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달콤한 딸기를 베어물면 봄이 성큼 다가올 것만 같다. 추운 겨울, 지금 즐겨야 할 딸기 뷔페 2선을 소개한다.

셰프들의 디저트를 즐기다
JW 메리어트 서울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The Lounge’가 딸기를 주제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와 ‘스트로베리 빙수’를 선보인다.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JW 메리어트 서울의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딸기를 활용해 만든 스위트 디저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원하는 음료를 2잔까지 선택할 수 있는 ‘JW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와, 동일한 메뉴와 선택 음료 2잔에 딸기 샴페인 2잔까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스트로베리 샴페인 애프터눈 티 세트’로 구성됐다. ‘JW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는 2인 기준 8만 4천원, ‘스트로베리 샴페인 애프터눈 티 세트’는 2인 기준 11만 4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tel 02-6282-6267~70

 

남유럽 스타일로 맛보는 딸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3월 31일까지‘딸기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남유럽의 식문화 ‘메렌다Merenda’를 함께 소개한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딸기 애프터눈 티를, 가벼운 식사와 식전주를 곁들이고 싶다면 메렌다를 즐기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남유럽에서 점심과 저녁 사이 식전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가벼운 식사 문화인 메렌다를 이탈리아 출신의 루카 카리노 셰프가 직접 구성해 선보인다. 이탈리아 대표 식전주인 아페롤 스프리츠로 시작해 샴페인이나 와인과 즐기기 좋은 세이보리 메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2인 기준 7만 6천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 tel 02-3430-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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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다이닝 옛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요리

#메종다이닝 옛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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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어퍼 다이닝 ‘꼬에모’의 요리가 맛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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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이 있고, 그 기본이 탄탄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새로움은 옛것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에 옛것을 알아야 한다는 이중철 셰프의 신념에 따라 꼬에모 메뉴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레스토랑 이름인 꼬에모 역시 이탈리아어로 클래식&모던을 뜻하는 클래시꼬 에 모데르노 Classico e Moderno의 가운데 발음을 따왔다. 꼬에모의 메뉴는 매번 바뀌는데 이번에는 ‘프레시 꼬에모’로 3월까지 진행된다. 꼬에모의 특색을 잘 담아낸 메뉴 중 비트 샐러드, 아귀로 만든 파스타와 이탤리언 프렌치 랍스터를 먹어보았다. 모든 메뉴는 재료 본연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완성한다. 언젠가 먹어봤던 비트와 달리 달콤한 과일을 먹는 것 같았고, 처음 먹어본 아귀를 넣은 파스타는 상상 이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마지막 랍스터 요리는 구운 뇨키와 랍스터를 함께 즐길 수 있었는데,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고소했다. 요리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100여 종이 넘는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와인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음식과 같이 먹었을 때 매력이 배가되는 것을 위주로 선별했다. 꼬에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음식뿐만 아니라 꼬에모와 관련한 브랜딩일 것이다. 마치 잡지 같은 메뉴판은 메뉴 옆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 숫자는 메뉴를 만든 날짜 또는 그 메뉴를 먹어보거나 배운 날을 의미한다. 꼬에모의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는 디자인 포스터와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꼬에모의 인테리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간 중심의 요즘 레스토랑과 달리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편안하지만 고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꼬에모는 캐주얼한 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자. 런치와 디너 그리고 서퍼 타임으로 운영돼 늦은 시간에도 다이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아, ‘셰프’s 테이블’이라고 키친 바로 앞에 있는 바 테이블에서는 메뉴에는 없는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특별함을 즐기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

꼬에모 도산공원맛집 도산공원 레스토랑

주소_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71-1 2F
문의_02-511-0711
영업시간_런치 12:00 – 15:00 디너 18:00 – 20:30 서퍼 20:3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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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친환경 비스트로

파리의 친환경 비스트로

파리의 친환경 비스트로

최근 파리에 문을 연 라방-포스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 비스트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최초의 인류는 친환경적 삶을 살았을 텐데, 언제부터 다시 친환경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인지 의아하기도 하다. 어쨌든, 후손에게 빌려 쓰는 지구를 위해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친환경과 관련한 정책과 실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리 역시 2014년 안 이달고 시장이 취임한 이후 친환경 도시를 향해 숨가쁘게 내달리고 있다. 전기 충전식 이동수단의 유행과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뿐 아니라 디젤 자동차의 파리 진입도 금지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먹거리 또한 유기농 제품만 판매하는 작은 식료품점이 골목마다 하나씩 보일 정도다. 이번에 소개하는 라방-포스트 Lavant-poste는 얼마 전 진정한 친환경 비스트로를 표방하며 파리 10구에 문을 열었는데, 프랑스 어느 시골의 식당에 들어온 듯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빛이 잘 드는 높은 천장과 등나무로 만든 편안한 의자가 놓여 있으며, 인테리어 소재 역시 친환경적이다. 오픈 키친으로 된 1층에는 약 60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메뉴는 매니저가 생산지를 방문해 농부와 어부들이 제철에 생산하고 채취한 신선한 재료만을 공급 받아 구성한다. 때문에 매일 제공되는 메뉴가 달라 오늘 맛본 음식이 내일은 없을 수도 있다. 이는 ‘오늘 맺은 농부의 결실을 당일 부엌에서 만난다’는 라방-포스트의 약속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정책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방-포스트는 비스트로답게 메뉴 가격이 높지 않은 편이다. 점심 식사는 18유로 정도, 저녁 식사는 전식, 본식, 후식을 모두 즐길 경우 50유로 선이다. 프랑스는 우리보다 국토가 6배 크고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에는 일조량이, 겨울에는 강수량이 좋아 축복 받은 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다양한 재료로 선보이는 음식으로 인해 프랑스를 요리의 천국이라 말하기도 한다.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라는 질문보다는 ‘프랑스의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곳이 어디일까?’가 더 맞는 답일 수도 있다. 라방-포스트는 프랑스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라면 추천할 만한 비스트로가 분명하다.

add 7, Rue de la Fidélité, 75010, Paris
tel 33 9 81 41 01 07
web www.lavantposteparis.fr

 

라방-포스트에서는 300여 명의 농부, 와인 메이커, 가드너들이 제공하는 건강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요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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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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