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모티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실제 크기로 제작된 동물 모양 가구들이 유행의 중심에 섰다.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만든 동물 아이템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RABBIT IN THE MOON
달나라에 토끼가 사는 것처럼 깊이 묻어둔 동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공간을 연출했다. 토끼의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모티프로 제작한 플라스틱 소재의 의자 키부 Qeeboo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인계 거장인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으며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인테리어 오브제다.
짙은 코발트색 커튼은 니야 노르디스카 제품으로 유앤어스. 표범이 그려진 타월은 에르메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이지 체어는 모로소. 고강도 섬유로 만든 플로어 조명은 포스카리니 제품으로 모로소. 독수리 오브제는 푸에브코 제품으로 짐블랑.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토끼 의자는 모두 키부 제품으로 움직임. 스틸을 그물처럼 엮은 소파 테이블은 모로소. 보름달을 그려 넣은 원형 거울은 모로소. 독수리가 그려진 화려한 색감의 쿠션은 모로소. 스틸 소재의 나뭇잎 모양 테이블은 모두 모로소. 베이지색 벨벳 러그는 모로소.
CITY BIRDS
유유자적 호수에 떠다니는 새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핀란드 유리공예의 대가로 꼽히는 오이바 토이카 Oiva Toikka가 만든 버드 토이카 시리즈는 새들의 특징을 잘 살린 유리공예품으로 1972년에 선보인 이래 지난 40여 년간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딸라는 매해 다섯 개의 도시를 선정해 해당 도시를 상징하는 버드 오브제를 선보이는 ‘시티 버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서울을 모티프로 서울 버드를 제작했는데 은은한 회색 표면은 첨단 도시의 마천루를, 한복을 입은 듯한 붉은빛 날개는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랜 전통을 떠올리게 한다.
왼쪽부터 오렌지색 투명새, 까치, 버들뇌조, 서울 시티 버드, 멋쟁이 새는 핀란드 유리공예의 대가로 꼽히는 오이바 토이카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모두 이딸라. 수면을 유리로 형상화한 베니스 테이블은 리바1920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풍경을 담은 실크 스카프는 에르메스.
NATURE AT FULL GALLOP
자연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는 자연으로의 질주는 에르메스의 올해 테마. 동물 화가 로베르 달레의 작품을 비롯해 자연을 담은 그림들이 접시 위를 수놓아 실제로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재규어, 마코앵무 등 동물과 자연을 담은 접시는 모두 에르메스. 바닥에 깔린 짙은 녹색 벽지는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
JOY IN WONDERLAND
스웨덴 디자인 그룹 프론트가 디자인한 말과 돼지, 조명 등과 테이블이라는 기능을 부여한 모오이의 동물 시리즈는 공간에 초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판타지를 선사한다. 상상력과 동심이 총동원된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이 또다시 시작될 것만 같다.
실제 크기의 말을 이용한 조명은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 돼지 모양의 테이블은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 베이지색 모듈 소파는 에드라 제품으로 웰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그래픽 패턴의 테이블은 모두 보사 제품으로 웰즈. 콘크리트 소재의 원숭이 테이블은 BD바르셀로나 제품으로 웰즈. 탁상시계는 보사 제품으로 웰즈. 아이가 앉아 있는 형태의 캔들 홀더는 보사 제품으로 웰즈. 부엉이 오브제는 모두 보사 제품으로 웰즈. 빨간 사과 모양의 스툴은 발레리 제품으로 웰즈. 나뭇가지 모양의 스탠드 행거는 보날도 제품으로 웰즈. 조명이 켜지는 새 오브제는 세라룽가 제품으로 웰즈. 카펫은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