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occan Spirit

Moroccan Spirit

Moroccan Spirit

모로코 특유의 매력적인 색채를 담은 리빙 브랜드 르렌스와 디자이너 로렌스 리나에르의 이야기. 벨기에 출신의 그녀는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도시인 마라케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펼쳐낸다.

 

기하학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라탄 거울 ‘누스 누스 Nouss Nouss 2’는 밋밋한 벽에 멋스러운 아트 월을 연출한다.

 

세라믹 조명 ‘티피나 Tifinagh 26’은 라피아 소재의 조명 갓이 특징이다.

 

르렌스에서 제작한 리넨 롱 재킷.

 

아프리카 북서단에 위치한 모로코는 푸른 하늘과 사막, 정열적인 색채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드림 여행지로 손꼽힌다. 그곳에서 모로코가 주는 영감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해 작업 활동을 이어가는 브랜드 르렌스 LRNCE를 발견했다. 모로코의 몽환적인 매력을 아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이 브랜드를 접했을지도 모르겠다. 세라믹 꽃병과 테이블웨어, 조명 그리고 러그, 블랭킷, 쿠션 등의 텍스타일 제품은 물론 의류와 신발까지 다채로운 품목으로 구성된 르렌스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로렌스 리나에르 Laurence Leenaert와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누군가는 우리가 마지막 자유 여행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 언제쯤 비행기를 타고 저 멀리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작업을 보고 있자니 여행을 떠난 듯 설렘이 느껴진다.

 

순모로 제작한 대형 러그 위 드로잉은 마라케시의 건물과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다채로운 색감과 선, 면이 인상적이다.

 

리넨 베개 커버에 여러가지 색실을 사용해 섬세하게 수놓았다.

 

INTERVIEW

르렌스는 모로코 마라케시에 기반을 둔 벨기에 브랜드다. 왜 마라케시를 선택했나?
2014년 동생 미셸 Michelle과 함께 모로코로 여행을 떠났다. 모로코의 주요 도시인 마라케시와 서부 항구도시 에사우리아 Essaouria 그리고 작은 오아시스가 있는 므하미트 엘 히즐라너 M’hamid el Ghizlane에 머물렀는데, 사막을 품고 있는 이곳이 너무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마라케시에서 느꼈던 만족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항상 사용하는 재봉틀을 가지고 무작정 마라케시로 향했다. 언제 다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이 편도행 티켓을 끊은거다. 이곳이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무한한 영감을 안겨주는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자 결심했다.

브랜드의 설명에 앞서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배경이 궁금하다.
벨기에에서 태어났으며 로열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츠 겐트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학업 도중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고 굳이 학업을 마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브랜드에 더욱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르렌스의 첫 시작은 가방이었다. 마라케시로 넘어가 가방 컬렉션에 몰두했지만 이곳에서 만난 수많은 예술가와 장인들로부터 자극을 받았고, 샘플 작업과 새로운 소재에 대한 실험을 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작업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동시에 나 자신한테 자유를 주고 압박감을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자유로운 삶을 위해 이곳 마라케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아윱 부알람 Ayoub Boualam과 결혼했다.

 

청포도를 귀고리처럼 달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는 디자이너 로렌스 리나에르의 모습.

 

예술 작품 같은 프레임의 월 피스.

 

마치 낙서를 하는 듯한 자유로운 형태와 그림, 색채가 독특하다. 르렌스의 컨셉트는 무엇인가?
르렌스는 나의 모습 혹은 개인적인 삶과 많이 닮아 있다. 르렌스는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으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구현됐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컴퓨터에 취약한 나로서는 직접 손으로 그리는 작업이 나만의 그래픽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디자인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모로코에서의 일상적인 삶과 여행 그리고 예술을 통해 모든 디테일이 표현된다.


세라믹과 텍스타일은 물론 의류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시도해보고 싶은 또 다른 아이템이 있나?
물론 있다. 패션을 전공했기 때문에 텍스타일 작업에 익숙하고 매번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최근 들어 연철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이 재료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뿐더러 넓은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조각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기 전 배움의 단계와 재료를 탐구하는 시간 그리고 장인들로부터 기술을 접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이 모든 것이 내게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모든 제품이 모로코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들었다.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
르렌스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마라케시에 있는 아틀리에에서 제작된다. 지난 5년간 함께 한 장인들과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내게 그들은 정말 중요한 분들이다. 르렌스의 디자인과 샘플은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지며 완성도가 높은 독특한 제품만 실제 생산된다.

 

가죽과 로프, 원형 오브제로 제작한 샌들.

 

손으로 직접 그린듯 자유로운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핸드 페인트 세라믹 베이스.

 

소품 하나하나 매력이 묻어나는 르렌스 제품으로 연출한 리빙룸.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 다소 어려운 모로코에서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 대표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
전혀 없다. 이곳 사람들은 매우 열려있는 사고를 하고 내게 도움을 주며, 나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보면, 한국 소비자들도 르렌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최근 들어 마라케시 쇼룸에도 한국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한국인들은 늘 상기된 표정과 흥분된 모습으로 우리의 쇼룸을 찾아왔고, 그들의 열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5월 즈음 서울에 있는 분더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언젠가 상황이 좋아지면 한국을 찾아 우리의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디자인 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다.

모로코의 상황은 어떤가?
우리 역시 두 달간 문을 닫아야 했다. 평소 마라케시는 매우 활동적인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변화가 찾아왔다. 스튜디오와 세라믹 아틀리에는 문은 닫을 수밖에 없었고, 세라믹 제품은 생산이 중단되었다. 모로코는 사실 관광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인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나 역시 정말 걱정되긴 하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꼽자면, 온라인 비즈니스의 발전 가능성이다.

쇼룸을 확장하는 계획이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
물론 있다. 언제나 세상에 르렌스의 제품을 공유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 상황이 하루빨리 진정된다면 말이다.

 

심플한 듯하지만 각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줄 르렌스의 다채로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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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를 불어넣은 벽지

생기를 불어넣은 벽지

생기를 불어넣은 벽지

LG하우시스가 모던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위해 트렌디한 최신 컬러를 반영한 실크 벽지 ‘테라피 2020년 신규 패턴’을 선보였다.

 

 

테라피는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벽지로 올해 새롭게 출시된 2020년형 테라피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디자인 컨셉트에 맞춰 실용성은 물론 다채로운 컬러 컬렉션을 갖추었다. 채도가 높은 파스텔 컬러와 세련된 무광부터 고급스러운 유광까지 다채로운 텍스처로 만날 수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계절의 변화에 맞춰 벽지 쇼핑을 해봐도 좋겠다.

tel 080-00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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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DISHES 21

Summer DISHES 21

Summer DISHES 21

근사한 그릇에 담아내는 요리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음식을 담고, 테이블의 생기와 분위기까지 책임질 멋스러운 그릇을 모았다.

 

배경으로 사용한 카펫은 티베트 장인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작하는 씨씨타피스의 ‘플라스터워크스 C · A’, ‘오버플로우’.

 

고요하지만 강한 그릇
차분하고 잔잔하지만 테이블에서 묵직하게 분위기를 잡아준다. 수공예의 손맛과 정성이 더해져 최고급 요리의 배경이 된다.

1 거창유기와 목공 공예가 안문수 작가가 콜라보레이션한 선 시리즈는 왼쪽부터 ‘선소란, 선소목, 선소문’이다. 거창유기에서 판매. 가격 문의.
2 마치 은하수처럼 매력적인 그러데이션이 특징인 덴비의 ‘헤일로 와이드 림드 디너 플레이트’는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4만5천원.
3 블록 쌓기에서 영감을 받은 오덴세의 ‘레고트’는 1/2 원형 접시와 1/4 원형 접시로 구성되며 모듈로 사용 가능하다.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각각 3만5천원, 2만5천원.
4 옻칠공예가 박수이의 작품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삼베에 옻칠을 하고 순금박으로 장식된 ‘옻칠꽃 접시’는 수이57 아뜰리에에서 판매. 18만5천원.
5 연꽃이 갓 피어나는 듯 봉긋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광주요 연화 시리즈로 ‘연화 볼’과 ‘연화 오목접시’는 2개가 한 세트다. 광주요에서 판매. 21만2천원.
6 물레 작업을 통해 다양한 유약의 텍스처와 색을 만드는 권재우 작가의 통형 그릇 ‘T볼’은 권재우도자기에서 판매. 개당 7만5천원.
7 꽃의 이미지를 양각 기법으로 표현해 청자의 은은한 빛이 돋보이는 봄을 담다의 ‘연꽃양각 오목접시’는 KCDF 온라인숍에서 판매. 개당 3만3천원.
8 도예가 김석빈의 2020 달그리 시리즈는 코일링 작업으로 생기는 손자국이 기존 백자 제기의 딱딱함과 달리 부드럽고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김석빈도자기에서 판매. 개당 3만2천원.
9 장인이 직접 불어 만드는 블로잉 기법이 적용된 ‘카수미 Kasumi’ 볼은 반투명한 세련된 컬러가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프레스코 제품으로 룸퍼멘트에서 판매. 7만5천원.
10 무형문화재 장인에게 사사를 받으며 5대째 왕실 도자를 이어오고 있는 한기석 장인의 청화백자 반상기는 KCDF 온라인숍에서 판매. 밥공기와 국공기 한 세트 6만5천원.
11 비정형적인 아름다움과 주름 장식이 돋보이는 이도도자기의 ‘소호 LJ’ 볼은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이도도자기에서 판매. 20만원.
12 5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청송백자의 유채 라인은 오목하고 완만한 곡선과 위로 갈수록 안으로 모아지는 복스러운 형태가 특징이다. 적당한 크기로 구성된 1인 유채반상기 세트는 청송백자에서 판매. 가격 문의.

 

배경으로 사용한 카펫은 씨씨 타피스의 ‘포르디테3’, ‘파르바타 라운드’.

 

포인트 그릇
다채로운 컬러와 화려한 패턴으로 테이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할 뿐 아니라 오브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테이블에 포인트로 한두 개만 두어도 좋고, 컬러 대비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13 이스라엘 출신의 아티스트 제머 페레드 Zemer Peled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베르나르도 인 블룸 컬렉션은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식기 세트로 붓으로 그린 페인팅이 돋보인다. 가격 문의.
14 코발트 블루 컬러의 줄무늬가 시선을 끄는 영국 리처드 브랜든의 패터니티 오발 서빙 플래터는 런빠뉴에서 판매. 가격 문의.
15 깨진 도자기와 그 외의 조각을 이어 붙인 셀레티의 ‘AT 킨츄기 트레이’는 금 조각을 더해 풍요롭고 아름답게 완성했다. 라이프앤스타일에서 판매. 41만9천원.
16 장미꽃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얻어 완성한 바카라의 스윙 컬렉션 플레이트. 가격 문의.
17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션 스투시와 콜라보레이션한 컬렉션으로 디올 로고를 그래피티 태그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너 플레이트는 디올 메종에서 판매. 가격 문의.
18 유리를 압착시킬 때 생기는 동그란 방울이 특징인 이딸라의 ‘가스테헬미’는 빛을 투영해 유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 5만9천원.
19 유럽의 안개와 노을, 바람, 비 등의 날씨를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한 접시는 마리메꼬 제품으로 아이디룩몰에서 판매. 10만9천원.
20 고전적인 플레인 꽃 문양을 큼직하게 확대해 모던 클래식을 보여주는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메가 케이크 스탠드. 33만원.
21 에르메스의 새로운 포슬린 컬렉션 파시폴리아는 활력이 넘치는 보태니컬 패턴으로 풍성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메종 에르메스에서 판매.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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