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멍캉스 즐기기

반려견과 멍캉스 즐기기

반려견과 멍캉스 즐기기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의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는 반려견 가족을 위한 ‘멍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투숙하는 고객에게 ‘리카리카’의 반려견 스카프, 극세사 타월, 장난감과 간식 등을 제공한다. 객실에는 반려견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 패드를 비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반려견을 어딘가에 맡기고 휴가를 떠나는 불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한 서비스다. 체크인을 하면 ‘아이 앰 어 호텔 게스트’라고 쓰인 반려견 전용 목걸이를 제공하며 저자극 반려견 샴푸 브랜드인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 샴푸도 제공한다. 객실당 최대 2마리까지 가능하며 10kg 미만의 강아지만 머물 수 있다.

tel 02-2223-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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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키아프 들여다보기

2019 키아프 들여다보기

2019 키아프 들여다보기

올해 2019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ART SEOUL 2019는 <메종>에 글을 쓰는 이안아트컨설팅 대표의 도슨트를 들으며 둘러봤다.

 

키아프, 도슨트, 이건용,

이건용.

 

키아프 도슨트를 듣는 것은 처음이다. 키아프는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트 마켓이다. 웬만한 국내 갤러리에서 참가하고 있으며, 판매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작가들과 작가를 꿈꾸는 이들, 예술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려는 이들, 순수하게 전시를 즐기려는 이들 등 이곳을 찾은 목적은 다양했다. 아직 작품을 구입할 여력은 안 되지만 내 집에 걸 그림 한 점을 둘러본다는 들뜬 마음으로 키아프를 돌아봤다. 올해도 단색화의 인기는 여전했다. 대부분의 갤러리에서 질감과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하나의 색채로 이뤄진 단색화 작품을 두루 선보였다. 개인 작가로는 이건용 작가의 작품이 인기였다. 그는 현재 77세의 노장으로 최근에서야 캔버스를 등지고 그림을 그리는 등 독특하고 반항적인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시장을 찾은 그의 모습을 우연히 볼 수 있었다.

 

장광범 추상화, 키아프

장광범.

 

김택상.

 

각 갤러리의 특색과 알아두면 좋을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니 그냥 볼 때와 달리 작품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 유명 화가의 작품을 많이 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겹겹이 덧칠한 캔버스를 갈아내 독특한 질감을 표현한 장광범 작가의 추상화였다. 멀리서 보면 폭포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보면 캔버스에 층층이 쌓여 있는 우둘투둘한 물감의 단면이 드러나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화려한 그림보다는 단조롭지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해 만약 지금 집에 그림을 건다면 그의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 한 시간이 좀 넘는 시간이었지만 도슨트와 함께한 2019 키아프는 유독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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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저택의 변신

비밀스러운 저택의 변신

비밀스러운 저택의 변신

파리 귀족과 유명인들의 프라이빗한 저택이 호텔로 변신했다.

 

쿠르 데 보주, 빅토르 위고, 파리 여행지, 관광 명소

 

보주 광장 19번지에 드디어 비밀스러운 저택이 호텔로 변모해 문을 열었다. 쿠르 데 보주 Cour Des Vosges가 그 주인공으로, 보주 광장이 있는 마레 지역은 예로부터 귀족 지역으로 유명하다. 과거 14세기 프랑스 왕실이 있어 전성기를 누렸지만 200여 년 만에 루브르로 영광을 넘겨준 후 잊혀진 곳이 되었다. 하지만 1964년 문화유산 보호법으로 귀족들의 저택이 복원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 또한 마레 지역은 귀족 문화의 자취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상점과 파리의 뒷골목까지도 만나볼 수 있어 여전히 인기 있다. 보주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으로, 잘 조성된 정원과 시원한 분수대 등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과거에는 16세기 말까지의 왕 7명이 머물렀던 왕가도 함께 있었지만, 카트린 드 메디치가 불의의 사고로 남편 앙리 2세를 광장에서 잃은 후 궁궐을 파괴했다. 이후 앙리 4세가 이를 재건하면서 현재의 광장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1800년 보주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면서 보주 지방을 기리기 위해 왕가 광장은 보주 광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루이13세, 프랑스 귀족 저택,

루이 13세 스타일의 정원이 바라보이는 럭셔리한 객실 모습.

 

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은 건축할 당시부터 소유주가 제각기 달랐다. 지금도 공적인 거래보다는 개인적이고 은밀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며, 과거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6번지에, 21번지에는 알퐁스 도데와 전 IMF 총재 도미니크 칸 등 유명인이 살았지만 외부에는 잘 공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프라이빗하고 고풍스러운 보주 광장에 마레 지역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오픈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파리의 럭셔리 호텔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에보크 호텔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오픈한 쿠르 데 보주 호텔은 파리 저택의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1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레스토랑, 로마식 욕조로 꾸몄으며, 모든 룸에서 루이 13세 스타일의 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귀족의 역사가 담겨 있는 고풍스러운 파리를 느끼고, 마레 지역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쿠르 데 보주에서 보내는 하루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add 19 Place des Vosges, Paris 4
tel 33 1 42 50 30 30
web www.courdesvosges.com/en/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욕실.

 

욕실에 설치된 로마식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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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editor

윤다해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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