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가구의 선택지가 넓어졌다고는 해도 왠지 모를 투박함이 느껴졌다면 드렉 카스틸리오니의 아웃도어 가구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그는 정원 일과 식물 사업을 하는 집안에서 자랐는데, 디자인을 전공한 드렉은 가업과 자신의 디자인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로 아웃도어 가구를 선택했다. 정말 야외에서 사용해도 될지 궁금할 정도로 섬세하고 세련됐으며 심지어 가볍기까지 한 드렉의 가구는 반짝거리는 금속 프레임과 화려한 원단으로 이뤄진다. 소파와 티 테이블, 암체어, 선베드 등 구성도 다양하며 특히 모든 재료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의 작품은 밀라노 닐루파 데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 인용한 문구가 인상 깊다.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Alfred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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