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실용적이고 센스 있는 추석 선물을 엄선해보았다.

 

추석 선물

사진출처 : 연남방앗간 인스타그램

연남방앗간 참기름

연남동의 일명 연트럴파크 옆 주택처럼 자리 잡고 있는 연남방앗간은 얼핏 보았을 때 카페 같지만 지역 상인, 소상공인, 창작자들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진열장에 오브제처럼 전시되어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참기름. ‘연남참기름’은 100% 국내산 참깨를 사용하여 전통시장의 방앗간과 함께 최적의 맛을 다룬 참기름이다. 이외에도 소금, 티, 오브제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으니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instagram @yeonnambangagan
web yeonnambangagan.com
add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9길 34
tel 070-4200-2200

 

 

추석 선물

사진출처 : 분코 인스타그램

명절 선물

사진출처 : 분코 인스타그램

분코 핸드워시&치약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는 비건 브랜드 분코. 코코넛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한 핸드워시와 유기농 식물성 성분의 무불소·무계면활성제 치약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더욱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보다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다면 추천하는 선물!

instagram @boonco_official
web boonco.co.kr

 

 

추석 선물 세트

사진출처 :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명절 선물

사진출처 :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마켓컬리 추석 선물 세트

밤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샛별 배송으로도 유명한 마켓컬리에서 빠르고 신선하게 주문하자. 마켓컬리에서 추천하는 추석 선물은 높은 품질의 고기에 색소와 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은 싱가포르식 육포 비첸향과 보이차의 명산지인 중국 운남성의 정유무량춘 보이차.

instagram @marketkurly
web www.kurly.com

 

 

금옥당

금옥당 양갱

통팥, 흑임자, 밀크티, 라즈베리 등 독특한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의 양갱을 선보이는 금옥당. 무엇보다 화려한 패키지가 매력적이라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 구운 찹쌀떡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추천하는 제품.

web www.guemokdang.com
add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2
tel 02-322-3378

 

 

명절 선물

드롱기 전기 오븐

감각적인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드롱기. ‘디스틴타 전기 오븐’은 9리터 용량으로 120~220℃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베이킹과 그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 시 외관이 전혀 뜨거워지지 않아 안전하다.

web www.delonghi.com

 

 

추석 선물

켄우드 커피 머신

영국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켄우드에서 선보인 ‘케이믹스 드립 커피 메이커’. 강렬한 레드 컬러로 활기 넘치는 주방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장 완벽한 커피 추출 온도로 가열해주는 가열 시스템과 추출된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온도 유지 시스템도 갖췄으며, 상단의 예열판에 커피잔을 데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누수 방지 밸브로 추출 도중 커피가 흐를 염려가 없으며 분리 가능한 영구 필터로 세척 또한 간편한 제품.

web www.kenwood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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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미술관

숲속의 미술관

숲속의 미술관

아름다움을 간직한 매그 재단 미술관은 작품과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숲속에 있다.

 

매그재단 파운데이션 미술관

 

남프랑스 니스에서 북쪽으로 약 25km, 꼭 한번 들러볼 만한 아름다운 미술관이 있다. 바로 생폴드방스에 있는 매그 재단 미술관 Maeght Foundation Modern Art Museum 이다. 미술관의 입구에서부터 이미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알렉산더 칼더, 페르낭 레제, 호안 미로, 바바라 헵워스 등의 조각 작품을 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덧 미술관 건물에 다다른다. 미술관은 샤갈, 레제, 샘 프랜시스, 칼더 등 유명 작가의 대형 작품으로 가득한 상설 컬렉션룸을 비롯해 미술관을 건축할 때부터 함께 기획된 작은 타일로 그려진 브라크의 ‘연못’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뒤뜰은 더욱 장관이다. 무려 1200억에 거래돼 화제가 된 알베르트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을 비롯해 레제, 미로 등의 작품이 즐비한 거대한 조각 공원이 펼쳐진다. 바닥에 깔린 조약돌을 밟는 사각거리는 소리와 분수대의 물 소리 그리고 높은 소나무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설립자는 미술관 이름에도 명시되어 있는 갤러리스트이자 판화가였던 애매 매그 부부다. 부유한 컬렉터의 기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난한 철도 노동부의 아들이었지만 미술을 공부해서 칸에 작은 판화 공방 겸 숍을 운영하고 있었던 애매 매그(1906~1981). 어느 날 그의 숍에 유명한 예술가 피에르 보나르가 방문해 대규모 판화를 주문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뀌게 된다. 완성된 작품을 숍에 내놓자마자 팔리는 것을 본 뒤 갤러리스트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파리와 바르셀로나에 갤러리를 차리고 마티스, 샤갈 등 남프랑스에 내려와 있던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판화로 만들어 보급했다. 온화한 성품에 정직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강한 사람들을 조율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그는 수많은 예술가를 친구로 둘 수 있었다. 논란이 있거나 아직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적극 수집하고 전시를 열어주었는데, 바로 그들이 현재 엄청난 대가로 평가 받는 브라크와 자코메티다. 작품을 판매하는 수완이 뛰어났던 그의 아내 마그리트 매그까지 합세하면서 갤러리 비즈니스는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1953년, 11세였던 장남이 백혈병으로 사망하는 비운이 일어났고, 낙담한 부부에게 브라크, 미로, 레제 등 주변 친구들은 남프랑스의 예술가들이 모두 당신의 친구이니 작품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종합예술센터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했다. 부부는 미국 여행을 떠나 반스 Barnes, 필립스 Phillips, 구겐하임 Guggenheim 재단 등을 보며 큰 감동을 했고, 실제 이 계획을 현실화시킬 용기를 내게 되었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레제의 대형 유화 작품을 구겐하임 미술관에 판매해야 했지만, 예술가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기부했고 미술관 건축물에 들어갈 조형물을 함께 설치해주었다. 드디어 1964년 프랑스 최초의 사립미술관이 탄생했다. 미술관 한 켠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기리는 작은 성당이 마련되어 있다. 개인적인 상실을 더 큰 나눔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희생의 씨앗이다. 이곳에는 브라크가 제작한 푸른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수님의 머리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입구에 있는 한국 작가 이배의 작품도 놓치지 말자.

 

매그재단 파운데이션 미술관

매그재단 파운데이션 미술관

프랑스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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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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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OICE 시원한 쿨 휴가

EDITOR’S VOICE 시원한 쿨 휴가

EDITOR’S VOICE 시원한 쿨 휴가

달랏? 달랏이 어디야? 여름휴가를 앞둔 내게 모두들 물었다. 나도 잘 몰라.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래. 올해 여름휴가로 베트남 달랏을 다녀왔다.

 

베트남 달랏

 

대부분 하노이나 호치민, 휴양지라면 다낭이나 나트랑을 다녀오지만 에디터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달랏을 선택했다. 한국도 이렇게 더운데 베트남은 오죽할까. 사실 쌀국수랑 망고나 실컷 먹다 오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호치민을 예약했었다. 그런데 7월 말이면 35℃를 웃도는 호치민으로 휴가를 떠날 엄두가 나지 않아 급하게 행선지를 바꿨다. 달랏은 베트남 남쪽 끝 고원지대에 있어 1년 내내 18~23℃의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를 유지한다. 하지만 아직 직항이 없어 하노이나 호치민을 경유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그래서인가, 여름 여행으로 완벽한 날씨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즐겨 찾지 않는 것 같았다.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개발된 달랏은 현재 베트남 현지인들의 휴가지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에 프랑스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많다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이왕 가는 거 현대식으로 지어진 호텔보다는 오래된 리조트를 선택했다. 에디터가 머문 리조트는 1920년대 프랑스식 귀족의 별장을 개조한 것으로 달랏 도심에서 차로 30여 분 떨어진 높고 먼 숲속에 위치해 있었다. 숲으로 들어가니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었다. 192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인 만큼 오랜 세월이 주는 흔적이 멋스러웠다. 금방이라도 라푼젤이 튀어나올 듯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노란색 외관은 물론이고 욕실 세면대부터 욕조, 샤워 호스까지 독특한 소품이 가득했다. 달랏은 관광지도 남달랐다. 고원지대에 위치한 여행지답게 대부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리조트에서 40분을 더 위로 올라가 마주한 메린 커피 농장은 몇 백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규모로 입이 떡 벌어졌다. 메린 커피 농장은 커피의 세 종류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리베리카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커피의 산지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여행 내내 땀 한번 흘리지 않고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곧 직항이 생긴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조만간 많은 이들이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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