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치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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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용품숍 덴티스츠어포인트먼트가 경리단길에 두 번째 오프라인숍을 열었다.

 

경사진 경리단길의 특성을 살린 빨간 벽돌의 외관이 돋보이는 2층 규모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일반 의류 매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모던하며 디스플레이 또한 예사롭지 않다. 내부는 강아지 전용 방석과 사료 및 간식, 장난감 코너 등을 공간별로 나눠 쇼핑하기 편리하도록 동선을 설계했고, 1층에는 미용 코너도 갖추고 있다. 장난감 종류도 라텍스 소재부터 밧줄 형태, 패브릭 소재 등으로 엄선해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1층 의류 코너에는 바바파파 의상을 비롯한 귀여운 반려견 옷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강아지에게 편하게 옷을 입혀볼 수 있도록 별도로 피팅룸을 마련한 것. 사이즈가 딱 맞는 옷을 직접 입혀보고 고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안전을 위해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한 강아지에 한해 내부 출입이 가능하며 친절한 직원들의 꼼꼼한 설명은 쇼핑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듯. 넓은 공간에 어떤 제품이 속속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42길 4 tel 02-792-6908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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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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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립도서관의 백미인 로즈 리딩룸이 2년간의 보수공사를마치고 공개됐다. 앉아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호사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도서관이자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인 뉴욕 공립도서관.

특히 개관 이래 125년 동안 뉴욕의 학자와 학생, 관광객에게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곳의 로즈 리딩룸 Rose Reading Room이 2년간의 기다림 끝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됐다. 천장을 완벽하게 보수하기 위해 2년이란 긴 시간 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천장을 이루고 있는 102개의 장미 문양 장식을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보존하기 위해 장인의 기술로 복원했다. 트롱프뢰유 trompe l’oeil 기법을 적용해 마치 하늘에 붕 떠 있는 듯한 천장의 페인팅은 여전히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18개의 샹들리에를 LED 전구로 바꿔 독서를 하는 데 최적의 분위기로 조성됐다. 사실 대대적으로 이뤄진 이번 보수공사는 당초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천장에서 작은 석고 조각들이 떨어져 2주간만 로즈 리딩룸을 닫을 계획이었지만, 유서 깊은 이 공간을 보존하고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도서관장인 토니 막스Tony Marx는 로즈 리딩룸의 개관식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서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수백 년 동안 로즈 리딩룸이 뉴욕 지성의 장으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사를 지닌 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롭게 완성한 뉴욕 공립도서관의 로즈 리딩룸은 뉴욕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에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add 476 5th Ave, New York, NY 10018 tel +1-(917)-275-6975 web www.nypl.org

 

 

125년 동안 뉴욕커와 뉴욕을 찾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뉴욕 공립도서관의 로즈 리딩룸이 2년간의 긴 공사 끝에 대중들에게 문을 열었다. 천장을 이루고 있는 102개의 장미 문양 장식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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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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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홀릭을 위하여 #1

문구 홀릭을 위하여 #1

문구 홀릭을 위하여 #1

여전히 아날로그식 기록을 고집하는 어른들이 환영할 만한 곳을 찾았다.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디자인의 스테이셔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숍 열 곳을 소개한다.

 

오발 OVAL
문구 전문 편집숍 오발은 레트로풍 연필, 펜, 노트, 편지지 등 기본적인 문구부터 포스터, 램프, 도형으로 이루어진 유니크한 디자인의 모빌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일본 브랜드 포스탈코 Postalco, 파피에르 라보 Papier Labo와 포르투갈 디자인 문구 브랜드 세호트 Serrote가 있으며 그 외에도 20여 곳의 해외 문구류를 만나볼 수 있다. 간판 없는 건물 3층에 위치해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오발은 온실을 연상시키는 유리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과 어우러져 제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인다. 대부분 심플한 디자인에 소재감을 살린 제품으로 빈티지, 레트로 스타일의 문구류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0-3 3층
tel 02-325-1981
open 목~일요일 오후 1시~8시

 

 

피브레노 FIBRENO
고급 가죽 아이템을 제작, 판매하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브레노’는 브라운톤으로 일관된 가죽 제품이 아닌 컬러감이 돋보이는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어릴 적 즐겨 사용하던 36색 크레파스를 모티프로 선명하고 고운 색상의 가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펜 케이스, 노트, 트레이 등 데스크 용품으로 시작해 티슈 케이스, 카드 홀더, 여권 케이스,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했으며 특히 수납이 편리하도록 디자인되어 인기가 높다. 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합성피혁을 사용해 매우 가벼우며, 오염이 되더라도 물티슈로 손쉽게 닦아낼 수 있어 실용적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55

tel 02-741-5495

open 월~일요일(명절 제외) 오전 11시~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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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방상국, 이병주, 이향아

assistant editor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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