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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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구매 시 신중을 요한다.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꼼꼼히 평가한 인스타그래머들의 솔직 담백한 리뷰를 전한다.

 

켄우드 키친머신

 

#켄우드키친머신
켄우드 키친머신을 만나고 홈 베이킹의 ‘질’이 달라졌다. 손으로 있는 힘껏 치대는 대신 다이얼로 미세하게 속도를 조절하며 반죽할 수 있고, 앞부분의 고리를 교체하면 순식간에 거품기부터 혼합기, 반죽기로 변신이 가능하다. 세척이 편리한 스테인리스 볼과 한밤중에 사용하기에도 꽤 무난한 소음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럽기만 하다. @tosil.tosil.yva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다이슨슈퍼소닉헤어드라이어
다이슨은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워너비’ 드라이어다. 단시간에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링이 완성돼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바르지 않아도 모발에 윤기가 나고 두피까지 보송하게 건조돼 찰랑대는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다이슨으로 드라이를 하고 나가면 지인들이 한결같이 헤어숍에 다녀왔냐고 묻는다. @yevely1222

 

뱅앤올룹슨 스탠드 스피커

 

#뱅앤올룹슨베오플레이A9
스마트폰의 음원을 무선으로 들려주는 이동 가능형 스탠드 스피커다.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으면 노트북으로도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스트리밍 사이트의 음악을 재생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크기가 있어 디자인이 좋은 뱅앤올룹슨을 선택했는데, 베이스 같은 중저음 소리가 특히 깔끔하다. @j.limit

 

미니 세탁기

 

#동부대우전자미니세탁기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탁기를 고민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벽걸이형 세탁기를 설치했다. 공간 활용도 면에서도 좋고 허리를 구부릴 필요가 없어 만족스럽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섬세, 삶음,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소량 빨래를 할 때 더없이 좋다. @jdhomedressing

 

휴롬 디바

 

#휴롬디바
매일 사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작 없으면 서운한 휴롬. 최근 출시된 휴롬 디바는 무엇보다 간편해서 너무 좋다. 그동안 말로만 간편했다면, 이번엔 진짜가 나타난 것 같다. 휴롬으로 짠 착즙 주스는 하나같이 모두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포도즙은 정말 ‘따봉’이다. @beau_bono

 

모피리처드 전기 주전자

 

#모피리처드이보크전기주전자
그냥 물만 잘 끓이는 1차원적인 전기 주전자가 아니다. 주방 인테리어에 멋을 더하는 소형 가전이라 더욱 좋다. 무광택의 매트한 질감과 고급스러운 구릿빛 색감이 레트로한 느낌이다. 물이 비교적 빨리 끓기 때문에 바쁜 아침에도 충분히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moonv616

 

피직스 맥주 크림 제조기

 

#피직스웨이탭맥주디스펜서
캔맥주 500cc를 홀더에 넣고 손잡이를 조작해 컵에 따르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크림 생맥주가 완성된다. 가정에서 손님을 초대했을 때 사용하면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고 혼술족에게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feramelong

 

헨즈 통돌이 오븐

 

#헨즈통돌이오븐
통돌이 오븐은 조리통에 재료를 넣고 회전 버튼만 누르면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요리하는 동안 불 앞에 서 있지 않아도 되고 기름이 튈 염려도 없다. 볶음 요리도 따로 뒤집을 필요 없이 회전하면서 음식을 익혀주는 방식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기름 배출구 마개가 있어 세척도 용이하다. @k_m_0518

 

스메그 전기포트 커피머신

 

#스메그커피머신 #스메그전기포트
커피 머신은 인테리어 스타일에도 한몫하는 디자인으로 만족도가 큰 것은 물론, 스위치를 켰을 때 예열되는 속도가 빨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포트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끓일 수 있어 가능해 나중에는 분유 포트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듯하다. @gray_areum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선풍기

 

#플러스마이너스제로에일러론팬
에일러론팬의 강점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폭염 속에서도 에어컨과 함께 작동시키면 스탠드 에어컨 2대를 돌리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초미세풍으로 풍량 조절이 가능하며 1단계에서 9단계까지 바람의 세기가 세밀하게 나눠진 것이 특징. @juwonmama

 

일렉트로룩스 블렌더

 

#일렉트로룩스마스터피스블렌더
얼음을 갈아주는 아이스 크러쉬, 드링크, 스프, 스무디의 총 4가지 버튼이 있어 음식에 따라 알맞게 자동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갖가지 과일을 갈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거나 아기 이유식, 부부의 모닝 주스를 만드는 등 요즘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주방 아이템이다. @yoonjung_

 

단후이 로봇청소기

 

#단후이로봇청소기
심플한 디자인의 단후이 로봇청소기는 버튼만 누르면 2시간 동안 집 안 곳곳을 누비며 청소를 해준다. 물걸레 기능도 있어 물통에 물을 넣고 작동시키면 금세 바닥이 보송보송해진다. 가끔 줄에 감기길 때도 있지만 바닥에 있는 물건을 정리한 후 돌리거나 면적이 넓은 집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plainn__

 

리큅 식품건조기

 

#리큅건조기
우리 집 식품건조기는 반려견의 수제 간식을 만들 때 사용한다. 온도 설정과 타이머 버튼이 전부인 단순한 구조인데, 고구마 말랭이나 과일 칩을 만들 때 자주 쓴다. 8시간 사용 시 150원 내외의 전기료가 발생한다고 한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브랜드를 선택했는데, 3년 넘게 지금까지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hello._.a

 

브레빌 커피머신

 

#브레빌870
결혼하면 꼭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커피 머신이다. 가정용 커피 머신으로 디자인도 예쁘지만, 사용 방법도 무척 간단해 만족하는 가전제품이다. 처음에는 구매를 반대했던 신랑이 요즘에는 더 자주 사용한다. @fl.hyun

 

온도 타워팬

 

#온도타워팬
신생아나 영유아가 있는 집에 특히 추천하고 싶다. 신생아는 1단계로, 아이들이 잘 때는 2~3단계로 틀어주면 일반 선풍기의 약풍보다 약한 바람이라 좋다. 선풍기 날개가 없어 세척이 용이하고, 아이들의 안전 면에서도 참 좋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많은 부분이 만족스럽다. @mrs_kong_79

 

 밀레 세탁기 건조기

 

#밀레트윈도스세탁기 #밀레건조기
전용 세제가 세탁기 안에 장착되어 있는 세제 일체형으로 따로 세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파워 워시 시스템으로 세탁물의 양이 많지 않을 경우 적정한 물을 급수해 물을 절약한다. 건조기의 내장된 향기 카트리지는 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성분으로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다.  @milikare

 

위닉스 공기청정기

 

#위닉스공기청정기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작업실에서 디자인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던 중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위닉스 공기청정기를 선택했다. 버튼 하나로 오토 모드와 수면 모드,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공기 오염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 조절과 공기 정화를 시켜준다. @our_studio

 

노비타 공기청정기

 

#노비타퓨리아공기청정기
인테리어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노비타 제품은 어디에 놓아도 예쁘더라. 넓은 면적을 정화해주니 한 대만 있어도 충분했다. 취침 모드를 설정하면 조용히 잘 수 있어 좋다. 버튼만 누르면 강, 중, 약, 취침, 자동으로 공기 청정기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_sion.mom

 

발뮤다 토스터

 

#발뮤다토스터
발뮤다 토스터는 빵을 굽는 온도와 시간을 설정한 후 원형 버튼만 돌리면 손쉽게 작동돼 편리하다. 냉동 식빵을 구어도 구수한 냄새와 함께 갓 나온 빵처럼 촉촉하게 구워지며, 군고구마와 만두, 피자 토스트 등 두툼한 음식도 고르게 익혀 일반 토스터와 달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애용하는 제품이다. @__jae.i__

 

드롱기 커피머신

 

#드롱기아이코나빈티지커피머신
신혼 초, 홈 카페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에게 드롱기는 한눈에 반할 만큼 예쁜 가전이었다. 직접 템퍼링해서 원두를 고루 눌러준 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스티머로 우유 거품을 내면 바리스타가 된 듯한 기분이다. 예쁘고 소소한 홈 카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mnvel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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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윤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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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정적인 시간

원지은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정적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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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유영국 작가의 <절대와 자유>전을 아쉽게 놓치고 언젠가 유영국 작가의 전시가 열리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중 국제갤러리에서 유영국 전시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유영국 전시

 

유영국 색채추상

 

이번 <유영국의 색채추상>전은 작가의 동경 유학 시절부터 귀국해서 활발히 활동한 시기와 원숙기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작업을 두루 담은 작품 24점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학 시절 작가의 사진과 한국 추상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각종 아카이브 자료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느껴지는 주말, 이른 아침 들른 국제갤러리는 홀로 전시를 감상하기에 완벽했다. 특히 새하얀 화이트 큐브의 K3 전시관 덕분에 강렬한 색채를 쓰는 유영국 작가의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한국의 자연을 점, 선, 면, 색으로만 표현한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특히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K3 전시관 2층에 나란히 걸려 있는 2점의 작품이었다. 다녀와 생각해보니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 한 가지 빛만 내는 원색을 사용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애매한 파스텔 톤이랄까, 하여튼 내가 좋아하는 짙은 청록색과 회색빛이 감도는 파란색을 사용했다는 점과 검은색으로 아우트라인을 그려넣어 여러 개의 도형이 타일을 맞추듯 딱 떨어진 기하학적인 형태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바쁜 와중에 잠시 들른 유영국 작가의 전시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시간이었다.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유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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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인스타클럽’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알리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메종>과 브랜드가 만드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메종>의 SNS 파워 그룹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메종인스타클럽 회원을 매달 한 사람씩 소개할 예정으로,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안영아 씨다.

 

가정집 인테리어

 

안영아 @miniaryong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디 @miniaryong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영아 씨의 집은 어느 편집숍의 쇼룸 같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좋아요’ 버튼을 누르게 한다. 그런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것은 꽤나 기대되는 일이었다. “얼마 전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집을 꾸미게 된 것 같아요. 갖고 싶은 아이템을 눈여겨보았다가 남편과 같이 구입하곤 해요. 예원이의 방을 꾸미기 시작하면서부터 디자인 아이템에 더 관심이 생겼어요.” 피에르 폴랑의 오렌지색 ‘텅 체어’부터 USM ‘할러 시스템’, 세리프 TV와 허먼 밀러의 ‘와이어 프레임 소파’와 동글동글한 쿠션으로 이뤄진 ‘마시멜로 소파’ 등 화보의 한 장면 같은 집 안을 둘러보니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기준으로 디자인 아이템을 고르는지 궁금했다. “아이도 있고 반려견도 있어서 실용적이지 않으면 사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클래식한 디자인보다는 모던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아이템을 선호해요. 주로 루밍과 스페이스로직에서 많이 구입하는데, 온라인 주문보다는 직접 가서 보고 사는 편이에요.” 실용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것. 안영아 씨의 취향은 확실했다. 팬트리 공간으로 만들어진 방 하나를 완전히 터서 비초에 선반을 설치하고 좋아하는 그릇과 소형 가전 등을 올려두었는데 유독 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도 커피와 관련된 포스팅이 꽤 자주 올라왔던 기억이 났다. “커피를 좋아해서 컵이 많아요. 매일 아침 커피 마시는 일이 일과처럼 돼버렸어요. 커피 머신은 브레빌과 일리 캡슐 머신을 사용하고 있고요, 컵은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고르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이 집에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이유는 5살 예원이와 흰색 강아지 사랑이의 존재가 크다. 아옹다옹하며 형제처럼 지내는 이 둘의 일상은 미소가 지어질 만큼 흐뭇하다. 한창 핑크색을 좋아할 나이인 예원이의 방은 스트링 시스템과 캐노피 침대 등 또래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한데,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의사 표현도 확실히 한다. 예원이는 어디에든 편하게 앉아서 그림도 그리고 간식도 먹는다. 그저 바라보는 디자인 가구가 아니라 가족들이 매일 유용하게 사용하는 가구이기에 이 집은 쇼룸이 아닌 집이 될 수 있었다. “신혼 때 구입한 가구는 집 크기를 고려하지 못해서 좋아하는 나무색 일색이었어요. 숍에도 자주 가보고 잡지도 보고 인스타그램으로 다른 사람들의 집을 보면서 저희 부부의 취향이 점점 확실해졌죠. 최근엔 ‘PK 체어’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앉아보니 정말 편안하더라고요.” 앞으로 예원이가 커갈수록 또 집의 크기나 구조가 바뀔 때마다 집의 모습은 달라지겠지만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음은 확실했다.

 

여자 아이방

 

거실 의자

 

모던 선반

 

벽면 오거나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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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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