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에서 포스트 코로나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새 트렌드에 맞춰 ‘프로 여행러’ 에어비앤비 직원들이 추천한 국내 숙소를 참고해 여름 휴가를 계획해보자.
‘깨끗하고 프라이빗한 우리만의 공간‘
‘언택트’ 시대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만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많이 찾는다. 특히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데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숙소를 추천한다. 잔디가 깔려있는 마당이 있는 독채로 호스트가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공간은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도시에서 벗어난 여행’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에어비앤비 예약 중 60%가 비도시지역 숙소였다. 작년의 경우 도시지역을 찾는 이들이 50% 정도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함, 압박감을 느낀 도시인들이 확 트인 자연을 찾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담양의 달빛무월 마을은 이름부터 아름답다. 이곳에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대나무가 감싸고 있는 황토집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는 온갖 잡념을 버리고, 새소리와 함께 눈을 뜨고,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보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밤이 되면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을 보며 감성에 젖을 수 도 있는 쉼표가 가득한 숙소다.
‘이제,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로 강원도나 경기도를 많이 찾는다. 공기 좋기로 소문난 강원도 평창 산속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한 숙소는 다양한 LP컬렉션과 책, 영화 등이 준비되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에어비앤비는 자연을 벗삼아 마을을 챙길 수 있는 오두막이 있다. 이곳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며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