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엔 포크, 다른 손엔 나이프를 쥔다. 두툼한 스테이크를 적당하게 썰어 입안에 넣는다. 씹는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의 짜릿한 감동.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를 모아봤다.
윤현궁이 인접한 거리에 마치 뉴욕 골목에나 있을 법한 외관의 미트 마켓. 100년 된 한옥을 개조한 곳으로 서까래 아래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USDA 프라임 등급 혹은 한우 투플러스 등급의 고기를 드라이 에이징 혹은 웻 에이징을 거쳐 구운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 다른 스테이크 하우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팬 프라잉. 그릴에 굽는 대신 주물 팬에 고기의 겉면을 구워 육즙을 가둔 다음 오븐에 마저 구워 속까지 익힌다. 고기를 굽는 중간에 나오는 육즙을 끼얹어가며 굽기 때문에 고기의 풍미가 진하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한 미국, 호주 등의 캐주얼한 와인이 준비되며 저녁에는 ‘ㅁ’자형 중앙 홀의 천장을 개방해 마치 루프톱 레스토랑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일 점심에는 한우 2등급 안심과 채끝살 스테이크, 오늘의 수프, 샐러드를 2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송로버섯 향의 크림 링귀네, 3가지 치즈와 버섯을 곁들인 페투치니 파스타 등 르 코르동 블루를 졸업한 대표의 특제 파스타도 있다.
MENU 꽃등심 스테이크(100g당) 1만8천원, 한우 안심 스테이크(100g당) 1만9천원, 한우 살치살 스테이크(100g당) 1만7천원
ADD 서울시 종로구 재동 84-14
TEL 02-763-0604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