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일요일처럼

언제나 일요일처럼

언제나 일요일처럼

시엠프레꼬모도밍고! 어려워 보이는 이름이지만 스페인어로 ‘언제나 일요일처럼’을 뜻한다고.

 

시엠프레꼬모도밍고

 

통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통통 튀는 원색적인 컬러의 인테리어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다소 어두침침하고 빈티지스러운 상점이 많은 이태원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듯 자리하고 있다. 시엠프레꼬모도밍고는 조리를 전공한 여자와 디자인을 전공한 여자가 만나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카페를 완성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로는 에그 샌드위치와 수박 주스, 요거트 볼이 있으며 이외에도 커피와 에이드, 간단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브런치 카페지만, 메뉴에 사용되는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카페 한 켠에 조그마한 마트 공간을 만들었는데, 맛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 또한 만족시키는 제품 위주로 선정했다고. 이번 주 일요일에 시엠프레꼬모도밍고에서 여유로운 브런치 타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add 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34길 11

instagram @siempre.comodomingo

open 낮 12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시엠프레꼬모도밍고

 

시엠프레꼬모도밍고

명란 에그 샌드위치와 올리브.

 

시엠프레꼬모도밍고

초콜릿 씨를 올린 수박 주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이예린·이현실·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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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넘어가는 슬롴

술이 술술 넘어가는 슬롴

술이 술술 넘어가는 슬롴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이윤경 씨와 익선동에서 ‘식물’이라는 카페를 운영했던 진일환 씨 부부가 ‘슬롴 Slok’을 오픈했다.

 

이태원 슬롴

 

오픈 전부터 이들 부부의 술 사랑, 그중에서도 특히 내추럴 와인에 대한 사랑은 SNS를 통해 소문이 자자했다. 내추럴 와인을 캐주얼하고 부담 없이 마시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오픈한 슬롴은 네덜란드어로 ‘꿀꺽꿀꺽 마시기’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슬롴슬롴이라고 붙여서 발음하면 어느새 술이 마시고 싶어질 만큼 입에 착 붙는다. 반지하지만 해가 잘 들어 오후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슬롴에서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다양한 브랜드의 내추럴 와인과 이윤경 씨가 직접 개발한 신선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여느 와인바의 메뉴와 달리 ‘비트 후무스와 땅콩버터, 사워도우’, ‘김말이와 페파듀 소스’, ‘복숭아 마스카포네, 아몬드’ 등 내추럴 와인의 산미를 부드럽게 중화시켜줄 적당히 기름지고 맛깔스러운 안주가 준비돼 있다. 와인이라고 해서 꼭 우아하거나 폼 재며 마셔야 한다는 선입견은 버릴 것. 가정식 같은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시듯 편하게 즐긴다면 기존 와인 맛과는 다른 오묘한 내추럴 와인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운이 좋다면 이윤경, 진일환 씨 부부의 반려견 ‘아보’를 만날 수도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가길 3-3, 지하 1층

tel 070-7799-0302

open 월~일요일 오후 6시~밤 12시, 화요일 휴무

 

이태원 슬롴

 

이태원 슬롴

 

용산구 슬롴

비트 후우스와 땅콩버터, 사워도우

 

이태원 슬롴

만체고 치즈와 김말이 튀김.

 

와인바 슬롴

차갑게 칠링해서 마시기 좋은 맑은 내추럴 레드 와인 닉따로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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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이예린·이현실·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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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렐라만 팔아요

모차렐라만 팔아요

모차렐라만 팔아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기분 좋게 쿰쿰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청담동 슬로우 치즈

 

슬로우 치즈

 

청담동 골목에 위치한 ‘슬로우 치즈’는 수의사 출신의 대표가 오픈한 모차렐라 치즈 전문점.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진료를 보던 그는 취미로 만들었던 치즈를 본업으로 삼기로 마음먹고 슬로우 치즈의 문을 열었다. “취미로 햄과 치즈를 만들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치즈에 집착하듯 만들기 시작했죠. 일주일에 2~3일씩 7년간 만들었으니, 횟수로 치면 500번 이상 되려나요?” 오전 7시부터 만들기 시작해 꼬박 반나절이나 걸리는 치즈는 생각보다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습도와 온도, 산도, 우유의 상태 등 수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의 수많은 경험이 무척 중요하다. “형태를 만드는 건 쉬운데, 맛있게 만드는 게 어려워요. 적절한 탄력과 수분감, 농축된 우유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게 쉽지 않거든요.” 모차렐라 치즈는 퀄리티를 위해 하루 2~3kg 정도만 만들어서 생각보다 일찍 품절된다. 구매를 원한다면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치즈는 카프레제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의 메뉴로 즐길 수 있으며, 대표의 스타일로 다시 블렌딩한 카페 뎀셀브즈의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5길 13

tel 02-517-7172

intagram @slowwcheese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5시 (토요일은 6시까지). 일 · 월요일 휴무

슬로우 치즈 청담동

모차렐라 치즈를 곁들인 프로슈토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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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이예린·이현실·차가연(스튜디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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