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농가의 변신

오래된 농가의 변신

오래된 농가의 변신

갤러리스트 아멜 스와이에는 디자인과 19세기 장식미술에 대한 열정을 프랑스 남동쪽에 있는 므제브의 오래된 농가에 담았다.

 

갤러리스트 아멜 스와이에는 디자인과 19세기 장식미술에 대한 열정을 프랑스 남동쪽에 있는 므제브의 오래된 농가에 담았다.

 

아멜과 질은 사부아 지방의 몽블랑을 마주하는 자리에 지어진 400㎡의 오래된 농가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갤러리스트와 포토그래퍼 겸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 커플은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자 삶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아멜은 색다른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는데 바로 농가를 아트 갤러리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 오래된 집에는 50년간이나 사람이 살지 않았다. 당연히 레노베이션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그들 또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멜은 “우리는 대단한 몽상가들이에요”라고 선언했다. 건축가 올리비에 샤보는 그들을 도와 작은 방이 15개나 미로처럼 얽힌 이 집을 레노베이션했다. 단 원래의 건축물은 그대로 보존했으며, 물론 농가의 시골 스타일도 살리기로 했다. 오래된 훈제실에 있던 각재를 다시 손봐 벽에 자유롭게 붙여 패치워크 효과를 주었다.

 

다이닝룸과 부엌은 황동으로 만든 미닫이문으로 연결된다. 벽에 붙인 검게 태운 나무판은 옛 훈제실에서 가져왔다. ‘눈이 녹으면 흰색은 어디로 가나? Quand la neige fond, ou va le blanc?’라는 제목의 그림은 에마 프라데레 Ema Pradere의 작품. 테이블 ‘스크린키스 Screenkiss’와 암체어 ‘파랄락스 Parallax’는 아티스트 줄리안 메이어의 작품으로 스와이에 갤러리에서 판매한다. 가죽을 엮어 만든 의자는 젠스 리솜 Jens Risom 디자인. 펜던트 조명은 크리스토퍼 부츠 Christopher Boots의 ‘스모키 프로메테우스 Smoky Prometheus’. 콘솔은 MdSt의 ‘더 윈드 The Wind’. 콘솔 위에 있는 볼은 스테판 무플레트 Stephane Mouflette의 ‘20BG17’. 벽 조명은 크리스토퍼 부츠의 ‘네펜테스 Nepenthes’, 바닥에 있는 U자형 황동 꽃병 ‘아우스 Aus’는 ACV 스튜디오.

 

1층이 비어 있다면 위층은 아멜이 파리에서 운영하는 스와이에 Soyer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가구와 아트 오브제로 꾸몄다. 이 집에 있는 모든 것은 판매용이다. 거실, 다이닝룸, 부엌, 심지어 게스트룸에도 줄리안 메이어 J ulian Mayor, 토마 뒤리에 Thomas Duriez, 마티아스 키스 Mathias Kiss, 올가 엔젤 Olga Engel, 피트 헤인 에이크의 작품이 놓여 있다. 그들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파리와 므제브 Megeve 사이를 오가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열 살인 앙주와 열한 살인 에른스트도 잘 적응하고 있다. 질과 아멜은 아이들을 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아이들은 아티스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전시 오프닝 때는 핑거 푸드를 나르기도 했다. “가족과 일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냈어요”라며 아멜이 말했다.

 

입구 중앙에 자리한 스틸을 용접해 만든 콘솔 ‘러프 스플리트 Rough Split’는 줄리안 메이어의 작품. 그 위에 있는 폴리에스테르 조각 ‘36b17’은 스테판 무플레트의 작품. 벽에 걸려 있는 메탈 마스크 시리즈 ‘아이티 Haiti’는 진 마이커슨 Jean Mikerson의 작품.

 

집 중앙에 있는 큰 거실에서는 몽블랑이 보이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벽은 소나무 판으로 마감했는데 나무 앞면과 뒷면을 섞어 패치워크 효과를 주었다. 매끈한 황동으로 된 플로어 조명 ‘BCAA 6’은 크리스토퍼 부츠 디자인. 모헤어 카나페 ‘이글루 폴래르 Igloo Polaire’는 마티아스 키스 디자인. 쿠션은 린델&코 Lindell&Co. 제품. 낮은 테이블 ‘루나 Lunar’와 스틸 암체어 ‘골드 글렌다 Gold Glenda’는 줄리안 메이어 디자인. 양가죽 태피스트리는 노르키 데코라시옹 Norki Decoration. 카나페 뒤에 있는 콘솔은 줄리안 메이어 디자인. 콘솔 위의 세라믹 그릇은 에마 프라데레 작품. 앞에 보이는 브론즈 사이드 테이블 ‘알베오 이 Albeo I’는 이렌 마리아 간세르 Irene Maria Ganser 디자인이고 니켈 도금을 한 스틸 볼은 토마 뒤리에 작품.

 

큰 거실에서 이어지는 작은 거실 벽에는 양모 태피스트리 ‘화이트 디스오더 White Disorder’를 걸었다. 오뷔송 펠르탱 Aubusson Felletin이 직조하고, 질 페르네 Gilles Pernet가 제작했다. 소나무 막대와 LED로 만든 샹들리에는 스테판 무플레트 디자인. 절단기로 자른 두 개의 묵직한 떡갈나무 판, 암체어, 망아지 가죽 끈으로 덮은 카나페, 두 개의 낮은 테이블은 모두 드니 밀로바노브 Denis Milovanov의 ‘뤼 Ru’ 컬렉션. 쿠션은 린델&코를 위한 가브리엘 스와이에 Gabrielle Soyer 디자인. 브론즈 플로어 스탠드 ‘L 14’는 토마 뒤리에 디자인. 테이블 위에 있는 세라믹 볼 ‘#31’은 에마 프라데레 작품. 메탈로 된 조명 ‘프티 퀴리외 Petit Curieux’는 올가 엔젤 작품. 순모 태피스트리 ‘마지야르 Magyar’는 마티아스 키스 디자인.

 

침실 옆에 있는 욕실은 소나무로 마감하고 돌 가구는 주문 제작했다. 수전은 THG 제품. 절단기로 자른 떡갈나무 거울은 드니 밀로바노브 컬렉션. 메탈 마스크 ‘아이티’는 진 마이커슨 작품. 담요는 글로뷔 Globus. 사진은 질 로랭 Gilles Lorin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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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상 르루 Vincent Le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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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럭셔리 포인트 가구 #테이블 편

신혼집 럭셔리 포인트 가구 #테이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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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부터 작업대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로 신혼집에 포인트를 더하자.

 

다이아몬드 형태의 다리 구조를 라탄으로 감싼 독특한 테이블 콜로니는 2m의 상판 길이로 식탁부터 작업대, 독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아키에서 판매. 4백5만원.

 

핀란드의 자작나무로 만든 알토 테이블 83은 곡선과 직선이 합쳐진 다리 디자인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 색감이 멋스럽다. 아르텍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3백62만원.

 

넬슨 스웨그 레그 다이닝 테이블은 X자 형태의 다리 지지대가 독특한 원형 테이블로 볼트로 조립한 철제 프레임과 나무 소재가 만나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허먼밀러 제품으로 인노바드에서 판매. 3백42만원.

 

격자무늬가 모던하고 재미있는 콰드로나 테이블은 정사각형 모양일 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자노타 제품으로 아템포에서 판매. 7백만원대.

 

사선 방향의 다리가 특징인 아날로그 테이블은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것으로 프리츠한센에서 판매. 2백35만원.

 

짙은 월넛 색감과 다리 구조가 아름다운 렌 다이닝 테이블은 스텔라 웍스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2백34만원.

 

부드러운 타원형 상판과 기하학적인 다리 구조가 대비되는 멋을 지닌 스나르가드 Snaregade 테이블은 코너까지 활용해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다. 메누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2백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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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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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럭셔리 포인트 가구 #소파 편

신혼집 럭셔리 포인트 가구 #소파 편

신혼집 럭셔리 포인트 가구 #소파 편

거실의 얼굴, 소파로 럭셔리한 포인트가 살아 있는 신혼집을 만들어보자.

 

인디언 핑크 계열의 말브 색상이 화사한 할리 소파는 등받이 높이의 조절이 가능하고, 좌석 시트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하다. 코이노 제품으로 도무스디자인에서 판매. 7백만원대.

 

델라루나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 3.5인용의 깊은 형 버전은 물티슈만으로도 오염물질을 닦아낼 수 있는 이지 클린 기능이 있으며, 반려견의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시트 폭이 깊어 편하게 앉거나 기댈 수 있다. 에싸에서 판매. 4백15만원.

 

블록처럼 생긴 킴 소파는 헤드레스트 쿠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소파 다리로 탄탄하게 지지한다. 자노타 제품으로 아템포에서 판매. 7백만원대.

 

내추럴한 분위기를 완성하기에 적합한 고스트10 소파는 커버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으며 쿠션을 활용해 데커레이션하기 좋다. 제르바소니에서 판매. 5백20만원.

 

시트와 등받이의 구분이 모호한 쁠롬 소파는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것으로 원하는 자세로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리네로제 제품으로 디사모빌리에서 판매. 라지 사이즈 1천50만원대.

얇은 철 다리 덕분에 공중에 산뜻하게 떠 있는 느낌을 주는 카이사 소파는 도톰하고 안정적인 팔걸이와 등받이가 특징이다. 볼리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4백98만원.

동글동글한 구름을 닮은 클라우드 소파는 마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모오이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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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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