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만의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탐험가 같은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코스다.
올해로 7번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코스는 런던 디자인 특유의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신진 아티스트와 갤러리, 크리에이티브한 스튜디오와 협업한 작품을 제안했다. 올해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는 필립 케이 스미스 Phillip K. Smith 3세로, 대규모 조각 설치물 ‘오픈 스카이 Open Sky’를 선보였다. 16세기 르네상스식 건물의 중정에 자리한 설치물은 빛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설치물에 비친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은 마치 4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판타지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