었다. 기계 장치 없이 소재 자체만으로 인체 공학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바른 자세로 착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NEW AERON
1994년, 에어론을 개발한 돈 채드윅 Don Chadwick과 빌스텀프가 3여 년의 연구 끝에 완성한 ‘뉴 에어론’은 기술적인 면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의자 안에 4가지 다른 텐션을 지닌 소재를 적용해 척추 모양에 맞게 편안하고 아늑하게 착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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