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2011에서 우승하고, W호텔의 우바, JW 메리어트 호텔의 더 그리핀 바에서 경력을 다진 바텐더 이민규, 쉐라톤 호텔에서 실무 총괄을 맡았던 이은지 부부가 연남동에 정겨운 바를 오픈했다.
연남마실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마치 친구의 집을 방문한 듯 코지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동남아, 남미, 유럽 등을 돌며 재충전 시간을 가진 부부가 여행 중 머문 에어비엔비에서 큰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호스트가 집을 내주며 지역의 술과 음식, 더 나아가 문화를 공유하는 것처럼 이곳 연남마실에서도 응접실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메인 바를 한 켠으로 몰고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라탄, 나무 소재의 가구, 여행 중 구입한 소품을 적절히 믹스&매치했다. 연남마실의 시그니처 칵테일은 할라피뇨와 파인애플로 매콤달콤한 맛을 살린 스파이시 마가리타, 대중적인 모히토를 연남마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러브 포션 모히토를 꼽을 수 있다. 조만간 앞마당을 개방해 바비큐 메뉴를 시작할 예정인데 손님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춰 교외로 놀러 간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멍테일’ 또한 준비 중이니 연남동에 산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슬쩍 들르기 좋을 듯.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51길 129-2
tel 070-7527-6590
open 오후 5시~새벽 1시(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