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의 향연

패브릭의 향연

패브릭의 향연

울, 퍼, 뜨개, 벨벳 등 다양한 텍스타일으로 단장하기 좋은 겨울이다. 집 안에도 다채로운 패브릭 아이템을 활용해 포근하고 풍성하게 연출해보길.


1 플로어 조명은 박스터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 2 지브라 일러스트 포스터는 아르텍 제품으로 루밍. 3 고풍스러운 패턴의 쿠션은 마렘. 4 황마를 손으로 직조한 쿠션은 아키트. 5 갈색 쿠션은 마렘. 6 빨간색 블랭킷은 마르멜로. 7 캔버스 천 소재의 빈백 라운지 의자는 이헤베뜨. 8,14 말 모양의 쿠션은 마르멜로. 9,10,11 이국적인 패턴의 쿠션은 모두 빌라토브. 12 핸드 위빙으로 만든 노란색 쿠션은 아키트. 13 인도산 면 쿠션은 아키트. 15 인도산 촛대는 챕터원. 16 황동 바스켓은 최정유 작가의 작품으로 윤현핸즈. 17 진회색 빈백 라운지 의자는 빌라토브. 18 길쭉한 원형 쿠션은 아키트. 19 가죽 슬리퍼는 챕터원. 20 네모난 푸프 방석은 마렘. 21 파란색 러그 스파르타는 유앤어스. 22 부엉이 캔들 홀더는 마르멜로홈. 23 빗살무늬 화병은 르쏘메. 24,25 철제 랜턴은 하우스라벨. 26 코바나 주니어 빈백은 이헤베뜨.

 

Plus effect

공간이 좁다면 소파 대신 커다란 쿠션이나 빈백으로 대신하는 것도 방법. 빈백 체어 2~3개에 다양한 크기의 쿠션, 방석을 풍성하게 놓으면 3인용 소파 버금가는 간이 소파를 만들 수 있다. 앉거나 기대고 눕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도 좋아 겨우내 따뜻한 집 안에서 게으름을 피우기에도 십상이다. 쿠션, 방석 등의 아이템은 갖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 다채로운 패턴과 색상으로 믹스매치해보자. 

 

벽에 칠한 웜 그레이색은 DE6220 포로스 스톤으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바닥은 지아 소리잠 클리색 오크 PVC 장판으로 LG하우시스 지인.

 

 


1 브론즈 소재의 테이블 조명은 무아쏘니에. 2 회색 커튼은 드로잉엣홈. 3 작은 뷔페장은 무아쏘니에. 4 아이보리색 베드 스프레드 겸 블랭킷은 블랑데코. 5 회색 폭스 퍼 쿠션은 보에. 6 꽈배기 니트 담요는 쉐달 제품으로 마요. 7 검은색 니트 담요는 마렘. 8 작품 ‘열린 문 Porte Aperte’는 abc갤러리. 9 클래식한 패턴의 리넨 쿠션은 마르멜로홈. 10 흰색 커피잔은 무아쏘니에. 11 원형 사이드 테이블은 르쏘메. 12 누비 퀼팅과 방울로 장식한 담요는 마르멜로홈. 13 술이 달린 순면 블랭킷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14 울, 비스코스, 면 소재로 만든 카펫 ‘저스틴’은 유앤어스. 15 얼룩말 패턴의 순면 극세사 카펫은 더얀. 16 극세사 원형 러그는 더얀. 17 울과 비스코스 소재의 카펫 ‘비타’는 유앤어스.

 

Dress in layers 

추운 날씨에 옷을 껴입는 것처럼 패브릭을 여러 겹 씌워 공간을 꾸며봤다. 면, 리넨 등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얇은 패브릭을 레이어링하면 두툼한 겨울용 원단이 아니어도 포근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또 낡은 소파의 시트도 가릴 수 있고 오염된 패브릭만 따로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바닥은 커다란 카펫과 여러 모양의 러그로 온통 뒤덮었는데, 맨발로 다녀도 차갑지 않고 촉감도 부드럽다. 

 

벽에 칠한 옐로 오커색 페인트는 DE6216 배럴스토브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1 플로어 조명은 앵글포이즈 제품으로 리모드. 2 여인이 소파에 기대어 있는 작품 ‘마가레트 켈시 Marguerite Kelsey 1928’는 abc갤러리. 3 강아지 모양의 헌팅 트로피는 세그먼트. 4 다이아몬드 모양의 탁상시계는 비트라 제품으로 루밍. 5,10 윈도 페인 체크 패턴의 쿠션과 스툴은 마렘. 6 흰색 타탄 체크 쿠션은 마요. 7 셰퍼드 체크 패턴의 쿠션은 까레. 8 에트로 패브릭으로 만든 글렌 체크 쿠션은 무아쏘니에. 9 직사각형 쿠션은 유앤어스. 11 굵은 깅엄 체크 패턴의 이불과 베개 커버는 해스텐스. 12 마드라스 체크 패턴의 쿠션은 유앤어스. 13 파란색 순면 패드는 드로잉엣홈. 14 원형 스툴은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루밍. 15 얼터네이트 체크 패턴의 극세사 담요는 마틸라. 16 진회색 이불은 마렘.

 

Check point

고전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체크 패턴으로 꾸민 침실. 기원전 6세기경부터 사용한 체크는 작은 무늬에 큰 무늬를 섞은 글렌 Glen, 심플하고 캐주얼한 깅엄 Gingham,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격자무늬로 구성된 얼터네이트 Alternate 등 수많은 종류가 있어 같은 체크무늬라 해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벽지는 모던 체크 87315-3으로 개나리벽지. 

바닥은 지아 소리잠 클리색 오크 PVC 장판으로 LG하우시스 지인. 

 

 

1 샹들리에는 힐로라이팅. 2 벨벳 소재로 마감한 양 오브제는 런빠뉴. 3 금속 볼은 조지 젠슨 제품으로 라곰. 4 줄무늬 세라믹 오브제는 챕터원. 5 금속 화병은 알레시 제품으로 루밍. 6 분홍색 비너스 캔들은 챕터원. 7 광택 있는 상자에 담긴 캔들은 카르텔. 8 금색 사선 스트라이프 장식의 체스트는 땅뜨디자인. 9 빨간색 고스트 의자는 카르텔. 10 부채 모양 장식의 쿠션은 마렘. 11 원형 방석은 하우스라벨. 12 벨벳 패브릭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3 원형 금속 트레이는 이노메싸. 14 사과 오브제는 마요. 15 도자기 모양의 디퓨저는 카르텔. 16 길쭉한 화병은 조지 젠슨 제품으로 라곰. 17 샴페인잔은 런빠뉴. 18 금속 캔들 홀더는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루밍. 19 대리석 트레이는 마요. 20 다이아몬드 패턴의 패브릭은 마렘. 21 주황색 패브릭은 유앤어스. 22 커튼 ‘정글라이프’은 에르메스 제품으로 현우디자인. 23 벨벳으로 마감한 의자는 르쏘메.

 

Glamorous table

테이블웨어로 흔히 사용하는 리넨, 면 소재 말고 겨울에는 벨벳과 실크 패브릭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다이닝 공간을 연출해보자. 특히 벨벳은 이번 F/W 시즌 트렌디 아이템이기도 하다. 심플한 사각 테이블 위에 광택감이 있는 패브릭을 걸치면 금세 호화로운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패브릭만 놓아도 풍성한 느낌이라 다른 소품은 심플한 것으로 고르되, 반사가 있는 금속 아이템으로 선택하면 화려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바닥은 지아 소리잠 클리색 오크 PVC 장판으로 LG하우시스 지인.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스타일리스트

배지현(d.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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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 Holiday Begin

Let the Holiday Begin

Let the Holiday Begin

여러 개의 숍이 한 건물에 입점하거나 동네 상점들이 모여 새로운 시너지를 내는 마켓 형태의 공간이 유행이다. 아름다운 야외 정원을 끼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농장 ‘마이 알레’는 가드닝 카페, 사진 스튜디오, 인테리어 회사, 라이프스타일 멀티숍들이 입점해 있다. 뜻 맞고 감각 맞는 이들이 모여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농장의 이웃들이 연말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공간을 꾸몄다.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이 묻어나는 다섯 곳의 공간과 이 날의 촬영 현장 스케치도 함께 소개한다.

피터팬 오브제와 토끼 오브제는 마이 알레에서 판매.

 

마른 이파리를 엮은 갈런드

색이 바랜 이파리를 엮어 만든 대형 갈런드는 크리스마스 하면 연상되는 레드와 그린 일색인 디자인보다 신선함을 준다. 반려견을 동행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알레 농장의 마스코트 리트리버 오토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동참할 준비를 마쳤다. 

 

styling 가드닝 업체 디자인 알레 우경미, 우현미 대표

 

 


모티니카 임스 체어는 디옴니. 톨로메오 플로어 조명은 두오모. 원형 테이블은 m114. 뿔 달린 그릇과 별이 새겨진 컵은 갑빠오 작가 제품.

 

눈 내리는 창가 

원형 거울과 동그랗게 자른 원단을 커튼 곳곳에 부착하니 햇빛의 반사에 따라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시즌이 끝나면 재빨리 거둬낼 수 있는 윈도 데커레이션 아이디어.

 

styling 건축&인테리어 회사 엔알디자인팩토리 김나리 대표 

 

 


마 쿠션과 십장생 쿠션은 은혜직물. 연두색 블랭킷은 라테라. 손바느질 색동 매트는 꽃빛 바느질 김혜환의 작품으로 모두 생활수집에서 판매.

 

모던 코리안 크리스마스

소파 주변에 놓인 전통 고가구와 소반, 전통 왕골함으로 연출한 퓨전 코리안 스타일의  데커레이션. 크리스마스 전구를 담은 왕골함에서 나오는 불빛이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styling 생활수집 대표 양준성, 곽지연 

 

 


110년 전통의 스웨덴 무쇠 주물 프라이팬과 솔트 디스펜서, 메탈 주방 용품 브랜드 그림의 뉴트리언 냄비는 모두 스켑슐트에서 판매.

 

혼술 테이블

각종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이지만 혼자 노는 사람도 많다. 간편하지만 멋스러운 테이블을  연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조리한 요리를 냄비나 프라이팬째 놓아도 멋스러운 아이템을 고르는 것. 프라이팬에 모아놓은 초들도 감각적인 테이블을 완성하는 데 일조한다.  

 

styling 스켑슐트 송주훈대표, 우승주과장    

food styling 박수지  prop styling정윤주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파븐 소파는 프리츠 한센. 코끼리 스툴과 팬톤 의자는 비트라.

 

동화 같은 거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간. 부드러운 라인의 소파 주변으로 동물 모양의 스툴과 별 모양의 오브제를 배치한 뒤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으로 반짝임을 더했다. 

 

styling 베이비&패밀리 전문 포토 스튜디오 셉템버 문병경 대표

 

 

다양한 화분과 앵무새 액자, 쿠션, 토끼 오브제는 모두 마이 알레에서 판매. 

 

보태니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식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로 연출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울창한 숲처럼 연출한 식물 속에서 앵무새 그림 하나가 이국적인 스타일을 극대화한다.   

 

styling 가드닝 업체 디자인 알레 우경미, 우현미 대표  

 

 


1,7 마이 알레에 새롭게 생긴 온실 카페는 추운 겨울에도 파릇한 식물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2 크리스마스 장식을 손보고 있는 우현미 대표. 3 디자인 알레 식구들이 총출동한 촬영 현장. 4 스켑슐트 스태프들의 모습. 5 생활 편집매장 생활수집의 세팅 모습. 6 커튼을 달고 있는 엔알디자인팩토리 스태프들. 8 스켑슐트 테이블 세팅의 B컷. 9 소품을 정리하는 포토 스튜디오 셉템버 문병경 대표.

 

MY AllEE WINTER VILLAGE

촬영하기로 한 날은 아름답게 물든 마지막 단풍을 시샘하듯 초겨울 비가 내렸다. 여름내 초록 일색이던 농장의 식물은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며 겨울 채비가 한창이다. 라이프스타일 농장 ‘알레’는 정원을 가꾸며 농장에서의 삶을 만끽하기 위해 플라워&조경업체 디자인 알레의 우경미, 우현미 자매가 만든 공간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이웃이 되고 싶어 야외 정원을 끼고 만든 세 개의 건물에는 마이 알레에서 새롭게 만든 터널 같은 온실 카페를 비롯해 건축&인테리어 회사 엔알디자인팩토리, 베이비&가족 사진 전문 포토 스튜디오 셉템버, 생활 소품 멀티숍 생활수집, 스웨덴 주물 냄비 브랜드 스켑슐트, 옥상정원 ‘년수’ 이렇게 여섯 개의 숍이 입점해 있다. 늘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건물주이자 반장 격인 우경미 대표는 이웃들을 소집해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윈터 빌리지’를 제안했다. 컨셉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는 데커레이션. 각자의 공간과 스타일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준비는 일주일간 이뤄졌다. 서로 어떤 공간을 꾸밀지 소통하며 고민한 결과를 촬영하는 날, 알레의 이웃들은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아니지만 재주가 많은 이들이 모였기에 새로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새롭고 아름다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촬영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EVENT

라이프스타일 농장 ‘마이 알레’가 12월 한 달간 ‘알레 윈터 빌리지’를 오픈합니다. 농장에 입점해 있는 ‘마이 알레 온실 카페’, ‘셉템버 스튜디오’, ‘엔알디자인팩토리’, ‘생활수집’, ‘스켑슐트’가 연출한 <메종> 화보 속 크리스마스 공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각 숍에서 준비한 선물 이벤트가 <메종> 인스타그램에서 열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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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신혼집

클래식한 신혼집

클래식한 신혼집

엄마와 딸의 클래식한 취향이 반영된 신혼집을 찾았다. 신혼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색다른 감각의 집이다.


창밖의 나무가 비쳐 마치 사진 작품처럼 보이는 TV가 놓인 거실. 팝아트적인 최정화 작가의 ‘샤넬돼지’ 오브제와 클래식 가구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다. 

 

 


1 침실에서 본 현관 쪽의 모습. 컬러가 조금씩 다른 바닥재를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해 밋밋함을 줄였다. 2 어머니가 물려주신 클래식한 그릇을 모아둔 장식장. 

 

신혼집 하면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파스텔 컬러 혹은 북유럽 스타일만 떠올리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을 만났다. 조은지, 김정수 부부의 집은 클래식한 향기가 듬뿍 묻어나는 색다른 신혼집이다. 지은 지 8년 된 아파트를 새롭게 보수한 이 집은 1층인데 부부는 창밖으로 나무를 바로 볼 수 있는 1층집에 매력을 느꼈다. 거창한 구조 변경은 없었지만 생활하기에 편리하게 주방과 침실 구조를 변경했고 바닥부터 벽, 문과 몰딩 등 집 전체를 비하우스 김지영 실장과 레노베이션했다. “이 집의 컨셉트는 클래식이지만 컬러도 눈여겨볼 요소예요. 기본적으로 연한 그레이 컬러와 은은한 핑크 컬러를 매치했죠. 그래서 방문과 벽지, 몰딩 컬러도 그레이와 핑크 컬러로 선택했어요.” 김지영 실장은 취향이 확실했던 집주인 조은지 씨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집의 밑그림을 그렸다. 친정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클래식한 디자인에 눈뜨게 된 은지 씨는 신혼집은 가볍고 캐주얼한 분위기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집을 연출했다. 적재적소에 필요했던 어머니의 조언도 든든한 힘이 됐다. “친정집도 클래식한 스타일인데 저희 집이 좀 더 모던한 편이에요. 김지영 실장님과 상담을 진행할 때도 엄마와 함께했어요. 딸의 신혼집이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셨던 것 같아요. 주방에 있는 그릇장에는 엄마가 주신 베르사체 홈 컬렉션부터 클래식한 그릇으로 가득해요. 집에서 가장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바닥에는 컬러가 일정하지 않은 짙은 헤링본 패턴의 바닥재를 시공했고, 거실 메인 창문 높이에 맞춰 몰딩을 둘러 공간의 인상을 확실히 보여줬다. 주방은 구조 변경을 진행했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서 주방 입구 쪽에 있던 벽을 없애고 한쪽으로는 수납장을 짜고 주방 공간을 넓혔다. 

 

 


1 부부는 작은 정원처럼 밖을 내다볼 수 있는 1층에 매력을 느껴 이 집을 선택했다. 식탁 위에 단 샹들리에 조명은 디에디트에서 구입한 것. 2 거울 위에는 촛대 모양의 조명을 달고 세면대와 샤워 시스템도 골드 컬러로 선택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3 페미닌한 분위기의 침실. 침대 위에도 작은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 부부의 취향을 확실히 보여준다. 

 

널찍하게 생긴 다이닝 공간에는 리참의 식탁과 벨벳 소재의 컬러풀한 의자, 샹들리에를 달아 모던한 클래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에 침실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다. 플라워 패턴의 쿠션과 베개를 여러 겹으로 데커레이션해 풍성한 느낌을 자아냈고 거실이나 주방보다 프렌치 스타일의 가구 위주로 연출했다. 특히 침실에 딸려 있는 작은 베란다 공간은 이국적인 패턴의 무채색 타일을 깔고 작은 화분과 어머니가 선물한 분수를 두어 독특하게 연출했다. 침실 옆의 서재 공간은 컬러 매치가 가장 강한 공간이다. 진한 버건디 컬러와 녹색의 커튼을 달았고 책장과 책상을 두었는데 창밖으로 나무가 보여 단독주택 같은 기분마저 든다. “바닥에 깐 페르시안 카펫은 신혼여행으로 두바이를 경유했을 때 구입한 거예요. 현관에 깐 카펫도 두바이에서 샀는데 국내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늬도 다양해서 무겁지만 들고 왔죠. 서재 컬러에 맞게 녹색으로 선택했는데 잘 어울려요.” 서재는 공부를 하고 있는 부부가 사용할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아직 정리가 다 되진 않았지만 빼곡히 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스트 화장실의 수전과 세면대, 현관에 건 금색 테두리의 거울, 샹들리에 조명 액자 등 안주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연출된 신혼집은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안목과 감각을 믿고 실현한 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차곡차곡 꾸민 신혼집에서 클래식처럼 오랫동안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길 바라본다.

 

 


1 부부를 위한 서재 공간. 바닥에 깐 카펫은 두바이에서 직접 사온 것이다. 서재의 메인 컬러인 그린과 대비되는 버건디 컬러의 커튼을 이중으로 달아 풍성하게 연출했다. 2 카펫과 벽지 컬러 그리고 박여숙 화랑에서 선물 받은 스페인 작가 페르난데스 피후안의 작품이 모두 녹색 계열로 잘 어우러진다. 3 이국적인 패턴의 타일을 시공하고 어머니가 선물한 대리석 분수를 둔 침실 베란다. 

 

 


벽에 수납장을 짜넣고 대리석 상판의 리참 테이블을 둔 다이닝 공간. 집안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기도 하다. 

 

 

etc.

클래식한 취향을 지닌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바로크 조명 바로크 양식을 모던하게 해석한 플로어 조명은 로쉐보보아.

 

 


팔라티노 유리장 불에 그을린 검은 유리를 끼워넣은 그릇장은 보카 도 로 제품으로 보에.

 

 


볼리아르 디저트 접시 정교한 새 그림이 그려진 클래식한 디저트 접시는 리차드지노리.

 

 


볼리아르 저그 우아한 곡선 형태가 특징인 저그는 볼리아르 컬렉션으로 리차드지노리.

 

 


리참 테이블 소파 옆에 두기 좋은 사이드 테이블은 리참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리참 플로어 조명 장식적인 다리가 특징인 플로어 조명은 리참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베이자 플로우 매트 실용성이 높은 비닐 매트는 타일 같은 무늬가 특징이다. 에이치픽스.

 

 


라탄 1인 암체어 하늘색 시트가 여성스러운 암체어는 파넬.

 

 


몽티니 2단 서랍장 브라스 장식이 화려한  2단 서랍장은 몽티니 제품으로 파넬.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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