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사의 작업실 오랑주리 가든’의 주례민 대표는 정원 디자인에 특화된 사람이다. 그녀에게서 일상으로 정원을 들이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
많은 사람이 취미로 식물을 키우고 있다. 오랑주리 가든의 주례민 대표는 그녀가 운영을 시작한 때부터 가드닝을 직업으로 삶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아 놀라기도 했다고. 최근은 집을 지어 정원을 직접 조성하고 싶어하거나 홈 가드닝을 배우고 싶어하는 그야말로 취미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봄, 가드닝에 도전하고 싶다면 그녀가 조언하는 4가지 팁을 주목해보자.
Tip 1. 실내 가드닝 트렌드를 파악하라
올해 실내 가드닝의 트렌드는 화분을 중심으로 특히 이파리가 넒은 야자수로 연출한 동남아 정글 스타일 느낌이다.
Tip 2. 야외 정원을 가꾼다면, 실내 가드닝과 차별점을 줘라
야외 정원은 야생 정원처럼 들판에 있는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게 포인트다. 열매 나무나 단풍, 수국, 병아리꽃처럼 키가 작은 나무, 그라스 종유의 억새처럼 전체적으로 형태와 질감을 주는 야생 나무를 추천한다.
Tip 3. 한국에서 구입 가능한 수종을 파악하라
화분으로 공간을 꾸미는 것이 유행하면서 여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업군이 생겨날 거라고 예상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유럽 못지않게 식물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 졌기때문에, 수많은 식물 중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Tip 4. 홈 가드닝을 시작하려면 많은 것을 경험해 볼 것
혹시 식물을 잘 가꾸지 못해 버리게 되더라도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게 마련이니까. 다만, 직업으로 삼고 싶은 이들은 기본적으로 식물을 좋아해야 하며, 단순히 물건 판매가 아닌 생명력 있는 재료임을 늘 마음속에 간직해야 한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인내심은 필수다.
주례민 대표가 추천하는 식물 세 가지
1.산토리나 지중해성 허브로 통풍과 햇빛이 좋아야 잘 자란다. 손끝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향기롭다. 겨울은 휴면기지만 따뜻한 공간에 두면 잘 죽지 않는다.
2.파티오라 위로 성장하는 다육식물로 햇빛을 좋아한다. 잎맥은 물을 머금어 통통해지기 때문에 물을 주지 않으면 삐쩍 말라간다. 선을 이룬 형태여서 공간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3.카틀레아 서양란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노랑, 하양, 진분홍의 화려한 꽃을 피운다. 이파리가 탱글탱글한 것이 특징이며 뿌리가 두꺼워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단 직사광선이 아닌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