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신사동 뒷골목에 커피 마니아를 위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 카페 그레이그리스트밀이 오픈했다.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바리스타에게 오늘의 기분 상태, 선호하는 향미 또는 취향을 얘기하면 원두와 음료 타입을 찾아줘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진공 포장된 로스팅 원두를 고르면 그 즉시 바에서 원두를 갈아주는데,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방준배 바리스타가 직접 개발한 블렌딩 원두 ‘웨이크업’과 ‘드링크업’ 외에도 10여 가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다른 카페에 비해 바의 높이가 낮아 바리스타가 나만의 위한 커피를 정성스레 브루잉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카페 뒤편에 넓게 자리한 커피 로스팅 기계실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가운을 입은 바리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치 커피를 연구하는 연구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커피뿐 아니라 밀도가 살아 있는 수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아포가토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2 28-2 지하 1층 tel 02-546-8902 open 평일 11시~21시 30분, 주말 12시~21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