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 뚫려 있는 공간에 잘 어울릴 큰 테이블 컬렉션.
에디터
넓게 뚫려 있는 공간에 잘 어울릴 큰 테이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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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구찌 Gucci가 홈 컬렉션인 구찌 데코를 론칭했다.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DNA를 고스란히 입은 구찌의 홈 컬렉션은 디바이더, 의자, 캔들, 쿠션 등으로 구성된다. 홈 컬렉션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쇼에 자주 등장시키는 각종 동식물 패턴을 사용해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힘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힙한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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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망 시대의 건물 꼭대기에 자리한 빛의 안식처. 이곳에서는 소란스럽고 복잡한 파리를 금세 잊게 된다.
네 살인 바딤과 두 살인 로즈에게 이곳은 ‘구름 속 집’이다. 집 모퉁이의 창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아이들은 마치 지배자가 된 듯 세상을 내려다본다. 아이들 주변의 모든 것은 회색과 파란색이다. 청회색 지붕과 파란 하늘 그리고 건물의 가장 꼭대기인 7층 집의 고요함은 거리의 소음을 걸러낸다. 이런 분위기가 나탈리와 알렉상드르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 집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우연한 행복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젊은 아빠 알렉상드르는 이 집이 어린 시절 살았던 거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마치 운명의 신호처럼 느껴졌어요. 우리 가족은 여기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 집은 195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부부는 실내 건축가인 베로니크 코트렐에게 이 집의 레노베이션을 맡겼다. 그리고 나탈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건축가를 도왔는데, 그녀는 레노베이션 작업에 흥미와 열정을 느껴 건축 사무소에서 실습을 했고 지금은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 두 명의 레노베이션 전문가는 빛이 집 안을 장악하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그들은 모두 거울로 된 화장실을 입구에 만들어 빛이 반사되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다소 협소한 거실 벽을 허물어 열려 있으면서 서로 잘 통하도록 만들었다. 가족들은 이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 나탈리와 알렉상드르 부부가 꿈꾸는 이 아늑한 안식처는 따뜻한 소재로 자연스럽게 이뤄져 있다. 바닥부터 가구 그리고 세대를 이어져내려온 원시 미술 작품까지 모두 나무인 점이 특별하다. 특히 다이닝룸의 책장에 진열된 원시 미술 작품은 가족의 상상력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