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쿠튀르 감성의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 구찌 데코 컬렉션.
구찌 데코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색조, 패턴, 디자인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빈티지 쿠튀르 감성의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의 쇼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티프가 반영되었으며, 구찌 가든의 테마가 반영된 풍성한 플로럴과 애니멀 프린트의 의자, 쿠션, 티포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장인의 수공예 기술과 다채로운 이탈리아 예술 문화를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구찌 하우스의 슬로건과 패턴, 장식적인 스네이크 손잡이가 달린 큼직한 베이스 라인이 대표적이다. 1735년 피렌체에서 시작된 베이스 라인은 세계적인 도자 브랜드 리차드 지노리 Richard Ginori에서 제작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제품은 화려한 가죽과 벨벳으로 만든 서랍이 달린 ‘포터스 체어 Porter’s Chair’로 중세 영국과 16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집사나 문지기들이 저택의 입구를 지키기 위해 사용됐던 높은 등받이와 캐노피가 있는 의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포터스 체어’는 온전히 토스카나 장인의 손길로 제작되며 달걀 모양의 등받이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