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

조용한 시간

조용한 시간

마포 대흥역 근처의 오래된 골목길에 그 흔한 간판도 없이 영업하는 카페가 있다.

조용한 동네에 자연스레 스며들듯 자리한 살구다방은 서촌 도자기 공방 히어리와 함께하는 쇼룸 겸 카페다. 간판은 없지만 입구에 놓인 아기자기한 화분과 작은 소품으로 꾸민 내추럴한 인테리어가 차분한 골목길과 잘 어우러진다. 카페 곳곳에 있는 히어리 도자는 구매도 가능하며, 카페에 마련된 큰 테이블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살구다방의 대표 메뉴인 레몬머틀티는 진하면서도 향긋한 레몬 향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이외에도 핸드 드립 커피와 밀크티가 있으며 간단한 토스트도 준비되어 있다.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조용한 시간을 즐기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히어리의 원데이 클래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add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85-30

tel 010-5456-1348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화요일 휴무

살구잼과 땅콩잼을 발라 먹을 수 있는 살구다방 스페셜 토스트.

향긋한 레몬 향의 레몬머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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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이예린·이현실·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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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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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계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의 시즌이 돌아왔다.

 

북서부산 체리는 알이 크고 진한 컬러의 붉은 과즙이 특징으로 높은 당도와 맛을 자랑해 전 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는 본격적인 체리 시즌을 맞이해 7월 2일부터 유명 디저트 카페에서 ‘2018 체리고메위크’를 개최한다. 올해는 가로수길과 한남동, 이태원, 홍대, 판교, 서래마을에 위치한 총 12곳의 유명 디저트 카페가 참여한다. 만약 매장을 방문하지 못한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 것! 이런 이들을 위해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체리를 가득 담은 트럭이 서울 시내를 돌며 무료로 체리를 나눠주는 ‘체리 어텍’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곳곳을 누빌 체리트럭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tel 02-563-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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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이색 공간

성수동의 이색 공간

성수동의 이색 공간

성수동 피혁 거리에서 눈에 띄는 공간 ‘타이거풀’을 발견했다.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이거풀은 오래된 공장을 1년이라는 오랜 공사 기간을 통해 탈바꿈한 곳. 까만 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수놓는 대나무와 이국적인 식물, 철제 가구와 샹들리에는 도심에서 숲을 만난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음식은 수제 맥주와 술에 곁들이기 좋은 각종 안주가 준비되어 있다. 이베리코 뼈 등심에 살치살, 타이거 쉬림프로 구성된 ‘타이거팟’과 시금치를 마리네이드한 뒤 팬에 구운 갈릭 버터 스피니치 피자 등의 메뉴가 그것이다. 특히 타이거풀의 파스타, 스튜는 한우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조리하여 깊은 맛과 영양을 고려했다고. 건물 내부에는 작은 정원이 있어, 시원한 수제 맥주를 즐기며 초여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더할나위 없다. 250평 규모의 드넓은 공간은 총 200명까지 수용 가능해 회식이나 각종 대관 행사에 특히 유용할 듯하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7가길 7

tel 070-7576-0777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새벽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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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향아·차가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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