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이 있는 애프터눈

잼이 있는 애프터눈

잼이 있는 애프터눈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디저트를 즐기며 봄의 기분을 만끽해보면 어떨까. 달콤한 잼 한 병이면 디저트 준비가 훨씬 손쉬워진다.

포트넘앤메이슨 레몬커드
커드는 달걀과 레몬으로 만든 영국식 쨈을 뜻한다. 포트넘앤메이슨의 레몬커드는 레몬 주스와 버터, 자연 방사 달걀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갓 구운 빵이나 스콘, 비스킷에 살짝 바르면 간단하게 우아한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1만8천원.

라 샹브르 오 콩피튜 패션프루트잼
5성급 이상 호텔에 납품되는 프랑스의 수제 잼 브랜드다. 패션프루트잼은 제철 맞은 최상품 과일로 만드는 계절 과일 시리즈로, 최소한의 유기농 설탕만을 넣어 과도하게 달지 않다. 패션프루트의 상큼한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입에 넣는 순간 기분마저 상큼해진다. 1만9천원.

에피큐리앙 장미꽃잼
말 그대로 장미꽃으로 만든 잼이다. 장미에 비정제 천연원당인 사탕수수설탕을 넣어 자연의 단맛을 냈다. 프랑스 명장의 레시피를 사용하였으며, 구리로 된 솥에 색소, 방부제 없어 전통 방식으로 끓여 완성했다. 크레페에 활용하거나, 러시아식 스타일로 차와 함께 즐겨도 좋겠다. 1만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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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앤메이슨, 에피큐리앙, 라 샹브르 오 콩피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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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밥상 전략법

아침 밥상 전략법

아침 밥상 전략법

10분만 투자하면 집에 있을 법한 만만한 재료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밥상 전략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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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 먹는 아침밥
빈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채워주는 밥과 국을 한꺼번에 먹는다. 밥을 지을 필요 없이 전날 해놓은 밥이나 냉동 보관한 밥, 누룽지 등을 바로 국물에 만 ‘국밥’이 제격이다.

*2인분 기준

버섯 달걀국밥
물 3컵, 가츠오부시 1컵, 달걀 1개, 표고버섯 3개, 국간장 1큰술, 소금 조금, 밥 2공기
1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 굵직하게 채 썰고 달걀은 곱게 푼다.
2 끓는 물에 가츠오부시를 넣고 1분간 우린 다음 건진다.
3 1의 표고버섯과 달걀을 넣고 달걀이 덩어리지지 않도록 젓는다. 한소끔 끓인 다음 간장, 소금으로 간하고 밥을 만다.

굴국밥
물 3컵, 굴 200g, 양파 1/4개, 멸치 다시마 티백 1개, 청주 1큰술, 밥 2공기, 송송 썬 쪽파 · 칠미 조금씩
1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2 냄비에 멸치 다시마 티백을 넣고 5분간 끓인 다음 건진다.
3 2에 굴과 양파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청주를 넣어 비린내를 날리고 소금으로 간한다.
4 3에 밥을 말고 기호에 따라 송송 썬 쪽파와 칠미를 곁들인다.
TIP 굴만으로는 밍밍해서 다시마, 디포리, 건새우 등을 넣고 한소끔 끓여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 이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해물이 들어간 육수용 티백을 이용하면 단 5분 만에 맑고 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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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먹는 아침밥
다소 늦어버린 아침 시간에 식탁에 앉아 수저를 들기가 부담스럽다면? 밥과 반찬을 한데 뭉쳐서 만든 일본식 말이와 주먹밥은 절묘한 시간 조절에 좋은 메뉴다.

젓갈 채소마끼
밥 1컵, 낙지젓갈 2큰술, 오이 1/3개, 상추 2장, 김밥용 김 1장
1 김은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곱게 채 썬다.
2 1의 김에 상추 1장을 깔고 밥 1/2컵, 젓갈 1큰술, 채 썬 오이를 올린 후 김을 만다.
TIP 낙지젓갈 대신 멸치볶음, 무말랭이 등 짭짤한 밑반찬을, 상추 대신 깻잎 등의 향신채로 대체해도 좋다.

명란 오니기리밥
2공기, 명란젓 2덩이, 마요네즈 1큰술, 김밥용 김 1/2장, 다진 실파 · 소금 조금씩
1 명란젓은 끝을 자르고 숟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속을 긁어낸다.
2 1의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 고루 섞고 김은 반으로 자른다.
3 물기가 있는 손에 소금을 조금 묻히고 비빈다. 밥 1공기 분량을 손바닥 위에 펴고 2의 명란젓을 적당량 중앙에 올린 다음 단단하게 뭉친고 김으로 감싼다.
TIP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섞으면 명란젓의 짠맛과 강한 맛이 부드러워진다. 잘 익은 한입 크기의 깍두기, 볶은 김치, 통조림 햄 등을 소로 넣으면 의외로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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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로 먹는 아침 떡
냉동고의 떡은 굽고 데치면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건강 식품으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다. 또 쫄깃하고 심심한 특유의 맛이 아침의 빈속에 먹기 부담이 없다.

바나나 견과류 셰이크
바나나 2개, 우유 2컵, 땅콩 등 견과류 · 꿀 2큰술씩 일본식 인절미구이 절편(또는 고물 없는 냉동 인절미) 200g, 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김밥용 김 조금
1 인절미를 김으로 감싸고 간장, 참기름을 섞어 고루 바른다.
2 2를 220℃로 예열한 오븐에서 3분간 굽는다.
TIP 실온에 상시 보관 가능한 떡을 추천한다. 한입 크기로 단단하게 굳힌 일본식 찹쌀떡 ‘키리모찌’인데 오븐에 구우면 금세 말랑한 찹쌀떡이 된다. 일본 식자재 전문 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래떡 꼬치구이
냉동 가래떡 1줄, 견과류 · 꿀 조금씩
1 가래떡은 한입 크기로 자르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이나 오븐에 노릇하게 굽는다.
2 떡을 꼬치에 꿴 다음 꿀과 굵직하게 다진 견과류를 뿌린다.
TIP 냉동 가래떡에 슬라이스 치즈와 샌드위치용 햄을 말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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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 간단 아침 빵
역시 빵은 만들기 간단하고 먹기 간편해서 아침용 메뉴로 딱이다. 하지만 잼을 바른 식빵, 시럽을 뿌린 핫케이크 등 뻔한 메뉴는 쉽게 질린다. 달걀, 치즈, 햄 등을 적절히 사용해 맛에 변주를 준다.

달걀빵
달걀 2개, 반죽(핫케이크믹스 100g, 설탕 · 올리브오일 1큰술씩, 달걀 1개, 우유 30ml)
1 모든 반죽 재료를 고루 섞는다.
2 컵에 1을 반 정도 채우고 달걀 1개를 풀어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간 익힌다.

햄치즈 프렌치토스트
식빵 3장, 슬라이스 치즈 4장, 샌드위치용 햄 2장, 달걀물(달걀 2개, 우유 2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버터 1조각, 부침용 기름 1큰술
1 식빵, 치즈 2장, 햄, 식빵, 치즈 2장, 햄, 식빵 순으로 쌓는다.
2 모든 달걀물 재료를 고루 섞는다.
3 1의 빵을 2의 달걀물에 담가 고루 스며들게 한다.
4 전자레인지에 기름과 버터를 살짝 녹인 다음 3의 토스트의 겉면에 살짝 바른다.
5 200℃로 예열한 토스트용 오븐에 넣고 10분간 굽는다.
TIP 기름을 두른 팬에 뒤집어가며 익히면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달걀물을 입힌 토스트의 겉면에 버터를 살짝 바른 다음 오븐에 구우면 겉과 속이 고루 익고 간편하다. 브로콜리 수프 시판 브로콜리 수프 1봉, 물 1컵, 브로콜리 50g, 파르메산 치즈 간 것 적당량

1 브로콜리는 밑동을 자르고 송이씩 뗀다.
2 내열용기에 1의 브로콜리와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간 돌린 다음 물기를 뺀다.
3 그릇에 시판 브로콜리 수프를 넣고 다시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 다음 2의 데친 브로콜리와 파르메산 치즈를 곁들인다.
TIP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야 되는 가루형 수프 대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되는 액상 수프가 간편하다. 여기에 브로콜리, 양송이 등 비교적 단시간에 익는 재료를 추가해 영양가를 높이고 취향에 따라 치즈, 비스킷 등을 곁들인다.

 

어시스턴트 주현진 · 오은주 · 이나래 · 황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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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재용

요리

메이

어시스턴트

주현진 · 오은주 · 이나래 · 황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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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CHEF ①

SNS CHEF ①

SNS CHEF ①

그 어느 때보다도 홈 쿡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요즘, SNS에서 셰프 못지않은 요리 솜씨를 뽐내는 이들에게 메뉴를 추천 받았다. 맛과 디테일에 신경 쓴 이들 메뉴는 ‘냉파족’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자세한 레시피는 각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조할 것.

 

최애라 @ae.rami

이탈리아, 프랑스 스타일의 음식을 좋아하며 여행 중 맛보았던 브런치 메뉴를 즐겨 만든다. 현재 육아 휴직 중인 은행원으로 귀여운 딸 다인이를 돌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라타 치즈 프렌치토스트

달달한 프렌치토스트 위에 우유 향 가득한 부라타 치즈를 곁들여 먹는 요리다. 일단, 달걀 푼 것에 약간의 우유와 시나몬 가루를 넣어 달걀물을 만든다. 식빵에 달걀물을 충분히 묻힌 뒤 버터를 넉넉히 녹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완성된 토스트는 접시에 담은 뒤 메이플 시럽을 넉넉히 뿌리고 부라타 치즈와 프로슈토를 올린다. 마무리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수북이 쌓아 올린다. 달콤한 프렌치토스트, 신선하면서도 우유 향 가득한 치즈, 짭짤한 프로슈토까지 단짠고소한 매력이 돋보이는 요리다.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도 좋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린다.

 

 

잠봉뵈르 샌드위치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로 알려진 잠봉뵈르. 간단한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는 바게트, 잠봉, 풍미 좋은 버터만 있으면 된다. 반으로 가른 바게트는 속을 반 정도 파낸 뒤 넉넉하게 자른 버터를 바게트 양쪽에 넣어 채운다. 그다음 잠봉을 터질 듯이 채우는 것이 포인트. 고소한 바게트에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잠봉, 버터의 풍미가 매우 조화롭다. 단순한 레시피지만 완성도 높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가 되었나 싶다. 카페라테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에그 쉬림프 오픈 샌드위치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의 역할이 돋보이는 요리다. 달걀에 우유와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섞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 약 불에 달걀물이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저어주고 다 익기 전에 불을 꺼 잔열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릇하게 토스트한 빵 위에 마요네즈, 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섞은 소스를 바르고 루콜라, 스크램블 에그를 올린다. 여기에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후추로만 간해서 구운 새우를 올리고 후추와 레드 페퍼를 뿌려 마무리한다. 빵과 스크램블 에그, 새우의 조화가 돋보이는 샌드위치니 한입 크기로 잘라 모든 재료를 한번에 맛보길 추천한다.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는 샌드위치나 버거를 만들 때도 유용하다.

 

유수경 @mos_story

SNS에서 모스스토리라는 이름으로 20.4만 팔로어를 거느리며 근사한 요리부터 간편한 아이 간식, 디저트, 음료까지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한다.

 

 

배추전

배추전은 추운 겨울철이면 생각나는 메뉴다. 먼저 끓는 물에 절인 배추 잎의 줄기만 넣고 약 30초간 데친 뒤 어느 정도 심지가 물러지면 통째 넣고 15초 정도 데친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버무린다. 튀김가루 1컵, 다시마 육수 1컵, 새우젓 국물 1큰술을 넣고 잘 풀어 배추를 넣는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 예열한 뒤 배추를 올려 바삭하게 앞뒤로 지진다. 양념장은 간장, 다시마 육수 4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파를 한데 섞어 만든다. 겨울철 별미인 배추전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통삼겹구이

오븐 없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즐길 수 있는 통삼겹구이. 삼겹살 600g에 허브 솔트, 올리브유를 듬뿍 바른 다음 냉장고에서 1~2시간 숙성시킨다.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약 불에서 예열한다. 숙성된 고기는 껍질부터 약 불에서 서서히 익히는 것이 좋다. 5분쯤 지나면 삼겹살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지는데, 이때 뚜껑을 열고 고기의 다른 쪽을 익힌다. 고기의 모든 면을 같은 방법으로 굽는다. 통삼겹구이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아스파라거스나 방울토마토를 곁들이면 술안주로도 완벽하다.

 

 

돼지고기 양배추 롤

샐러드를 만들고 남은 양배추로 롤 요리를 만들어보자. 양배추는 두꺼운 심지를 제거해 찜솥에 약 10분간 찐다. 속 재료는 간 돼지고기 170g, 잘게 썬 갓김치 80g, 다진 파, 마늘, 후춧가루, 올리고당을 넣어 조물조물 잘 버무린다. 양배추에 속 재료를 넣고 양 옆을 잘 오므린 뒤 냄비에 생크림, 우유, 마늘, 후춧가루, 소금을 넣고 뚜껑을 덮어 5분간 중 불에서 익힌다. 다 익을 즈음 양배추에 소스를 끼얹어 1분간 끓인 뒤 오목한 접시에 담아내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전복 밥

전복 밥에 넣을 육수는 전날 밤 물 1.5L에 내장을 뗀 멸치 1/2줌, 건새우 1/2줌, 건표고버섯 4개, 다시마 3장을 넣어 끓여 만든다. 전복은 입과 모래집을 제거한 뒤 청주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물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한다. 건표고버섯, 당근, 부추는 잘게 썰고 전복의 내장은 가위로 자른다.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전복 내장과 맛술을 넣어 볶다 쌀을 넣고 1~2분간 더 볶는다. 썰어둔 채소와 육수 5컵을 넣고 5분간 끓인다. 이때 다른 냄비에 참기름, 전복, 간장, 맛술, 육수, 물엿을 넣어 전복에 간을 배게 한다. 밥을 짓는 냄비의 물이 끓으면 약 불로 줄인 뒤 양념한 전복을 올리고 10분간 뜸들인다. 마지막에 부추를 반으로 잘라 올리면 고슬고슬하고 맛있는 전복 밥 완성!

 

원도희 @miss_nylong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미쓰나일롱의 운영자 원도희 씨는 간단한 모닝 샌드위치와 파스타를 주로 만든다. 다루기 어려운 식재료보다는 쉽고 빠르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음식를 즐기며 감각적인 비주얼을 위해 잡지나 카페에서 본 요리를 참고한다.

 

 

딸기 레몬 프렌치토스트

아침에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기기 좋은 프렌치토스트. 우유와 달걀을 풀고 메이플 시럽 1큰술과 레몬 제스트를 넣고 섞는다. 바닐라 시럽이 있다면 같이 넣어도 좋다. 통식빵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 미리 만들어둔 달걀물에 푹 담가 앞뒤로 충분히 적신다.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뒤 식빵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 불에서 속까지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는다. 마지막으로 딸기와 슬라이스한 레몬 등으로 예쁘게 장식하면 맛은 물론 기분까지 좋은 아침 식사가 완성된다.

 

 

복숭아 팬케이크

팬케이크 가루에 우유와 달걀을 넣고 반죽한다. 리코타 치즈가 있으면 반죽에 섞어도 맛있다. 팬에 버터 없이 팬케이크 반죽을 팬케이크 틀에 그대로 부으면 기포 없는 고운 팬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팬케이크를 오목한 접시에 담은 다음 접시의 가장자리를 따라 메이플 시럽을 가득 뿌린다. 예쁘게 저민 복숭아와 리코타 치즈로 장식하고 슈거 파우더를 조금 뿌리면 비주얼 갑 팬케이크가 완성된다. 팬케이크 위에 시럽을 뿌리면 스며들면서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접시에 뿌려 찍어 먹을 것.

 

 

부라타 치즈 올리브 파스타

올리브 파스타는 밍숭맹숭하면서도 짭짤한 파스타가 먹고 싶을 때 자주 해먹는다. 먼저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파스타 면을 삶는다. 면이 익는 동안 팬에 오일을 듬뿍 두르고 저민 마늘과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마늘이 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블랙 올리브와 다진 그린 올리브를 넣고 재빨리 볶는다. 면이 익으면 팬에 넣고 면수로 간을 하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취향에 따라 페퍼론치노를 추가해도 좋다. 넓은 접시에 담고 고소한 부라타 치즈를 올리면 끝! 치즈를 찢어 함께 돌돌 말아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안초비 새우 파스타

먼저 파스타 면을 삶고 냉동 새우를 꺼내 찬물에 담가 해동한다. 면이 익는 동안 팬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녹인 뒤 얇게 저민 마늘, 다진 마늘, 페퍼론치노를 넣고 달달 볶는다. 마늘은 금세 탈 수 있어 최대한 재빨리 익힌 뒤 블랙 올리브, 그린 올리브, 다진 안초비를 순서대로 넣어 살짝 볶고 잠시 불을 끈다. 후춧가루를 뿌린 새우를 볶을 때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면을 넣고 루콜라와 버무리듯 살짝 볶아서 접시에 담는다. 새우를 고명으로 올리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솔솔 뿌리면 완성!

 

고예림 @rim_ko

신혼 4년 차로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 노하우가 쌓였다. 작사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생활이 불규칙해서 일품식을 자주 해먹는데, 그중에서도 토마토 오믈렛을 으뜸으로 꼽았다.

 

 

감자 수프 feat.아스파라거스

양파 1/2개는 채 썰어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 불에서 달달 볶는다. 양파가 진한 갈색이 되면 편으로 저민 감자 2개, 아스파라거스 1줌, 물 300ml, 소금 2꼬집을 넣어 끓인다. 감자가 익으면 한 김 식혀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갈아 우유 100ml(혹은 생크림 50ml)를 넣고 끓인다. 이때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준다. 그릇에 수프를 담고 후춧가루와 올리브유를 뿌리고 딜을 올리면 완성. 따뜻하게 구운 빵을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아스파라거스 대신 갈색 양송이버섯을 넣으면 구수한 맛이 배가되고 색감도 달라진다.

 

 

프리타타 스타일의 토마토 오믈렛

번거로운 준비가 부담스러운 아침 메뉴로 추천한다. 팬에 깍둑썰기한 토마토 1개를 살짝 볶다 미리 풀어놓은 달걀물을 붓는다. 소금 2꼬집을 넣어 약 불로 반쯤 익히고 시금치를 올린 뒤 좀 더 익힌다. 스크램블로 만들어 고슬고슬한 밥 위에 올려 덮밥처럼 일품식으로 즐겨도 좋다. 달걀의 단맛과 토마토의 산미가 밥뿐 아니라 빵과도 잘 어울린다

 

 

제철 과일로 만드는 샐러드

친구가 집에 놀러 온 날, 꼭 해주는 베스트 메뉴다. 제철에 나는 과일만 준비하면 된다. 겨울과 봄에는 오렌지나 딸기, 여름에는 달큼한 천도복숭아, 가을에는 단감으로 만든다. 먼저 잎채소, 방울토마토, 과일을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드레싱은 매우 간단한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화이트 와인 비네거를 3:1 비율로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단맛이 없는 비네거는 설탕이나 꿀을 더해도 좋다. 큰 볼에 샐러드 재료를 담고 드레싱을 둘러 채소의 숨이 죽지 않게 잘 섞는다. 접시에 담고 페타 치즈를 잘게 찢어 올리고 후춧가루를 뿌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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