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깊은 건물이 트렌디한 숍으로 변신했다. 할레셰스 하우스는 감각적인 디자인 아이템과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식음료, 다양한 문화 행사 등으로 언제나 활기차다.
1 베를린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공간. 2 19세기 말, 우체국 건물이었던 할레셰스 하우스. 3 각종 아이템이 즐비한 매장 내부. 4 이곳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선인장 화병. 벨기에 디자인 회사 세락스 serax 제품이다.
19세기 말까지 우체국 건물이었다가 1990년대에는 화려한 클럽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이제 편집숍 겸 카페가 되어 베를리너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쇼핑과 식사 등을 즐길 수 있어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이는 ‘할레셰스 하우스 Hallesches Haus’는 일리안 마이 Jillian May, 올리퍼 카이레스 Oliver Cayless, 미헬레 카시치올로 Michelle Casciolo 세 사람이 합심해 만든 복합 공간이다. 디자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하다 만난 이들은 디자인 제품을 엄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지역 상품은 물론 해외 디자인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은 숍을 꾸렸는데, 베를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이다. 또 카페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샌드위치와 케이크, 커피, 수제 맥주 등을 판매하며, 브랜드 론칭이나 책 발표회, 팝업 스토어 등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역사적인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add Tempelhofer Ufer 1, 10961, 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