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손으로 가구를 만드는 윤여범 작가는 먼지가 많이 날리는 공방에서 옷을 제대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일이 잦은 그에게는 털과 위생도 늘 신경 쓰이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를 만난 뒤 말끔히 사라졌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 2012년부터 710퍼니처를 운영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가구 브랜드이며,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증하는 금손공예도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소품 위주다. 작업실과 쇼룸으로 나눠진 공방이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의 첫인상은 어땠나? 예상보다 슬림해서 놀랐다. 사용한 에어드레서는 ‘우드 브라운’ 디자인이었는데 출시된 4개의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무 가구와도 잘 어울릴 것 같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라 굳이 어딘가에 숨기고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평소 작업할 때 어떤 점이 신경 쓰였나? 작업을 하다 보면 미세한 먼지부터 톱밥 등이 아주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출근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데, 작업을 마치고 나면 옷이 엉망이 된다(웃음). 집에 갈 때 다시 옷을 갈아입긴 하지만 공기 중에 날리는 먼지가 내려앉아 손으로 두드려 털곤 한다.
에어드레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기능은 무엇인가? 옷을 흔들어서 터는 방식이 아니라 ‘제트 스팀’과 ‘제트 에어’ 기능을 적용해 위에서 나오는 에어 분사로 먼지와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옷 안에까지 먼지가 묻곤 하는데, ‘안감케어 옷걸이’ 기능으로 옷감 안쪽까지 관리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최근 가전 디자인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눈에 띄는 화려한 컬러나 디자인보다는 생활 속에서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대세인 것 같다. 가구처럼 한 공간에 부담스럽지 않게 놓을 수 있는 가전 디자인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에어드레서는 어디에 둘 예정인가? 집에 있는 드레스룸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퇴근하자마자 옷을 넣어두고 ‘미세먼지 코스’를 적용하면 25분만에 미세먼지가 깔끔하게 제거 돼 아침에 옷을 입을 때 새 옷처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또 날씨가 좋지 않을 땐 습도 조절이 어려웠는데 외부 제습 기능이 있어서 에어드레서로 드레스룸 안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에어드레서를 활용한 다른 사례가 있다면? 일주일에 3번 정도 반려견과 함께 출근한다. 이중모에 털도 직모인 친구라 털이 엄청 많이 빠지고 한번 껴안으면 옷이 털로 뒤덮인다. 스웨터 같은 옷은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수도 없고 강아지 특유의 냄새가 배서 신경 쓰이는데 ‘울·니트 코스’로 관리를 하니 편리했다.
누군가에게 에어드레서를 추천한다면,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유용한 기능이 많지만 내부에 미세먼지 필터와 냄새 분해 필터가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털어낸 먼지와 냄새가 다시 옷에 묻지 않도록 제거하는 필터라 깔끔한 성격이라면 가장 와닿는 기능 중 하나일 것이다.
상의 3벌을 걸 수 있는 에어드레서 내부.
‘제트 에어’ 기능으로 미세먼지부터 반려견의 털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직접 만든 가구가 놓인 710퍼니처의 쇼룸과 작업을 위한 샘플.
손으로 가구를 직접 만드는 윤여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