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프레델시아의 카야 몰러 Ka Ja Møller 대표는 코펜하겐의 외곽에 살고 있다. 겨울에는 따뜻한 벽난로와 함께하고 봄, 가을에는 과일나무로 가득한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그녀의 집은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다.
Interview
집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달라. 클래식한 데니시 디자인에 섬세한 이탤리언 스타일을 가미했다. 집 안 구석구석 이국적인 요소로 가득한 오브제가 있는데, 욕실에 있는 고대 중국 동상이 그중 하나다. 오래된 과수원이었던 곳을 정원사의 도움으로 재설계한 정원을 가장 좋아한다. 집 주변을 산뜻하게 만들고 진정 ‘휘게’스러운 집으로 완성해준다.
살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 숲과 바다가 가까운 덴마크 코펜하겐의 북쪽에 살고 있다. 오래된 과수원이 있었던 곳이라 우리 집 정원은 과일나무로 가득하다.
누구와 함께 살고 있나? 남편과 19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딸은 독립해서 코펜하겐의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
이상적인 집이 갖추어야 할 3가지 요소는? 먼저 오픈 키친과 완벽한 다이닝룸이 있어야 하고 봄, 여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테라스가 있어야 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벽난로까지 있으면 이상적인 집을 만들기 위한 요소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프레델시아 외에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나? 좋아하는 브랜드는 따로 없지만 데파도바 Depadova 같은 이탈리아 가구를 사랑한다.
집에서 가장 아끼는 가구와 공간은 어디인가? 거실에 있는 프레델시아의 스패니시 체어다. 좋은 소재와 기하학적이고 볼드한 셰이프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스패니시 체어가 일순위다. 게다가 널찍한 팔걸이는 음료를 올려두는 사이드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바 공간을 가장 좋아한다. 바 체어에 앉아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남편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취미가 있다면? 건강을 위해 테니스를 치거나 피트니스를 한다.
좋아하는 컬러나 인테리어 스타일이 있다면?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디자인이 혼합된 스타일과 미드센트리 디자인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 좋다. 컬러는 우리 집 벽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어두운 그린 컬러와 욕실에 사용한 다크 우드 컬러를 좋아한다.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계절에 맞는 아름답고 향긋한 꽃과 식물을 사고 싶다.
당신에게 집이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