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만 좇는 가구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요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가구 브랜드가 서울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무아쏘니에 Moissonnier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1885년에 설립된 무아쏘니에는 프랑스의 명품 가구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리차드 홈을 통해 10여 년 동안 수입, 판매되어왔다. 프렌치 감각의 우아한 삶을 탐닉하는 무아쏘니에의 최덕환 대표는 국내에 프렌치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가구 브랜드라서 이제껏 무아쏘니에를 소개해온 그는 얼마 전 파리의 작은 동네처럼 운치 있는 도곡동 뚝방길로 매장을 이전했다. 새하얀 갤러리 컨셉트로 꾸민 매장에는 차원이 다른 품격의 무아쏘니에 가구가 작품처럼 놓여 있다. 낭만적인 무드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코드를 접목해내는 무아쏘니에만의 독특한 감각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매장에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프랑스의 세라믹 브랜드 장 밥티스트 아스티에 드 빌라트 Jean-Baptiste Astier de Villatte의 다양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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