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꼭 가봐야하는 레스토랑 2곳을 소개합니다.
토론토에서 왔어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해 국내까지 들어온 일본 라멘집이 있다. 외국에서 먼저 유명세를 탄 킨카패밀리의 킨톤라멘과 킨카이자카야가 나란히 서울에 지점을 열었다. 킨톤라멘은 ‘돈코츠라멘’과 ‘치킨라멘’ 두 가지 라멘을 기본으로 교자, 덮밥 등의 사이드 메뉴와 색다른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토론토에서 많은 사람이 좋아했던 진득한 국물의 라멘 맛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오리지널 맛 외에도 쇼유, 미소, 스파이시 맛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의 굵기와 육수의 농도 등도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킨톤라멘을 지나 옆 문으로 들어가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일식 주점 킨카이자카야가 반긴다. 킨카이자카야는 술부터 음식까지 방대한 메뉴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메뉴를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곳의 음식은 술안주로 적당한 양이 타파스 형식으로 나오므로 두 명이 5가지 정도의 음식을 주문해 골고루 맛보기 좋다. 샐러드부터 다다키 등 인기 좋은 안주로 구성된 세트 메뉴에 사케를 이용한 칵테일을 마셔보길 추천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5 지하 1층 tel 킨톤라멘 070-4242-8788 킨카이자카야 070-4120-8788
open 킨톤라멘 일~목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금ㆍ토요일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 킨카이자카야 오후 6시~새벽 2시
미식가를 위한 게스트로펍
심주석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색다른 컨셉트의 게스트로펍 미러가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미쉐린 3스타 ‘레 칼란드레 Le Calandre’ 레스토랑 등 유럽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이름을 내걸고 만든 곳이다. 게스트로펍이라는 수식어답게 미러는 편하게 들러 와인 한잔과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상한 펍 메뉴에 질린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맛과 비주얼을 모두 놓치지 않은 심주석 셰프의 컨템포러리한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재료 선정부터 플레이팅까지 섬세한 손길로 완성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일하며 쌓아온 기본은 이어가되, 다른 곳에서 펼치지 못했던 음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할 예정이다. 메뉴는 그날의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미러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 트러플 오일과 그뤼에르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트러플 팝콘’, 아이스크림과 솜사탕 위에 커피 시럽을 부어 먹는 달콤한 디저트 ‘미러 아포가토’는 맥주나 샴페인과 특히 잘 어울린다.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코스로 나오는 메뉴도 추천하며 메뉴 선정이 어렵다면 셰프의 추천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34길 8 3층 tel 02-6338-8414
open 오후 3시~새벽 1시,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