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계절

맥주의 계절

맥주의 계절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날.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하다. 같은 맥주라도 여름에 마시는 맥주 맛은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다. 종류도 다양해 골라 마시는 재미도 쏠쏠! 마시는 재미를 배가시켜줄 신상 맥주들을 소개한다.

 

1 호가든 레몬 덥고 습한 날씨에 즐기기에 제격인 상큼한 맥주다.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신선한 레몬 과즙이 더해져 상큼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500ml 캔 제품으로만 출시되며 여름 한정으로만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마셔보길.

2 타이거맥주 싱가포르의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타이거 맥주는 태양열로 양조한 다고한다. 8,000개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태양 광선을 활용한 특유의 트로피컬 라거링 기술로 동남아의 열대 기후가 탄생시킨 풍부한 맛이 매콤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3 국민 IPA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 ‘국민 IPA’.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맥주를 만드는 더부스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엄청난 양의 홉을 투여해 만들었다.  잘 익은 파인애플의 풍미와 신선한 파파야 향,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멜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4 필라이트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최초의 발포주. 90년 역사를 지닌 하이트진로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필라이트는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기존 맥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또한 뛰어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 피츠 수퍼클리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를 사용했다. 햇보리를 사용한 맥아로 신선한 향이 특징이며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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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의 한식

강레오의 한식

강레오의 한식

강레오 셰프가 한식을 비틀었다. 그것도 아주 과감하고 대범하게.

세련된 옷을 입은 페스타 다이닝

삼치 볏짚 훈연회

남산 한우 갈비찜과 송화버섯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페스타 다이닝’에 다녀왔다. 깜짝 놀랐다. 유럽풍 테라스 정원에 통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야외수영장까지. 분명 모던 한식이라 들었는데 동남아 고급 리조트에 온 듯 이국적인 기분이 들었으니까. 페스타 다이닝은 기존 ‘페스타’를 모던 한식 다이닝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회·숙회, 생채·숙채·편, 증·선·초, 조림·탕·볶음, 구이·적, 전유어·튀각·부각 등의 8가지 한식 메뉴를 컨템포러리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전체적인 틀은 반얀트리 F&B 총괄 디렉터인 강레오 셰프가 짰다. 지역 생산자들과의 만남으로 터득한 농가 명인들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김밥 위에 올린 것은 토마토로 만든 고추장이에요. 오랫동안 꼭꼭 씹어 드셔보세요. 그래야 맛의 진가가 나오거든요.” 샴페인에 김밥을 먹고 있던 에디터에게 강레오 셰프가 다가와 설명했다. 수 년간 발효해서 만든 고추장이라고 설명하는 셰프의 눈빛에서 자신만만한 프라이드가 느껴졌다. 12가지 나물을 발로틴 Ballottine으로 만든 골동 반상과 모던하게 제작된 방짜 유기 신선로 등 세련된 스타일의 한식이 즐비하다. 방짜 유기 브랜드 ‘놋이’와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가져온 다양한 작가 그릇을 함께 사용하여 한식의 아이덴티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공간 역시 컨템포러리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재탄생되었으니, 아. 한식이 이럴 수도 있구나 싶다.

add 서울 중구 장충단로 6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페스타 다이닝
tel 02-2250-8170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6시~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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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뭐 먹지?

방콕에서 뭐 먹지?

방콕에서 뭐 먹지?

바캉스 시즌을 맞아 동남아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특히나 태국의 방콕은 여행자들의 천국. 유유자적 럭셔리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부터 맛있는 요리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전통 시장까지 저렴한 물가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  특히 방콕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곳곳에 숨어 있는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  현지인들이 찾는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세 곳을 소개한다.

 

 

비밀의 정원

카르마카멧 시크릿 월드 karmakamet secret world

 

카르마카멧은 태국을 대표하는 아로마 브랜드다. 방콕의 쇼핑센터를 거닐면 한번쯤은 볼 수 있는 숍인데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지점도 있다. 카페와 숍이 함께 있는 에브리데이 카르마카멧과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르마카멧 다이너, 카르마카멧 시크릿 월드 이 두 곳이다. 그 중 카르마카멧 시크릿 월드는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이탈리안 요리와 유러피안 요리를 선보이는 카르마카멧 시크릿 월드는 정말 이곳에 레스토랑이 있을까 하고 생각이 드는 좁은 골목길 끝에 위치해 있다. 싱그러운 초록 잎들 사이에 오래 전부터 터를 잡고 있는 듯한 건물을 보면 비밀이 쌓여 있는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편안한 아로마 향이 손님들을 반기고 천장에 달려 있는 드라이플라워와 행잉플랜트가 공간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빈티지 가구들과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조명들 그리고 곳곳에 생기를 더해주는 초록 식물들이 러프하지만 한번에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현지 느낌이 든다. 메뉴판과 코스터, 테이블 페이퍼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다. 음식도 역시나 감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망고가 들어간 샐러드와 머드 크랩 파스타 등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의 맛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카르마카멧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솜사탕도 꼭 먹어보길. 거대한 솜사탕으로 비주얼뿐 아니라 솜사탕 아래에 함께 나오는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는 맛에 반할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아로마 쇼룸에서 룸 스프레이, 캔들, 디퓨저 등을 둘러보자. 아로마 북마크, 휴대용 미니 퍼퓸 등 선물용으로도 좋은 제품이 있으니 기념품을 사지 못했을 경우 이 곳에서 구입해도 좋다.

add : 30/1 Soi Metheenivet Khwaeng Khlong Tan, Khet Khlong Toei, Krung Thep Maha Nakhon 10110 Thailand

tel : +66 2 262 0700

open : 오전 10시 ~오후 23시30분

 

모던 방콕

더네버앤딩서머 The never ending summer

 

이름부터 끌리지 않는가? 1년 내내 여름인 방콕과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 모던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폐공장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한다. 오래된 건물 외관과 달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근사한 공간이 펼쳐진다. 높은 천장에는 싱그러운 식물들이 걸려 있고, 아래는 나무와 유리 소재를 활용한 심플한 인테리어가 여기가 태국이 맞나 싶을 정도다. 통유리로 된 오픈키친에서는 요리를 하느라 분주한데 그것마저도 레스토랑을 더 멋스럽게 만들어준다. 음식 메뉴는 다양해 이것저것 새로운 요리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나 태국의 매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레드 커리와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운 포크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가격대는 현지 물가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와 음식 맛을 보고 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특히나 이 곳은 디비엘피 DBALP 라는 태국의 유명한 건축회사가 운영하는 더잼팩토리 THE JAMP FACTORY안에 위치해 있다. 더잼팩토리는 인테리어 숍과 갤러리, 북 카페, 건축 사무실이 모여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거나 숍을 둘러 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add : 41/5 Charoen Nakhon Rd, Khwaeng Khlong San, Khet Khlong San, Krung Thep Maha Nakhon 10600 Thailand

tel : +66 2-861-0953

open : 오전 11시~ 오후 11시

 

 

힙스터의 성지

더블유더블유에이 추즈리스 카페 ‘WWA CAFÉ X CHOOSELESS

 

에까마이의 한적한 동네 골목에는 심상치 않은 콘크리트 건물이 있다. 입구에 널부러진 빈티지 물건들이 음산하지만 곧 힙스터의 성지로 입장한 것을 깨닫게 된다. 방콕의 현지 모델들과 패션피플들이 많이 찾는 카페 겸 편집숍이다. 태국 패션 브랜드 더블유더블유에이 WWA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추즈리스 chooseless가 합쳐져 1층에는 카페와 음식을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빈티지 의류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꽤 넓은 공간에는 제각기 다른 디자인의 빈티지 가구들이 신기하게도 조화롭게 채워져 있고 곳곳에는 감각적인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현지 트렌드와 그들만의 감각을 엿볼 수 있어 숍만 둘러보아도 재미가 쏠쏠하다. 음료와 디저트들의 비주얼과 맛도 독특한데 그 중 패션프룻 크림소다와 아이스 초코를 추천. 특히나 아이스 초코는 달콤함의 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한 초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태국 브런치 또한 즐길 수 있으니 도전해보길. 직원들마저도 감각적인 이곳. 에디터에게 방콕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여기를 선택하겠다.

add : 77 Ekkamai 21 Alley, Khwaeng Khlong Tan Nuea, Khet Watthana, Krung Thep Maha Nakhon 10110 Thailand

tel : +66 2-006-4349

open : 오후 12시 ~오후 21시 월,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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