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팔아 마트에 가지 않아도, 무거운 짐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 클릭 한번으로 엄선된 식재료를 집으로 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테이스트샵
류태환, 남성렬 등 유명 셰프 20여 명과 자체 소속된 미슐랭 2스타 출신의 셰프가 제안하는 쿠킹 박스를 배송한다. 일일이 계량된 재료와 상세한 레시피 카드가 들어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이찬오 셰프의 홍삼소스 얹은 닭가슴살, 자체 개발한 매운 치즈 불닭과 볶음밥, 연어채소 덮밥 등 한식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월 3만9천9백원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다른 쿠킹 박스가 배달된다. 배달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미리 공지된 메뉴가 매력적이지 않을 경우 건너뛸 수도 있다.
문의 tasteshop.co.kr
1 황요한 셰프의 치킨 퀘사디아 에릭스 뉴욕스테이크하우스의 오너 셰프인 황요한의 치킨 퀘사디아. 동봉된 시즈닝으로 간한 닭 가슴살을 구워 깍둑 썬다. 방울토마토,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을 썰고 살짝 구운 토르티야에 치즈와 함께 올려 마저 구운 다음 사워크림을 곁들인다. 채소와 버섯만 미리 손질하면 10분 내외로 만들 수 있다. 2~3인분, 2만1천8백원.
마켓컬리
‘컬리 러브스’라 하여 본앤브레드, 비스떼까, 오월의 종, 존쿡델리미트, 사비니 등의 컬리마켓 MD가 엄선한 유명 브랜드의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도곡동의 100% 예약제 원테이블 레스토랑인 이수부의 홈메이드 식료품, 이탤리언 레스토랑 비스떼까의 티라미수, 천연 효모종을 사용하는 오월의 종의 건강 빵, 프리미엄 정육점인 본앤브레드의 최상급 한우 등이 있다. 당일 밤 11시까지 주문할 경우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배달되는 ‘샛별 배송’이라는 서비스가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유용하다.
문의 market.kurly.com
1 오월의 종 무화과 호밀빵 무화과를 듬뿍 넣은 호밀빵. 3천2백원. 2 친환경 미니 파프리카 경기도 해남산 미니 파프리카. 170g, 4천원. 3 이수부 잣바질 페스토 잣 함량 41%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바질 페스토. 120g, 1만3천9백원. 4 본앤브레드 구이용 한우 안심 웰 에이징으로 진한 풍미의 1+ 등급 한우 안심. 150g, 1만4천8백50원.
프렙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그랑씨엘과 마이쏭의 스테디셀러 메뉴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렌틸콩 샐러드&타코, 안초비 오일 파스타, 연어크림 리소트, 맥앤치즈 등이 그것. 프렙 박스라 하여 올리브유부터 소금까지 모두 소량씩 포장해 배달된다. 2인분 단위로 포장되며 요리 과정별 상세 사진과 조리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동봉된다. 당일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배달된다.
1 버섯크림 파스타 그랑씨엘의 인기 파스타. 새송이버섯과 양송이버섯을 썰고 버섯의 풍미가 더욱 농축된 건표고버섯만 불리면 10분 내외로 만들 수 있다. ‘스파게티 면은 끓는 물에 4분간만 삶고 불을 끈 상태에서 그대로 두기’, ‘표고버섯은 씻은 다음 물기를 짜고 질긴 기둥은 꼭 떼기’ 등의 설명이 더해져 요리 초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난이도가 매력적인 메뉴. 2인분, 1만1천2백50원.
헬로네이처
채소와 과일을 전문으로 하는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 전문 쇼핑몰. 전문 MD가 직접 돌아다니며 발굴한 전국 각지 800여 개가 넘는 농가의 농수축산물을 판매한다. 당일 수확해 당일 배송하는 것을 모토로 신선한 상태의 농작물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매월 뽑는 최고의 농부가 생산한 농작물과 싱글족에게 유용할 최소 100g의 농작물도 구입할 수 있다.
1 헬로네이처 텃밭의 모둠쌈 친환경 농법으로 키워 당일 수확한 비타민, 적근대, 비트 잎, 레드 치커리 등 7종의 쌈채소. 500g, 4천9백50원. 2 황한수 농부의 녹즙용 케일 경기도 이천 황한수 농부의 녹즙용 케일로 크기가 크고 수분이 많아 녹즙용으로 최적이다. 500g, 3천6백원. 3 현승훈 농부의 유기농 금귤 제주도 서귀포에서 유기 농법으로 키운 금귤. 500g, 4천3백원. 4 또나또 목장의 밤에 짠 우유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착유해 24시간 이내의 원유로만 만든 우유. 65℃의 저온 살균을 거쳐 우유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1000ml, 5천5백원.
농부로부터
쌈지농부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 전문 사이트. 국내산 무농약 서리태와 현미 등의 곡류와 국내산 건어물 등 저장 식품을 살 수 있다. 특히 국내산 식재료로 장인이 공들여 만든 각종 양념, 기름, 장류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 무료 배송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의 배송료는 3천원이다.
1 농부로부터 쌀조청 유기농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쌀조청.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의 단맛이 일품이다. 500g, 1만5백원. 2 농부로부터 고추장 국내산 친환경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조청을 비롯해 매실액과 사과즙을 넣어 천연의 단맛에 깔끔한 매운맛이 좋다. 500g, 1만5천원. 3 농부로부터 된장 직접 키운 우리 콩, 천일염을 녹여 만든 소금, 정제수만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킨 재래식 된장. 짜거나 씁쓸한 맛이 나지 않고 구수한 맛이 좋다. 900g, 1만7천원. 4 농부로부터 간장 경상남도 거창군의 된장 명가인 옹기뜸골의 무농약 메주로 만든 재래식 조선간장. 짜지 않고 달착지근한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 500ml, 9천8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