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뉴욕 감성

이것이 뉴욕 감성

이것이 뉴욕 감성

호스팅하우스는 마주 보는 두 개의 공간이 쇼룸과 카페, 바로 이뤄져 있다.

 

뉴욕 감성의 성수동 쇼룸과 카페 호스팅하우스

 

뉴욕 감성의 성수동 쇼룸과 카페 호스팅하우스

 

뉴욕 감성의 성수동 쇼룸과 카페 호스팅하우스

 

클래식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곳이 뉴욕에 있는 어느 아파트인지 착각할 만큼 근사한 공간이 나온다. 이곳을 오픈한 김석진 대표와 장호석 디렉터는 뉴욕에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뉴욕적인 감성을 담은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거실과 다이닝 공간, 욕실 등 실제 주거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구분해 다채로운 디자인 가구와 직접 구입한 빈티지 제품,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채웠다. 편집숍이지만 어디에서 많이 본 듯한 가구와 소품이 아니라 저마다 스토리가 담겨 있어 새롭다. 김석진 대표는 “국내에서는 공간 디자인과 소품 판매, 스타일링이 업체별로 각기 따로 움직이더라고요. 호스팅하우스 쇼룸을 보고 공간 디자인을 의뢰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가 디자인도 하고 어울리는 소품도 제안하고 스타일링도 하는 하이브리드 개념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와 바는 이미 디저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날 만큼 유명하다. 낮에는 햇살이 잘 들어오는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힙한 바로 변신해 뉴욕에서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1 2층

tel 02-2039-6606

open 카페&바 월~토요일 오후 2시~밤 12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11시 쇼룸 낮 12시~오후 8시 30분, 월요일 휴무

 

외부 매장에서는 유일 하게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르 라보 제품.

 

자체 제작 상품인 샤워 가운.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이예린·이현실·차가연(스튜디오 차)

TAGS
술술 읽히는 책 두 권

술술 읽히는 책 두 권

술술 읽히는 책 두 권

감성 가득한 힐링 북 2권을 소개한다.

 

금주의 책 추천

금주의 책 추천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 전통식생활문화연구를 전공하고 한국의 전통 생활과 요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선보여온 호호당 양정은 대표. 최근엔 보자기를 이용한 아름다운 포장법과 한국적인 소품을 선보여온 그녀가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를 출간했다. 보드라운 분홍색 표지가 눈에 띄는 이번 책은 출산부터 돌, 혼례, 회갑례 등 살면서 겪는 의미 있는 순간을 제대로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방법이 담겨 있다. ‘新가정의례 준칙서’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일생의례에 대한 이야기를 실용적인 정보와 함께 건넨다. 양정은 지음. 디자인하우스.

 

금주의 책 추천

금주의 책 추천

 

꽃들의 시간 프렌치 스타일로 유명한 보떼봉떼의 정주희 플로리스트가 출간한 <꽃들의 시간>은 이전에 그녀가 낸 책들과 비교했을 때 플로리스트의 하루를 엿볼 수 있다. 실용적인 레시피를 담은 책이 아니라 16년 차인 플로리스트가 꽃과 함께한 1년 365일의 기록이 담겨 있다. 책이 두툼하다고 해서 부담스러워하지 말 것. 직접 촬영한 사진과 날마다 일기처럼 써내려간 짧은 글이 에세이처럼 진솔하게 다가와 금세 읽힌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꽃의 종류와 플로리스트로서 겪는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들의 삶이 부러워질지도. 정주희 지음. 나는북.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

TAGS
Editor’s VOICE 청송에 살어리랏다

Editor’s VOICE 청송에 살어리랏다

Editor’s VOICE 청송에 살어리랏다

‘청송’ 하면 역시 베어 물면 아삭한 소리와 새콤달콤한 과육이 느껴지는 빨간 청송사과다.

 

TWL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청송백자

TWL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청송백자

 

하지만 청송에 유명한 것이 또 있으니, 바로 청송백자다. 가마터 지표 연구 조사를 통해 청송 지역에서는 약 16세기부터 청송백자를 만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나치지 않은 은은한 빛과 새하얗다기보다는 유백색의 뽀얀 색감이 일품인 청송백자. 대량생산되는 그릇에 밀려 한동안 생산이 어려웠던 청송백자는 2007년 시작된 청송백자 발굴사업을 시작으로 청송백자 장인인 고만경 옹을 모셔오면서부터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안타깝게도 고만경 옹은 올해 유명을 달리했지만 청송백자 제작 기술은 후대까지 전수돼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청송백자는 청송 지역에서 나는 흰색 돌인 도석을 빻은 가루를 반죽해서 만든다. 괴석 형태의 돌을 채취하고 가마에서 구워 나오기까지 열 단계 정도의 공정을 거치는데 발로 밟아서 반죽하고, 발 물레를 돌리며 손으로 빚기 때문에 매 단계에 수고스러운 정성이 더해진다. 아이보리 컬러에 파란 띠가 둘러진 청송백자는 바라만 보는 고고한 백자가 아니라 생활력이 강한 소박한 백자다. 2009년에 오픈한 청송백자전수관에서는 식기와 다구,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청송백자를 둘러볼 수 있다(멀리 사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숍을 준비 중이다). 처음 청송백자를 만났을 때 두 손으로 살포시 들었다가 손바닥을 타고 느껴지는 그 적당한 무게와 촉감에 반해버렸다. 어떤 색깔의 음식도 넉넉한 미색으로 받아주어 손이 자주 간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청송백자에는 청송사과를 올려야 제맛이다!

web www.csbaekja.kr 

 

청송사과를 담은 모습

청송사과를 담은 모습

CREDIT

에디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