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리어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안겨주는 식물들. 어떤 대상을 지극히 보살피고 키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올 해는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분명 본인의 성장은 물론, 생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맞는 반려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숍 세 곳을 소개한다.
싱그러운 풍경이 있는, 플랜트 그라운
푸른 능 옆,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플랜트 그라운은 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식물들과 화분들로 풍성하다. 큰 유리창으로 보이는 선정릉의 뷰는 플랜트 그라운의 싱그러운 이미지를 더욱 더 배가시켜준다. 식물들을 배려한 디스플레이 때문인지 자연스러우면서 멋스러운 공간은 들어서자마자 절로 힐링된다. 식물을 심고 가꾸고, 식재를 하는 작업실 겸 숍으로 주인장의 식물 추천은 물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식물 초보자들이 찾기에 제격이다. 또, 가끔 운이 좋으면 귀여운 고양이 네꼬도 만날 수 있어 가는 발걸음을 설레게 하는 숍이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47
영업시간 : 매주 10시30분~7시, 일요일 휴무
센세이션한 플랜트 숍, 파도 식물
정형화 된 플랜트 숍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과감히 드러내는 플랜트 숍, 파도 식물. 식물을 활용한 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이곳은 한남동의 앤트러사이트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작은 공간에 숍 겸 쇼룸을 마련했다. 식물 숍이지만 빛도 들지 않은 공간에는 네온 컬러의 조명만이 비치는데 누구나 한 번 쯤 쳐다 볼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들이 만든 파란색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들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던 반려 식물들과 달리 독특하고 식물이 이렇게 트렌디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쇼룸뿐 아니라 전시와 스타일링,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면서 식물을 또 다른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주는 파도 식물을 방문해 식물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느껴보자.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영업시간 : 매일 14시~20시, 월요일 휴무
나의 특별한 식물, 플랜트 오드
특별한 반려식물을 찾는다면 플랜트 오드를 추천한다. 이끼부터 다육, 괴근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뿌리가 한 덩어리로 동그랗게 팽창된 다육 식물인 괴근 식물은 독특하지만 멋스럽다. 꽤 가격대가 나가는 것도 있는 반면 작고 귀여운 괴근 식물도 있어 집 안에 나만의 반려 식물로 들이기에 제격이다. 이곳은 특색있는 식물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드닝 트렌드를 공유해 새로운 영감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또 특유의 스탠드 디자인의 미국 프리미엄 디자인 화분 ‘모더니카’의 제품을 선보이며, 호주 이끼 전문 테라리움 ‘보타니카 부티크’, 독일 가드닝 스프레이 ‘글로리아’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나만의 특별한 가드닝을 원한다면 플랜트 오드를 방문해보길!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610번길
영업시간 : 월,수,금,토 11시~19시(토요일 1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