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무한대, 수량 없음, 대답 없음 등 여러 의미가 담긴 엔에이 n/a(nslasha)는 사진가 오진혁과 박진우가 만든 갤러리이자 카페다.
처음에는 간단한 작업실로 만들려 했던 것이 작업실과 카페,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매달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진행하며 책을 만들고, 소장하고 있는 사진집 중 전시에 부합하는 것을 함께 선보이기도 한다. 공간의 가구는 전시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배치하거나 추가로 디자인한다. 때문에 합체와 분리, 적중에 용이하게 만들고 소재는 벽돌, 유리, 스테인리스, 나무로 한정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느 갤러리와 달리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까닭에 손님들이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작품도 심도 있게 관람한다고. 특히 사진가 나인수의 첫 개인전인 <Angie’s First Marriage>는 가족의 모습을 관람하며 한 편의 이야기를 들은 듯 감정적 울림을 선사한 전시로 꼽힌다. 전시를 진행하며 작품 판매와 북숍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며 5월에는 포트레이트를 주제로 전시가 이어진다.
add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5길 27
tel 010-2563-7499
open 월~목요일 오후 1시~8시, 금 · 토요일 오후 1시~11시, 일 ·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