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브의 조리 도구 컬렉션

스타우브의 조리 도구 컬렉션

스타우브의 조리 도구 컬렉션

환경호르몬과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실리콘 소재로 만들었다.


스타우브와 함께 쓰면 더욱 예쁜 조리 도구가 출시됐다. 스타우브에서 출시하는 조리 도구 7종은 환경호르몬과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실리콘 소재로 만들었다. 실리콘 조리 도구의 장점은 플라스틱에 비해 변형이 적어 관리만 잘하면 아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색상은 다크 블루와 바질, 체리의 3종으로 스파출라와 스푼의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올리브나무로 만든 곡선 형태의 손잡이는 오래 요리해도 손목에 부담이 없다. 전국 즈윌링 매장과 스타필드 하남 컨셉트숍에서 판매. 실리콘 스푼(소)은 3만2천원, 실리콘 스파출라는 3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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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그릇

작가의 그릇

작가의 그릇

매 끼니마다 예술을 즐기고 싶었다. 다섯 곳의 리빙숍에 물어 주목할 만한 20인의 작가 그릇을 찾았다.


LVS크래프트

분홍색 마블링이 있는 와인잔들과 주홍색 미니 잔은 이인화 작가의 작품. 전통 장식 기법 중 하나인 연리문 기법에 자기의 투광성을 더한 도자를 만든다. 어려운 말이지만, 그릇을 빛에 비춰보면 쉽사리 이해가 된다. 붉은 선이 돋보이는 상감 그릇 세트는 김덕호 작가의 작품. 간결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그의 백자는 오래 두고 볼수록 진가를 발한다. 가운데 위치한 모닝 세트와 오른쪽 뒤편의 컴포지션 컵은 이정원 작가의 작품. 그녀는 입체물의 기본 구성 요소인 점과 선, 면을 연장시키거나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백자에 달걀, 우유, 과일 등을 담아 먹는 아침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왼쪽 하단의 그릇은 이민수 작가의 작품. ‘+’와 ‘-’ 기호를 살려 만들었다. 서로 다른 색의 슬립을 켜켜이 쌓아 작업하는데, 완성된 그릇에는 자연스레 나이테 같은 무늬가 생긴다. 맨 오른쪽의 치즈 플레이트는 박정홍 작가의 작품. 곡선미 있는 백자 화병이나 사발에 상감 기법으로 가는 선을 새겨 넣는다. 뒷면의 나무 패널은 키엔호. 대리석은 윤현상재.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하단의 빵이 담긴 투각 볼, 상단의 나래 반상기 세트는 이능호 작가의 작품. 그는 흙이 지닌 본질을 살리기 위해 작품에 최소한의 형태만 부여한다. 유일하게 돋보이는 것은 질감이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하다. 하단 오른쪽 술병 세트와 가죽 손잡이 와인 쿨러는 김정옥 작가가 만들었다. 분청사기에 검은 안료를 칠하는 등 독특한 작품 형태를 선보인다. 상단의 옻칠 트레이는 허명욱 작가의 작품. 옻칠을 여러 번 반복해서 칠해 특유의 불투명하고 차분한 색감을 만든다. 나무 위에 패브릭을 덧대 옻칠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가운데 선반 왼쪽에 있는 옻칠 도시락과 용기는 박성철 작가의 작품. 동을 두드려 형태를 만든 뒤 옻칠을 해서 만든다. 덕택에 용기마다 손맛이 살아 있다. 강하고 남성적이면서도 개성이 강하다. 상단 오른쪽의 와인잔은 백자토에 검정 유약을 칠한 것으로 권은영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식물과 과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든다.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뒷면의 나무 패널은 키엔호.

 

 


소생공단

왼쪽 상단의 흙 그릇은 장재녕 작가의 작품. 한때 고고학 발굴 작업을 했던 그는 흙이 지닌 열한 가지의 색을 그릇에 담는다. 그림이 그려진 접시와 컵은 김운희 작가의 작품. 과일을 깎듯 접시를 깎고 그 위에 민화를 그려 완성한다. 대나무 접시와 냄비 받침은 한창규 작가가 만들었다. 전남 곡성산에서 직접 벤 왕대로 그릇을 짠다. 연두, 노랑, 갈색, 붉은색….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대나무의 색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꾸준히 마음을 주며 손질하면 대도 물릴 수 있다. 김윤지 작가는 우아한 백자에 골드 라인을 더해 화려한 느낌의 식기를 만든다. 양식에 잘 어울리는 도자기를 찾는다면, 망설임 없이 그녀의 그릇을 꺼내놓을 거다. 백자에 라인을 넣었지만 김석빈 작가의 것은 또 다르다.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 넣는 라인의 미묘한 손 떨림, 붓의 번짐 등은 작가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바닥의 나무 패널은 키엔호. 

 

 


윤현핸즈

오른쪽 상단의 멜팅 Melting 컵은 이가진 작가의 작품. 유약이 녹기 시작하며 흘러내리는 찰나의 순간을 그릇에 담았다. 주로 청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한다. 색감이 돋보이는 푸른색 그릇은 갑빠오 작가의 작품. 손으로 흙을 다듬어 마음 가는 대로 툭툭 만들고, 여기에 삐뚤빼뚤하게 그린 손 그림 한 장을 얹어 내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 밑의 하얀색 그릇과 왼쪽 하단의 소주잔은 고희숙 작가가 만들었다. 그는 백자 작업을 한다. 틀 안에 흙물을 넣고 한 부분을 떼어내어 거친 백색의 흔적을 남긴다. 옹기로 만든 컵은 최정유 작가의 작품. 그는 전통 옹기의 색에서 영감을 얻었다. 옹기는 가마에서 구워지는 정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낸다. 옹기토와 백토를 감각 있게 섞어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왼쪽의 볼과 접시, 오른쪽 하단의 석류가 담긴 접시는 김혜정 작가의 작품. 백자, 청자를 통해 곱고 매무새 단정한 작품을 선보인다. 바닥의 대리석 타일은 윤현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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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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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Arabic Mood

Easy, Arabic Mood

Easy, Arabic Mood

중동의 이국적인 정취를 담아 테이블을 차렸다. 향신료만 있으면 이렇게 쉬운 요리도 없다.


Meat

모로칸 치킨 라이스는 중동의 향과 색이 듬뿍 담긴 요리다. 쌀은 재스민 라이스처럼 찰기가 없는 것으로 조리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카르다멈은 대부분 홀 형태로 판매하니 믹서에 갈아 준비한다. 닭 가슴살은 조리 시 센 불에서 살짝 익힌 뒤, 밥이 뜸 들 무렵 넣어 마저 익히면 퍽퍽하지 않고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모로칸 치킨 라이스

재료(2인분) 재스민 라이스 1과1/2컵, 물 2컵, 병아리콩(통조림) 400g, 닭 가슴살 5조각, 치킨 스파이스(레몬즙 3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코리앤더 시드 · 커민 시드 1과1/2작은술씩, 카르다멈 · 파프리카 파우더 · 카이엔페퍼 1작은술씩,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다진 양파 1개 분량, 건포도 1/4컵, 카르다멈 파우더 1과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시나몬 스틱 2개, 소금 1작은술, 강황가루 1/2작은술, 올리브유 · 고수 · 파슬리 적당량씩

 

1 믹서에 코리앤더 시드, 커민 시드, 카르다멈을 넣고 곱게 간 뒤 나머지 치킨 스파이스 재료와 닭 가슴살에 넣어 1시간 이상 재운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의 닭 가슴살을 올려 센 불에 중간쯤 익힌다. 

3 닭 가슴살을 꺼낸 뒤 같은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4 3에 재스민 라이스를 넣고 볶다가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카르다멈 파우더, 강황가루, 시나몬 스틱, 병아리콩, 건포도, 소금을 넣어 섞은 뒤 뚜껑을 덮고 마저 익힌다. 

5 밥이 거의 다 익어 뜸이 들 정도가 되면 2의 닭 가슴살을 넣어 마저 익힌다.  고수와 파슬리를 다져 뿌려 완성한다. 

 

 


Vegetable

둑카는 향신료와 견과류를 다져 만든 스파이스 믹스다.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과 독특한 향신료의 조합이 입맛을 돋운다. 수프에 토핑으로 얹거나, 채소 스틱을 찍어 먹어도 좋다. 고기 없이도 맛을 풍성하게 해줘 베지터리언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감자 요리의 경우 동일 분량의 재료를 으깬 감자에 넣어 변주를 주거나 고기나 채소 샐러드에 곁들여도 좋다. 

 

중동 스타일 감자 샐러드

재료(2인분) 감자 3개, 라임즙(또는 레몬즙) 1/2개 분량, 페퍼론치노 1개, 코리앤더 시드 · 강황가루 1작은술씩, 다진 마늘 2/3작은술, 다진 고수 · 파슬리 · 딜  · 올리브유 적당량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는 소금물에 넣고 삶아 체에 건진다. 페퍼론치노와 코리앤더 시드는 믹서나 절구에 넣어 거칠게 부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페퍼론치노, 코리앤더 시드,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라임즙과 강황가루를 넣는다. 

3 2에 1의 감자를 넣고 볶다가 다진 고수, 파슬리, 딜을 넣어 섞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둑카를 곁들인 채소구이 

재료(2인분) 미니 당근 6개, 적양파 1개, 펜넬 1/2개,  퀴노아 샐러드(퀴노아 1/6컵, 다진 양파 · 레몬즙 · 올리브유 2큰술씩, 다진 파슬리 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치즈 요거트 소스(플레인 요거트 65ml, 페타 치즈 50g,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둑카(캐슈너트 1/6컵, 코리앤더 시드 2/3큰술, 해바라기씨 · 통깨 1/2큰술씩, 펜넬 시드 · 커민 시드 2/3작은술씩, 소금 조금), 올리브유 2큰술, 소금 조금

 

1 미니 당근은 반으로 가르고 적양파와 펜넬은 큼직하게 썬다. 

2 퀴노아는 소금물에 삶은 뒤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다진 양파, 레몬즙, 올리브유, 다진 파슬리,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퀴노아 샐러드를 만든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치즈 요거트 소스를 만든다. 

4 마른 팬에 캐슈너트, 코리앤더 시드, 해바라기씨, 펜넬 시드, 커민 시드를 넣어 볶다가 통깨를 넣고 고루 섞는다. 소금과 함께 절구에 넣고 빻아 둑카를 만든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1을 넣고 소금을 뿌려가며 볶는다. 접시에 퀴노아 샐러드와 함께 담은 뒤 3과 4를 뿌린다. 

 

 


Dessert

퀴네페는 바로 구워 따뜻하게 먹는 디저트다. 진한 홍차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잘 어울린다. 오렌지 샐러드는 민트, 시나몬을 더해 만든 과일 디저트로, 단순한 재료의 조합으로 중동의 무드를 살렸다. 취향에 따라 카르다멈 파우더를 곁들여도 좋다.

 

오렌지 샐러드

재료(2인분) 오렌지 2개, 생크림 2큰술, 건포도· 아몬드 슬라이스·석류알 1큰술씩 · 설탕 1/2큰술, 민트 잎 · 시나몬 파우더 적당량씩 

 

1 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가로로 도톰하게 슬라이스한다.

2 접시에 1을 담고 설탕과 시나몬 파우더를 고루 뿌린다. 그 위에 건포도, 아몬드 슬라이스, 석류알, 생크림을 뿌린 뒤 민트 잎을 올려 장식한다. 

 

퀴네페

재료(2인분) 식빵 5장, 설탕시럽(설탕 · 물 1/2컵씩, 레몬즙 1/2큰술), 녹인 버터 100g, 피자 치즈 1/3컵, 휘핑한 생크림 4~5큰술, 다진 피스타치오 적당량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자른 뒤 믹서에 갈아 녹인 버터를 넣고 섞는다. 

2 둥근 팬에 종이포일을 깔고 1의 절반을 넣는다. 평평하게 편 뒤 생크림, 피자 치즈, 남은 식빵가루 순으로 올려 평평하게 한다. 

3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약 불에 끓여 설탕시럽을 만든다. 

4 2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여 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5 접시를 이용해 4를 뒤집어 꺼낸 뒤 설탕시럽과 다진 파스타치오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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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듸

food stylist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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