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DUMP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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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하나로 국적을 넘나드는 요리가 탄생했다. 그냥 모양 하나 달리 빚었을 뿐인데.

 

1 폰즈 소스를 뿌린 파만두. 2 만두 홍합탕면

중국에서는 쟈오쯔, 이탈리아는 라비올리, 폴란드는 피에로기처럼 다양한 이름을 가졌지만 뭐 별거 있나, 사실 그냥 다 만두다.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며 만두를 빚는다면, 그 모양을 다양하게 달리해보자.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만두 홍합탕면에 들어가는 만두는 크기가 작다. 즉 익는 속도가 빠르다는 말씀. 마지막에 청경채와 함께 넣어 파르르 끓여낸다.

 

1 라조장 소스를 곁들인 만두. 2 단호박 소스 만두

단호박 소스 만두는 이탈리아식의 라비올리를 본떠 만든 것이다. 레시피대로 조리해도 맛있지만, 파르메산 치즈나 블루 치즈도 살살 넣어보자. 맛의 깊이가 훨씬 풍부해진다. 단호박 대신 완두콩을 넣어도 좋다. 라조장은 중국 요리 특유의 칼칼한 풍미를 살려주는 식재료다. 마파두부나 국수, 볶음밥에 넣으면 순식간에 메이드 인 차이나가 된다.

 

1 굴림만두 미트볼찜

사진 속 요리는 굴림만두 미트볼찜. 향신료의 이국적인 향과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파프리카 파우더와 케이엔페퍼 대신 고춧가루를 넣어도 맛있다.

TIP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의 노하우

1 만두피는 시장에서 파는 생만두피를 쓸 것. 반죽이 부드러워 모양 내기가 편하다.
2 마트에서 파는 냉동 만두피는 금방 마르기 때문에 만두를 빚을 때 젖은 행주를 덮어둔다.
3 종이포일을 깐 팬에 덧밀가루를 약간 뿌린 뒤 만두를 가지런히 올려 냉동한다. 만두가 완전히 얼면 일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동 보관한다. 만두를 한번 찐 다음 종이포일을 깐 용기에 만두가 겹쳐지지 않게 담아 얼려도 좋다.

 

만두

재료 배추 200g, 부추 40g, 다진 돼지고기 1kg, 다진 생강 2큰술, 다진 마늘 · 간장 3큰술씩, 참기름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만두피 · 덧밀가루 적당량

1 배추는 소금을 뿌려 30분간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부추는 잘게 다진다.
2 볼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다진 생강과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만두피에 소를 올리고 다시 만두피를 올린 뒤 모양틀로 찍어 라비올리 만두를 만든다.
4 만두소를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뒤 밀가루에 굴려 굴림만두를 만든다.
5 만두피 가운데 소를 올린 뒤 한쪽 방향으로 일정하게 만두피를 잡아 당기듯 끝을 모아가며 주름을 잡는다.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딤섬 만두를 만든다.
6 만두피 가운데 소를 올린 뒤 끝부분에 물을 바른다. 반으로 접고 한쪽 방향으로 주름을 잡아가며 붙여 반달 모양의 만두를 만든다.
7 만두피는 종이컵 사이즈의 유리컵이나 모양틀로 찍어 작은 사이즈로 만든다. 위에 만두소를 조금 올린 뒤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 반달 모양으로 접는다. 끝부분을 이어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미니 만두를 만든다.

 

만두 홍합탕면

재료(2인분) 미니 만두 16개, 홍합 400g, 청경채 3포기, 에그누들 3롤, 국물(다진 생강 · 다진 대파 · 다진 마늘 · 굴소스 1작은술씩, 물 1.5L, 포도씨유 · 소금 조금씩)

1 홍합은 깨끗이 손질하고 청경채는 반으로 자른다.
2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생강과 다진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을 내어 볶는다.
3 2에 홍합과 굴소스를 넣고 함께 볶다가 물을 붓고 끓여 국물을 만든다. 국물이 우러나면 소금으로 간한다.
4 3에 미니 만두와 청경채를 넣고 마저 익힌다. 그릇에 끓는 물에 삶은 에그누들과 함께 담는다.

 

 

라조장 소스를 곁들인 만두

재료(2인분) 딤섬 만두 12개, 다진 마늘 · 다진 생강 · 다진 대파 1/2작은술씩, 따뜻한 물 1/2컵, 두반장 · 라조장 1큰술씩, 굴소스 1/3작은술, 송송 썬 쪽파 · 포도씨유 조금씩

1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다진 대파를 넣고 향을 내며 볶는다.
2 1에 따뜻한 물과 두반장, 라조장, 굴소스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딤섬 만두는 김이 오른 찜기에 넣어 15분간 찌고, 2의 라조장 소스와 송송 썬 쪽파를 올린다.

 

폰즈 소스를 뿌린 파만두

재료(2인분) 반달 모양 만두 12개, 대파 1대, 밀가루 1큰술, 물 12큰술, 폰즈 소스(간장 · 식초 2큰술씩, 설탕 · 레몬즙 1큰술씩), 포도씨유 조금

1 대파는 7~8cm 길이로 채 썬다. 물에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 준비한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만두 6개를 놓은 뒤 밀가루와 물 섞은 것을 절반가량 붓는다. 뚜껑을 덮고 7~8분간 찌듯이 익힌다.
3 2의 밀가루물이 졸아 바닥에 눌어붙기 시작하고 만두가 익으면 뚜껑을 열어 수분을 날린다.
4 밀가루물이 노릇하고 바삭한 상태가 되면 접시에 만두를 옮겨 담고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굽는다.
5 채 썬 대파를 올리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폰즈 소스를 곁들인다.

 

단호박 소스 만두

재료(2인분) 라비올리 만두 16개, 단호박 소스(단호박 1/4개, 양파 1/6개, 치킨스톡 파우더 1작은술, 따뜻한 물 1과1/2~2컵, 월계수 잎 1장, 생크림 1/2컵, 소금 · 포도씨유 조금씩), 파르메산 치즈 · 핑크 페퍼콘 · 루콜라 · 소금 적당량씩

1 단호박은 껍질과 속을 제거한 뒤 잘게 썰고 양파는 다진다. 치킨스톡 파우더는 따뜻한 물에 녹인다.
2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단호박과 양파를 넣어 볶는다. 단호박이 투명해지면 치킨스톡 파우더를 녹인 물과 월계수 잎을 넣어 중약 불에 뭉근히 끓인다.
3 2의 단호박과 양파가 부드럽게 익으면 월계수 잎을 건진 뒤 블렌더로 갈아 고운체에 내린다. 생크림을 넣고 다시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4 끓는 물에 라비올리 만두를 넣는다. 만두가 떠오르면 건진 뒤 3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필러로 깎은 파르메산 치즈와 핑크 페퍼콘, 루콜라를 올린다.
TIP 핑크 페퍼콘은 블랙 통후추보다 덜 맵고 상쾌한 향이 나는 단호박 소스와 잘 어울린다.

 

굴림만두 미트볼찜

재료(2인분) 굴림만두 10개, 빨강 · 노랑 파프리카 1개씩, 토마토홀 1캔, 양파 1/4개, 커민 1과1/2작은술, 파프리카 파우더 1큰술, 케이엔페퍼 1작은술, 오레가노 1/2작은술, 월계수 잎 1장, 소금 · 후춧가루 · 포도씨유 조금씩

1 파프리카는 굴림만두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토마토홀은 믹서에 곱게 갈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어 투명할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토마토홀을 넣고 커민과 파프리카 파우더, 케이엔페퍼, 오레가노, 월계수 잎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3 2가 팔팔 끓으면 중약 불로 줄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3에 굴림만두와 파프리카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중약 불에서 약 20분간 익힌다.
TIP 토마토홀이 없다면 양파를 볶을 때 토마토 페이스트 2큰술을 넣고 볶다가 믹서에 간 토마토 3개와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여도 된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병주

food stylist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assistant

전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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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감성을 담은 레스토랑

호주의 감성을 담은 레스토랑

호주의 감성을 담은 레스토랑

호주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카라반 서울이 최근 도산점을 오픈했다.

 

카라반 서울은 호주에서 영감 받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메세나폴리스 1호점에 이어 최근 압정 로데오 내에 도산점을 오픈했다. 카라반은 호주의 이국적인 요리를 시간의 구애 없이 맛볼 수 있는 귀한 곳이다. 이른 아침에 가도, 브레이크 타임이 걱정되는 오후에 가도, 혹은 늦은 밤에 가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메뉴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달리하는데, 아보카도 토스트와 퀴노아 포리지 등의 호주식 브런치 메뉴와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 등의 클래식한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올데이 다이닝 메뉴로는 연어 콩피, 뷔프 브루기뇽이 대표적.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감자 그라탱, 샐러드, 스파클링 와인이 함께 제공되는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신선한 식재료는 전라도에 위치한 농장에서 공급 받으며, 브런치 메뉴에 사용되는 유기농 사워도우 빵은 매일 새벽 노릇하게 구워 제공한다고. 참고로 카라반에 들린다면 커피를 꼭 맛보자. 유명 로스터리인 ‘나무사이로’에서 오직 카라반을 위해 커스텀 블렌딩한 ‘카라반 한정 블렌드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니. 호주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자꾸만 발길이 향하는 곳이다.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35 open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
instagram @carav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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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yncai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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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음료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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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겨울은 수분 보충이 중요한 계절이다. 따뜻한 음료와 주스를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세가지 소형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레트로 스타일 착즙기(CJF01) 스메그의 감성을 담은 착즙기. 파스텔 그린, 파스텔 블루, 크림, 핑크 등 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천천히 눌러 짜는 저속 착즙 방식으로 과일의 영양을 보존한다. 가격 미정. 스메그.

tel 1588-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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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80-600-6600

 

원더 투입구 역할을 하는 스마트 호퍼를 사용해 재료를 원스톱으로 착즙할 수 있다. 많은 양의 재료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 42만9천원. 휴롬.

tel 1544-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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