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3곳을 소개한다.
성수동, 그린랩
서울숲의 유명 맛차 브랜드 맛차차 건물에 위치한 그린랩은 카페 겸 전시 공간으로 도심의 혼잡과 소음을 떠나 고독을 즐기는 나만의 시간을 선사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1인당 1시간에 1만7천원, 2시간에 2만3천원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짙은 녹음으로 가득한 서울숲의 전경을 바라보며 좌식 의자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카운터에서 결제 후 제공되는 라탄 바구니를 받아 2층에 위치한 좌식 공간으로 올라가 원하는 자리에 착석 하면 된다. 이 바구니 안에는 야채칩과 꽃, 책, 꽃병, 메모지, 펜 등이 담겨있어 메모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조용히 쉬워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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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소전서림
청담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도서관 소전서림은 문학 및 예술 도서관으로 도서 이용은 물론 강좌와 공연 등의 예술 살롱 컨텐츠를 운영한다. 소전서림은 반일권 3만원, 일일권 4만원으로 운영되는 유료 도서관이다. 대게 무료로 운영되는 도서관과는 무엇이 다를까? 공간감이 느껴지는 높은 층고과 새하얀 벽으로 둘러쌓여 이곳의 이름인 소전서림素磚書林이 지닌 의미인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과 닮아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북큐레이터는 맞춤형 도서 도슨트와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혼자만의 고립된 장소를 위한 1인용 서가가 마련되어있다.
남양주, 마이포터리
남양주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겸 카페 마이포터리는 1층은 도자기 공방으로, 2층은 음료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된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마치 동남아에 온 듯 한 설레임을 안겨주는 것이 특징. 1층에서 진행되는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는 손작업 4만원, 물레 체험 3만원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여름의 따사로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좌식 옥상 카페도 오픈했다고. 마이포터리는 노키즈 존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잠시 복잡한 서울에서 벗어나 도자기 체험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