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이는 봄바람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4월의 전시 소식에 주목할 것.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게르하르트 리히터 <4900가지 색채>
독일의 대표적인 예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4900가지 색채’ 작품의 아홉 번째 버전 ‘Version IX (2007)’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정사각형 컬러 패널 196개를 다양한 크기의 작은 격자판으로 조합한 작업부터 하나의 대형 패널로 완성한 작업까지 11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을 통한 컬러의 향연을 감상해보자.
tel 02-3432-1854
아뜰리에 에르메스, 박주연 <언어 깃털 Other Feathers>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연 작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과 청소년 시절부터 타국에서 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6가지 채널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을 비롯해 드로잉과 평면 작업, 조각 오브제 등 5점의 신작이 소개될 예정이다.
tel 02-542-6622
오페라 갤러리 서울, 유봉상 <Immergé – Seeping into Space>
일명 ‘못의 작가’로 불리는 유봉상 작가가 그려낸 작품을 응시하다 보면 실제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입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단순한 감상을 넘어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 작가 특유의 현대적인 회화 표현과 섬세함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자.
tel 02-3446-0070