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몽테뉴 거리에서 파리지앵이 실제 거주하는 집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숍 레 쇼즈 Les Choses가 4년간의 준비 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질 에 부아시에 Gilles et Boissier는 패트릭 질과 도로테 부아시에 부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디자인 에이전시다. 이들은 2004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2011년 메종&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모스크바와 뉴욕의 메종 바카라, 뉴욕의 부다칸, 마라케시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021년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마드리드 호텔 디자인 등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대형 프로젝트를 작업하며 큰 명성을 쌓고 있다. 대규모 호텔과 기업 부티크 같은 화려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질 에 부아시에에서 일반 가정집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하는 숍을 오픈했다. 2015년부터 비밀리에 준비한 프로젝트를 4년 만인 2019년에 몽테뉴 거리의 어느 아파트에서 공개했다. 이곳은 파리지앵이 직접 사는 것처럼 집을 꾸며 현지인의 일상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겠다. 부부 디자이너가 그동안 세계 각지를 다니며 영감을 받아 작업한 가구와 조명, 소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크리스티앙 아스트구비에르 Christian Astuguevieille 등과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들 부부의 예술에 대한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가장 파리적인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 질 에 부아시에의 숍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으니 Gill et Boissier를 검색해보자. 영상으로나마 숍과 파리의 로맨틱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껴보며 떠나지 못하는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보길!
add 2,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tel 33 1 88 40 09 69
web www.gillesetboissi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