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십 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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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십 년 후

SUSTAINABLE FUTURE

극단적인 환경 변화가 우리 삶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예술, 패션, 주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봤다.

 

우리의 십 년 후

십년후연구소의 송성희 소장을 만나 환경을 생각하는 그들의 유의미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건물 옥상에 쿨루프 도료를 칠하고 있는 십년후연구소.

 

송성희 소장은 도시장터 마르쉐와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0년 후, 새로운 정상 New Normal>을 기획하기도 했다.

 

십년후연구소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구소다. 십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삶과 관계성 회복을 고민하던 2012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참고로 십년은 물리적인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에 나오는 그 십년이다.

은하수 공기청정기를 개발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쓰려고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가의 공기청정기는 사고 싶지 않았다. 가격뿐 아니라 기업들이 미세먼지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주체인데 거기에 덜미 잡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DIY형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CAC라는 업체와 함께 논의해서 만들었다. 디자인이 무척 최소화된 듯하다. 재료, 제조 과정 등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려 했다. 보다시피 헤파필터 위에 컴퓨터에 쓰이는 쿨링팬을 올린 게 전부다. 필요없는 것은 과감히 생략했다. 포장과 유통 역시 마찬가지다.

미세먼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세먼지의 직접 배출원은 공장에서 돌리는 기계나 자동차 매연, 석탄 화력발전소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그런 직접 배출원이 갑자기 많아진 것이 아니지 않나. 중국이 세계 공장의 기능을 맡기 시작한 것은 꽤 된 이야기다. 즉 지구의 기후변화 문제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본래 미세먼지는 바람이 불면 확산된다.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어제 발생한 미세먼지 10에 오늘의 10이 합쳐지면 20이 될 것이다. 바람은 온도차에 의해 생긴다. 차가운 공기와 따듯한 공기가 만날 때 생기는데, 그 온도차의 대비가 낮아지며 바람이 약해지고 있다. 요즘 북극은 겨울에도 영상을 기록한다.

이렇게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귀농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산불이 난다. 그러면 그간 축적해놓은 것이 쓸모없는 일이 되지 않나. 지구 단위의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도 그렇다. 집 밖에 안 나가고는 살 수 없다. 나는 그렇게 유지한다고 치더라도, 나만 무사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집 밖의 공기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이웃들과 나누어 쓰고 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말이다. 최근에는 다행스럽게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메신저가 많이 늘었다.

 

서울에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이름 지었다는 은하수 공기청정기.

 

쿨루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들었다. 환경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율을 극대화한 흰색 페인트다. 스키장에 가면 하얀색 눈이 빛을 반사시켜 눈을 뜨기 힘들지 않나. 같은 원리다. 옥상에 하얀색 쿨루프 도료를 칠해서 빛을 반사시키면 지구가 열을 덜 머금게 된다. 북극이 녹고 있고, 바다 면적은 자연스레 더욱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물은 열을 흡수한다. 따듯한 물이 빙하를 둘러싸고 있으니 얼음은 더욱 빨리 녹는다. 옥상에 쿨루프 도료를 칠하면 집의 온도뿐 아니라 지구의 온도도 떨어진다. 햇빛과 태양열을 75% 이상 반사해 28℃ 이상의 냉각 효과가 있다.

지구를 위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추천한다면?
지구를 사랑한다기보다 우리가 살기 위한 자구책이다. 개인 차원에서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유권자이지 않나. 내가 투표하는 정치인에게 솔루션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니스 비엔날레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비엔날레의 이번 주제가 ‘미래 학교’이다. 소주제 중 하나가 기후변화라서 참여 작가로 나가게 되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쿨루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직접 가지는 않고 작품만 보내려 한다. 기후변화를 이야기하면서 비행기 타고 거기까지 가는 것은 아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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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예린(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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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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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FUTURE

지속적인 환경 변화가 우리 삶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예술, 패션, 주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봤다.

 

파도에 쓸려온 아름다움

가치를 잃은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금속공예가 이혜선은 바다에 버려진 사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바다 쓰레기로 만든 랜턴 ‘플로트 쉬 Float She’는 이혜선 작가의 작품.

 

 

“어릴 적부터 어머니는 버려진 멀쩡한 가구나 소품을 집으로 가져와 재사용하거나 리폼을 하곤 했어요. 그중에는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것이 있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자연스레 저 역시 단순한 이유로 버려지는 물건에 친근함을 느꼈죠. 그래서 바다 쓰레기를 접하고, 그것을 다루는 작업을 시작했을 때도 버려진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며 이혜선 작가가 설명했다. 그녀가 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6년 제주시에서 지원하는 <제주 바다로부터> 기획전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바다 쓰레기를 이용한 금속공예 단체전으로 바닷가에서 건진 플라스틱과 부표들은 그녀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숨은 보석과도 같았다. “바다를 표류하는 수많은 물건으로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 랜턴을 생각해냈어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꼭 필요한 조력자인 등대처럼 바다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플라스틱도 어두운 공간을 비추는 조명이 되어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죠.” 가장 처음 작업했던 랜턴은 ‘손 등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이후에 제작한 랜턴들은 부표들이 가지고 있던 모델명을 이름으로 붙였는데, 그 이유는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과 쓰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더 이상 쓸모없어져 버려진 사물에 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일. 작지만 조금 더 깨끗한 세상을 꿈꾸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일회용품은 NO 대체품 사용하기

장을 볼 때 에코백을 챙겨 가고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대신 영구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등 레스플라스틱은 환경을 살리는 제품을 선보인다.

 

네트 백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레스플라스틱은 비닐봉지가 없으면 마트에서 장을 어떻게 볼까? 투명 랩이 없으면 먹던 음식을 어떻게 보관할까? 플라스틱 생수가 없다면? 등의 의문에서 시작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대안 제품을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마트에서과일이나채소등을살때사용하는일회용 비닐봉지대신활용할수있는면주머니‘리유즈백’과 천년만년 사용 가능한 유리 빨대 ‘리유즈 스트로’, 다회용 재사용 화장솜 ‘코튼 패드’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특히 레스플라스틱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플라스틱에 관한 이야기와 해외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실제 사례 그리고 쉽게 깨질 것 같아 사용을 꺼리는 유리 빨대에 관한 뒷이야기까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바뀔수있는것은생각보다많다.그에따르는약간의 불편함은 이제 감수해야 할 때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레스플라스틱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eb lessplastic.modoo.at

 

리유즈 화장솜

 

리유즈 유리 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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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액자의 진화

디지털 액자의 진화

디지털 액자의 진화

기분이나 집 안 분위기에 맞게 작품을 자유롭게 바꾸고 싶다면 넷기어에서 출시한 디지털 캔버스 뮤럴 캔버스 II를 추천한다.

 

 

 

21.5인치와 27인치 두 종류로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액자로 총 3만여 점의 작품과 사진을 3년의 라이선스 기간에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이후에는 갱신해야 한다). 일반적인 디지털 액자와의 차별성은 질감의 표현이다. 트루 아트라는 기술로 인해 붓질의 질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안티-글레어 매트 스크린을 적용해 어느 방향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 밝기에 따른 조도 조절, 스와이프 동작을 통한 작품 이동,가로와 세로 방향 작품을 구별하는 센서까지 탑재했다. 작품만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SD 슬롯을 활용해 직접 찍은 사진을 띄워 놓을 수 있어 진화한 디지털 액자의 면모를 두루 보여준다.

web blog. naver.com/netge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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