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또 직접 만들어 완성하는 손맛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컨셉트 스토어 시에즈를 소개한다.
1 가죽으로 만든 클러치백과 작은 파우치. 2 다양한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시에즈 매장. 3 클래스가 진행되는 아틀리에 공간. 4 색상이 고운 뜨개용 털실들. 5 금 장식이 더해진 멋진 모빌.
파리를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된 마레 지구는 높은 유명세에 힘입어 주변으로까지 번화하고 있다. 마레 지구의 북쪽에 위치한 생마르탱 운하 Canal Saint-Martin 지역에는 이미 젊은 파리지앵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눈여겨볼 만한 상점들이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동쪽 지역인 오베르캄프 Oberkampf까지 활기가 번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시에즈 Seize’는 오베르캄프에 문을 연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숍이다. 이곳의 컨셉트는 ‘Fait-main’. 우리말로 ‘손으로 만든다’를 뜻하는 만큼 시에즈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수제품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모두 취급하기 때문에 뜨개질과 자수 등 수작업으로 만든 액세서리, 천연 화장품, 실내 용품 등을 망라한다. 특히 이곳이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배우며 제작할 수 있도록 아틀리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수업에서 제작한 작품 중 완성도가 높은 아이템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또 수업이 없는 날에는 아틀리에 공간을 대여하고 있는데,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플라워 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매장은 화 · 목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며 수 · 금 · 토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또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오픈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add 16 rue de Crussol 75011 Paris tel +33-(1)-48-06-86-19 web www.seizep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