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레스토랑 라 페루즈를 소개한다.
1766년부터 시작해 대문호 빅토르 위고와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즐겨 찾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 페루즈 La Pérouse는 1933년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최초의 레스토랑이자 파리의 벨 에포크를 상징했다. 라 페르즈는 세월이 흘러 이제는 더 이상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런 라 페르즈가 2018년 새로운 주인을 만나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며 새로운 스태프를 맞이하는 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작업에 돌입했고, 지난 6월 새롭게 오픈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이번 메종&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로라 곤잘레스 Laura Gonzalez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이미 파리에서 유명한 디자이너로 약 2년 전부터 클래식 디자인을 작업하고 있다. 라 페루즈를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베네치아의 궁전을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레스토랑 아피키우스 Apicius를 미쉐린 1스타로 키워낸 장-피에르 비가토 Jean-Pierre Vigato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으며, 디저트는 파리 최고의 파티셰 크리스토프 미샬락 Christophe Michalak이 맡아 이들이 제안하는 섬세한 미각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 파리의 영광과 현재를 모두 느껴보고 싶다면 조만간 레전드로 등극하기 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add 51 Quai Des Grands Augustins, Paris 6éme
tel 33 1 43 26 68 04
올해 9월 메종&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로라 곤잘레스가 인테리어한 내부 공간.
클래식 디자인이 돋보이는 외관.
장-피에르 비가토 셰프와 파티셰 크리스토프 미샬락이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