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RIC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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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인 만큼 집 안 분위기도 전환이 필요하다. 6곳의 브랜드와 함께 패브릭 트렌드를 짚어봤다.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꼽은 트렌드는 자연주의. 환경과 자연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은 물론 소재까지도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아들 수 있는 패브릭이 대세다.

 

 

MATERIAL & ORGANIC

유앤어스 송지연 디자이너

 

유앤어스 송지연 디자이너
올봄에는 에스닉, 미니멀, 기하학 그리고 리넨이 가장 대표적인 트렌드 키워드다. 에스닉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강렬함을 선사하지만, 결코 눈에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공간을 채워야 한다. 기능에 집중하기보다는 천연 소재로 촉감을 강조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의 트렌드가 4가지 키워드로 정해지다 보니, 공간의 컨셉트도 자연 소재와 기능성에 맞춰 컬러 톤과 소재가 정해지는 추세다. 다채로운 꽃이 화려하게 수놓인 ‘파라디소 월 Paradiso Wall’은 글래머러스한 야생 꽃잎으로 마치 정글을 떠올리게 한다. 같은 꽃을 주제로 디자인되었지만 파라디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아르테미시아 Artemisia’도 추천한다. 채도를 뺀 은은한 색감의 만개한 꽃이 뒤섞여 사랑스러운 느낌을 적용할 수 있다.

 

 

짐머앤로드

울창한 숲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코럴 월’은 짐머&로드.

 

패턴 커튼

야생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파라디소 월’.

 

리넨 커튼

꽃의 형태를 반투명 커튼에 추상적으로 풀어낸 ‘팔레타’.

 

파스텔톤 인테리어

플라워 패턴 커튼

파스텔 톤과 어두운 청색이 섞여 출시된 ‘아르테미시아’.

 

 

 

RETRO INSPIRATION

비비통 이은미

 

비비통 이은미 대표
올해는 패션과 리빙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레트로와 꽃 패턴이 열풍이다. 새롭게 출시된 벽지와 패브릭은 복고풍 감성을 입은 화려하고 세련된 플로랄과 보태니컬 패턴이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봄에는 영국에서 건너온 ‘마조렐’ 컬렉션과 ‘오아시스 리빙’ 컬렉션의 패브릭 제품을 추천한다. 마조렐 자르뎅 제품은 프랑스 화가 마조렐의 동양적인 감성을 담은 컬렉션으로, 공원을 가득 채운 열대식물의 이미지를 벽지와 패브릭에 구현해냈다. 또한 패브릭과 벽지 브랜드 클라크&클라크와 패션 브랜드 오아시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리빙 컬렉션은 벽지, 커튼, 쿠션, 침구까지 두루 아우른다. 꽃과 나비를 모티프로 화려하면서도 앤티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생동감 있게 그려진 꽃 패턴이 플라워 갤러리를 떠올리게 한다. 올봄, 지루할 수 있는 집 안을 화려한 패브릭 제품으로 생기 있게 꾸며보길 바란다.

 

 

보태니컬 패턴

모쿰 Mokum의 마조렐 자르뎅.

 

레트로 인테리어

플라워 패턴 소파

플라워패턴 침구

오아시스 ‘타샤’의 패브릭 벽지와 가구.

 

오아시스 벽지

오아시스 침구

오아시스 이솝 에바

오아시스 ‘이솝’의 에바 패브릭 침구 세트와 벽지.

 

 

 

MODERN PAST

모노콜렉션 장응복

 

모노콜렉션 장응복 대표
모노콜렉션은 한국적인 소재와 재료, 색채를 모티프로 한 가구와 소품을 디자인한다. 모던함과 옛것이 공존하는 것이 올해의 패브릭 트렌드로 순수한 미감과 풍부한 조형이 돋보이는 한국 백자호, 청화백자, 달 항아리의 형태와 선을 바탕으로 유백색과 양감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패턴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자기에 새겨진 문양과 질감을 디지털 작업화해 모던하면서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모노콜렉션의 올해 컨셉트다. 기존의 리넨과 코튼, 한지의 풋풋한 질감은 살리되 핸드 프린트와 디지털 기법으로 깊이 있는 마감을 더했다. 서로 다른 물성의 중첩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섬유와 한지, 벽지, 지장과 화문석, 병풍 등을 활용해 자연과 실내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모노콜렉션에서 선보이는 벽지는 ‘차경’을 컨셉트로 자연을 담아냈는데, 이는 외부의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안에서도 실외의 풍경을 감상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운경 고택 모노콜렉션

운경 고택에서의 모노콜렉션 전시 모습.

 

백자호 쿠션

거북이 오브제가 붙어 있는 ‘백자호 쿠션’.

 

쿠션 커버

쿠션 패키지

다양한 디자인의 쿠션 커버가 들어 있는 ‘쿠션 패키지’.

 

색동 쿠션

알록달록한 색동 비단을 입은 ‘러브 터틀’.

 

실크 패치

실크 패치를 이어 붙인 ‘잇기 큐브 쿠션’.

 

 

 

TAKE A REST

LG하우시스 디자인 센터 박성미

 

LG하우시스 디자인 센터 박성미 책임
LG하우시스는 2019/20년 인테리어 디자인을 이끌어갈 트렌드 키워드로 ‘Better, 조금 더 나은’을 기반으로 3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동물을 모티프로 동화적 상상력을 담은 ‘페이블’, 몸과 마음, 정신이 모두 건강한 토털 웰빙 공간 ‘트리트’ 그리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과 호기심을 담은 ‘오브’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트리트는 건강한 신체는 물론 내적 충만함까지 얻을 수 있는 웰빙 ‘웰니스’를 컨셉트로 휴식과 위로, 안정을 위한 요소를 공간에 반영했다. 특히 브라운과 골드, 로즈 계열은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따뜻한 컬러로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소재와 질감에 변화를 준 벽지가 주목받고 있는데, 실제 패브릭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엠보싱 효과로 패브릭과 같은 질감을 구현한 벽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 지아 패브릭

낮은 채도로 안정감을 주는 ‘지아패브릭 도트 직물 버건디’.

 

지아 패브릭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지아패브릭 내츄럴 직물 베이지’.

 

인테리어 트렌드

포근한 질감으로 공간을 아늑하게 꾸며주는 ‘지아패브릭 소프트 헴프 카멜’.

 

 

 

IN NATURE

현우디자인 김민정

 

 

현우디자인 김민정 대표
다양한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자연을 모티프로 하는 요소를 통해 친밀감을 찾거나,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여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은 태도일 것이다. 올해의 패브릭 트렌드가 자연인 만큼 환경오염으로 인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패브릭에 담아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에르메스 쿠션

‘파르셀레스 Parcelles’는 2019년 에르메스 홈 패브릭 제품으로 점, 직선, 곡선, 격자를 단순화해 디자인했다.

 

패턴 쿠션

꽃과 나뭇잎, 동물이 어우러진 모습을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모자이크 숲의 주인 Maîtres de la Forêt Mosaïque’.

 

 

 

VIVID COLORS

꼬또네 채경화

 

꼬또네 채경화 대표
올봄에는 밝고 채도가 높은 색상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핑크, 그린,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해 긍정적이며 밝은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미세먼지로 인해 온통 뿌옇게 변해버린 바깥 하늘을 부정하듯 말이다. 야외에서 느끼기 힘든 봄의 기운을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생동감 있는 컬러를 적극 활용해보길 권한다. 겨우내 점령했던 화이트와 그레이의 무채색 침구에 비비드한 컬러를 이용해 봄의 기운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노톤의 침실을 바꾸기 어렵다면 밝은 색상의 블랭킷 등을 사용해 손쉽게 분위기를 바꿔보자. 추위에 떨었던 겨울이 무색할 만큼 성큼 다가온 밝고 화사한 봄기운을 침실에 들일 수 있을 것이다.

 

 

 

리넨 침구

리넨 소재의 ‘트레몬트’는 넓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시원하고 멋스럽다.

 

리넨 침구세트

퓨어 PUR. 11

리넨의 멋스러운 텍스처와 코튼의 안정감이 더해져 사용감이 뛰어난 ‘퓨어 PUR. 11’.

CREDIT

에디터

assistant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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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나무 아이템

사계절 내내 나무 아이템

사계절 내내 나무 아이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우드 아이템. 공간에 나무의 결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무드를 더해보자.

 

 

원목 테이블

오벌 테이블 OVAL TABLE, 암체어 ARM CHAIR(CLASSIC WALNUT) 노만 체르너가 디자인한 월넛 플라이 우드 소재의 테이블과 암체어. 체르너 Cherner 제품으로 챕터원.

 

 

크래프트브로컴퍼니

DL-L 월넛으로 만든 책상에 황동 소재의 조명과 다리를 부착한 1인용 책상은 크래프트브로컴퍼니 CRAFT BRO. COMPANY 제품으로 모엠컬렉션에서 판매.

 

 

데이븐 스피커

데이븐 튤립 DAVONE TULIP(WALNUT)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스피커는 덴마크 브랜드 데이븐 DAVONE 제품으로 오디오갤러리에서 판매.

 

 

원목 스툴

임스 월넛 스툴 EAMES WALNUT STOOLS 찰스&레이 임스가 고안한 스툴 겸 사이드 테이블은 허먼밀러 Herman Miller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매거진 랙

REN 매거진 랙 네리&후 NERI&HU가 디자인한 동양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매거진 랙은 폴트로나 프라우 Poltrona Frau 제품으로 에서 폴트로나 프라우에서 판매.

 

 

벽걸이 시계

Sunburst Clock 선버스트 시계 태양을 닮은 월넛 소재의 시계는 비트라 Vitra 제품으로 비트라에서 판매.

 

 

원목 서랍장

테오르마 TEOREMA 론 기라드 Ron Gilad가 디자인한 서랍장으로 개별적인 서랍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몰테니앤씨 Molteni&C 제품으로 몰테니앤씨에서 판매.

 

 

플로어 스탠드

티포 스탠드 TIPO STAND 오크 나무에 유리 전등갓을 씌운 테이블 램프는 보쿠즈 BOKUZ 제품으로 보쿠즈에서 판매.

 

 

원목 차시

나뭇잎차시 차통에 들어 있는 차를 떠서 다관이나 다완에 옮기는 다구인 ‘차시’는 김용회 작가의 작품. 나무를 직접 깎아 제작돼 자연스러운 색감과 무늬가 아름답다. KCDF에서 판매.

 

 

원목 캔들 홀더

스트링 캔들 홀더 Candleholder String Nature 단풍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섞어 만든 캔들 홀더는 펌리빙 FERM LIVING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나무 오브제

Ad Manum(Small) 너도밤나무로 만든 손 모양의 목제 오브제는 액세서리 스탠드로도 유용하다. 헤이 HAY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원형 테이블

Table Guéridon(Ø1050) 장 푸르베의 시그니처 컬렉션인 스탠더드 테이블은 비트라 VITRA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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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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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구

도무스디자인에서 세계적인 유리 가구를 생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와 협업한 가구 8점을 선보인다.

 

지란돌라 테이블

지란돌라 테이블

 

부분적으로 유리를 사용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가구 전체를 유리로 만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유리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번 가구는 정교하고 뛰어난 기술로 제작해 튼튼하고 실용적이다. 간결한 디자인의 티 테이블 ‘지란돌라’ 외에도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콘솔과 잡지꽂이, 거울 등은 합리적인 가격대라 더욱 매력적이다. 집 안에 청량감을 불어넣고 싶다면 유리 가구가 제격일 듯.

tel 1670-7551

 

유리 테이블

 

도무스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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