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③

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③

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③

맥주와 즐기는 밤 전시
아트선재센터 서울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소격동에 위치한 아트선재센터는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시립미술관이다. 전시장과 극장, 지역 고유의 고즈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옥 별채도 갖췄다. 아트선재센터는 지난 1,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장 ‘세븐 투 나잇’을 진행했는데 한옥 별채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즐기며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트선재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네덜란드 작가 멜빈 모티의 <코스미즘>과 이주요, 정지현 작가의 <도운 브레익스, 서울> 전시와 함께 또 한 번의 새로운 야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가구, 조명,향기 등을 접목시킨 참신한 이벤트로 찾아올 예정이어서 기대해볼 만하다. 앞으로 진행되는 야간 개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4-2 tel 02-733-8949 open 화~일요일 낮 12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야간 개관은 오후 9시까지)

 

 

 

매력적인 다이닝바

화이트바 퇴근 후 술 한잔하고 싶다면, 하지만 저녁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칵테일 페어링 코스가 있는 화이트바를 주목해보자. 이탈리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셰프가 내는 4가지 코스 메뉴와 하나의 칵테일로 페어링된 코스를 4만9천원에 맛볼 수 있다. 원한다면 전날 예약을 통해 좀 더 수준 높은 코스로 맞춤 주문할 수도 있다. 화이트바는 이름처럼 진, 데킬라, 보드카, 럼 등 무색 스피릿만 취급하는 바다. W호텔의 우바를 컨설팅하고, 국내 최초로 모히토와 월드클래스경연대회를 들여온 장정은 대표의 작품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스위스 금고를 모티프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머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난다.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80길 30 삼도빌딩 지하 1층 tel 02-6207-7429 open 월~금요일 오후 6시~새벽 3시, 토요일 오후 7시~새벽 3시(일요일 휴무)

코스에 페어링되는 상큼한 맛의 오렌지 바질 김렛.

 

수프, 아뮤즈, 샐러드, 사시미, 메인으로 구성된 코스.

 

 

 

요즘 뜨는 쿠킹 클래스
서래마을에 위치한 503 recipe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가정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다. 임주연 대표는 해외에서 오래 머물며 현지에서 만들어 먹었던 가정식을 소개한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데다 퀄리티 좋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 쿠킹 클래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무엇보다 쿠킹 시연 후 만든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좋은 술,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어 수업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커리큘럼은 월 2회 4코스의 정규반 수업으로 진행되며 목요일마다 직장인을 위한 저녁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임주연 대표가 프랑스에서 가져온 키친 툴과 라꼬르뉴 오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add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26길 9-3 윌러스빌딩 3층 tel 010-2651-1077 web blog.naver.com/jyou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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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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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박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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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품격

고양이의 품격

고양이의 품격

미유파리 Meyou Paris는 고양이를 키우는 프랑스의 오드 산체스와 그녀의 친구이자 산업디자이너인 기움 가덴이 만든 고양이 가구 브랜드다.

이 둘은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여기에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심플하고 따뜻한 가구를 만들고 있다. 동그란 볼 형태부터 경사가 진 텐트 같은 집, 커다란 쿠션 같은 방석 등을 선보이며 나무와 면, 펠트 등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해 안락하고 편안하다. 특히 반려동물 용품은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는 요소가 되기 쉬운데 미유파리의 가구는 오브제처럼 어디에 두어도 훌륭한 요소처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또 장애우들과 수작업이 필요한 생산 과정을 함께 진행하는 따뜻한 브랜드로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instagram www.instagram.com/meyou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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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②

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②

우리의 밤은 아름답다②

낮에 바쁘게 쫓기며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는 밤의 시간이 더욱 절실하다. 그런 이들을 위해 조금 늦게까지 문을 열어둔 곳을 찾았다. 멋진 밤을 위한 세 곳의 나이트 스팟을 소개한다.

 

낮과 밤, 두 가지 색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미술관은 여유 있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문화일까.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2012년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 뮤지엄 데이를 진행했다. 작년 4월부터는 단순히 오픈 시간만 연장하는 게 아니라 밤 시간을 특별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운 ‘뮤지엄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 단위로 운영되는 뮤지엄 나이트에서는 ‘이달의 전시’를 선정하고 해당 전시와 연결된 프로그램들로 구성한다.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영화로 만나는 전시,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는 전시등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되며 전시 성격에 따라 공연이나 퍼포먼스도 가미된다. 3월 29일부터 진행되는 뮤지엄 나이트는 3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 ‘날개, 파티’와 연계된다.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그가 설립한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 ‘파티 PaTI’의 전시로 한글의 다양한 멋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밤에는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뮤지엄 나이트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add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tel 02-2124-8800
open 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10시

 

 

 

 

익선동의 이색 DVD 영화관
엉클 비디오 타운 익선동 골목에 위치한 엉클 비디오 타운은 한옥과 DVD 영화관을 조합한 공간이다. 폐쇄적인 느낌이 있는 기존의 DVD 영화관과 달리 밝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입구의 티켓 부스에서 원하는 영화와 음료를 고른 뒤 개인 스크린이 달린 무비 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만추> 등 엄선된 30편의 영화는 두 달에 한 번 주기로 바뀐다. 퇴근 후 맥주와 라면땅을 먹으며 밤하늘이 보이는 옥상 극장의 푹신한 소파에 앉아보자. 아쉽게 놓친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가시는 기분. 카페 홀이 따로 있어 음료만 마시고 가도 좋다.

add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 28길 33-10 tel 02-765-2307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매월 셋째 주 화요일 휴무)

달콤하고 바삭한 추억의 간식 라면땅.

 

 

 

공간의 의미

콜라주 한남동에 위치한 콜라주 CollagE는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뮤지션 등 작가들의 포스터와 매거진, 해외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100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포스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지하 1층은 콜라주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린 카페 공간이다. 매주 금 ·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전시, 공연 등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이벤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현재까지 3회에 걸쳐 ‘Collage Weekend Night’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DJ set, 어쿠스틱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의 심야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커피, 맥주, 와인 등의 음료와 간단한 스낵도 준비돼 있어 주말 밤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매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 계정(@collage_live)에서 확인 가능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27 tel 070-4124-5096
open 월~목요일, 일요일 낮 12시~오후 11시, 금 · 토요일 낮 12시~새벽 2시

 

 

부드러운 질감의 네이비 에코백.

 

편안한 파우더 향의 ‘스노 화이트’ 캔들.

 

일본 사진작가 후카세 마사히사의 포스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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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국,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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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박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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