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의 커피

발뮤다의 커피

발뮤다의 커피

발뮤다에서 전기 포트와 드립 포트를 합친 ‘더 팟’을 출시했다.

발뮤다의 테라오 겐 대표는 가족을 위해 요리했다.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며, 그 과정을 통해 가족들과 더 행복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요리 초보인 그에게 핸드 드립은 쉽지 않았다. 그런 그가 고안해낸 것은 바로 물을 끓여 드립까지 할 수 있는 ‘더 팟’이다. 전기 포트와 드립 포트를 합쳐 도구를 간소화한 제품이다. 블랙, 화이트의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됐으며, 깔끔한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전자 노즐에서 나오는 물이 원하는 곳에 똑 떨어져 물의 유속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마치 등대처럼 은은한 불빛을 내뿜는 램프와 손에 착 감기는 손잡이의 그립감은 더 팟의 최대 장점이다. 토스터를 써보고 스치는 섬광을 체험했던 얼리어댑터들도 더 팟에 대해 긍정적인 리뷰를 내놓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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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inds] 리카 파스티스

[Friday Finds] 리카 파스티스

[Friday Finds] 리카 파스티스

금요일 밤엔 식재료 쇼핑을 한다. 새롭고 신기한 것을 먹으며 느긋하게 주말을 맞이한다. 오늘은 프랑스 식전주인 리카 파스티스를 샀다.

밤의 거리를 걷다 슬쩍 주류샵에 들렀다. 먼지 쌓인 진열장 사이를 서성이는데 한 병 남은 리카 파스티스에 눈길이 닿았다. 리카는 프랑스의 대표 식전주로, 주류회사 리카에서 출시한 스테디셀러다. 장시간 식사를 하는 프랑스에선 독한 식전주로 열을 내고 식욕을 돋운다. 고이 집으로 모셔와 식사 때마다 틈틈이 따라 마셨다. 가끔 소화가 안될 땐 식전주가 아닌 식후주로도 마셨다. 향긋한 맛과 향이 이 계절과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만족스러운 마음에 집에 온 지인에게 한 잔 건넸더니, 그녀는 눈을 엑스자로 만들며 외쳤다. “으, 이거. 치약 맛이 나는데?”

 

 

리카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술은 아니다. 이유야 간단하다. 익숙한 맛이 아니라 그렇다. 압생트처럼 아니스, 감초 등의 약초를 넣고 만들어 특유의 향이 강하다. “주류회사에서 (주문했더니) 저희한테 요리에 쓰려고 그러냐고 묻더군요.” 프랑스식 걀레트 레스토랑 ‘야마뜨’의 아노 셰프가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선 진짜 많이 마셔요. 정말로요.” 그의 레스토랑을 찾는 많은 프랑스인들은 여전히 식사 전 향긋한 리카를 여유롭게 홀짝인다.

 

리카는 1932년 폴 리카드가 만들었다. 특유의 상쾌한 맛은 입 안을 정리해주고 식욕을 돋군다. “영국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프랑스 친구들과 일을 많이 했어요. 홈 파티에 초대받아서 가면 메인 요리를 내기 전 한 잔씩 마시고 그랬어요. 도수가 높아서 얼음에 희석해서 먹거나, 얼음을 넣은 찬물에 넣어 마셔요. 희석하면 원래 색과 달리 뿌옇게 변하죠.” 프랑스식 샤퀴테리를 만드는 ‘랑빠스81’ 지오 셰프가 말을 보탰다. 날씨 좋은 낮 시간, 식전에 마시는 리카 한 잔은 꽤나 근사하다. 딱히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다. 근사한 잔에 리카를 약간 붓고, 5배 정도의 찬물에 희석해 마시면 된다. 이렇게 멋진 식전주와 함께라면, 평소의 두 배쯤 먹는 것은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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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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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인스타클럽의 #푸드그램

메종인스타클럽의 #푸드그램

메종인스타클럽의 #푸드그램

남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세련된 취향을 가지고 있는 메종인스타클럽은 요리 또한 특별하다. 인스타그램 속 한 컷만 봐도 요리 내공을 엿볼 수 있는 회원들에게 요리 레시피를 물어봤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직장인의 ‘에그베네틱트’

평범한 ‘직딩’의 일상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는 홍원진(@wonjinny)씨. 평소 맛집을 좋아하지만 막상 못가는 경우가 많아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요리에 취미를 들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침에는 주로 토스트 또는 샐러드, 커피나 생과일 주스를 먹고, 주말에는 프렌치나 일본 가정식을 요리 하는 편. 최근에는 친구들과 포틀럭파티를 하는 재미도 생겨 제대로 요리를 즐기는 중이다.

 

재료(1인분) 홀랜다이즈 소스(달걀 노른자 1개, 버터 60g, 레몬즙·소금·후추 조금씩), 잉글리쉬 머핀1/2개, 달걀 1개, 베이컨 2장, 식용유·식초 조금

1 버터는 중탕해 미리 녹여 준비한다. 2 볼에 노른자를 풀어 약한 불로 중탕하며 계속 젓는다. 3 농도가 묵직해지면 1의 녹인 버터를 조금씩 넣어 섞는다. 4 레몬즙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홀랜다이즈 소스를 완성한다. 5 베이컨은 약한 불에 굽다가 물 1/3컵을 넣어 10초간 끓인다. 6 5의 베이컨을 키친타올로 덮어 전자렌지에 1분간 돌린다. 7 냄비에 물을 1/3정도 붓고 식초를 조금 넣고 약한불에 끓인다. 8 식용유를 바른 국자 위에 달걀을 올리고 2분간 7의 물에 담궈 수란을 만든다. 8 접시 위에 잉글리쉬머핀, 수란, 베이컨을 순서대로 올린 후 홀랜다이즈 소스를 끼얹는다.

Tip 달걀 노른자를 중탕할 때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며 저어 주는 것이 포인트다.

 

 

 

주말아침에 요리하기 좋은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리빙&키즈 브랜드 피크닉앳홈 대표 장지연(@picni_at_home)씨는 발레, 여행, 요리 등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포스팅하는 메종인스타클럽 회원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속에서는 수준급의 사진들과 아이의 귀여운 성장 스토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재료(1인분) 명란 2줄, 밥 1공기, 아보카도 1/2개, 참기름·김 적당량씩, 고춧가루·다진마늘·다진파 조금씩

1 명란은 껍질을 제거해 알만 준비한다. 2 명란과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자른다. 4 밥 위에 아보카도와 명란과 함께 잘게 부순 김을 올린다.

Tip 반숙으로 익힌 달걀 후라이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

 

 

 

건강한 밥 ‘토마토밥’

남편도 수준급의 파스타 요리를 자랑한다는 메종인스타클럽 홍지원(@bongdaree)씨. 그녀가 선보인 토마토밥은 일본에서 한차례 유행한 것이기도 하다. 아직 조금 낯설지만 건강을 생각해 종종 해먹기 좋은 별미다.

 

재료(2인분) 토마토 4개, 파프리카 1/2개, 치킨스톡 1개, 쌀 1컵, 올리브유 1큰술, 후춧가루 조금

1 냄비에 쌀 1컵과 물 1컵을 넣고 불린다. 2 1의 냄비에 치킨스톡을 넣어 녹인다. 3 토마토에 칼집을 내고 파프리카는 한입 크기로 썰어 2의 냄비에 넣는다. 4 냄비에 올리브유 1큰술을 넣고 후추를 뿌린다. 5 4의 뚜껑을 덮어 센 불로 익히다 물이 끓어 넘치려 할 때 중간 불로 5분 더 익힌다. 6 약한 불로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Tip 치킨스톡이 없다면 소금으로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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